글/ 동북 대법제자
【정견망】
1. 곤두박질치다
어제(음력 정월 11일) 동수가 자기 집에 와서 컴퓨터 기술을 가르쳐달라고 요청했는데 하늘이 돕지 않아서인지 하루 전부터 한파가 몰아쳤고 오늘 아침부터는 눈이 많이 내려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고 날씨도 아주 추웠다. 나는 정확한 시간에 집을 나서 쌓인 눈을 헤치며 동수 집으로 갔다. 막 100여 미터를 가는데 길가에 지인 네 사람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이때 나의 사람마음이 올라왔다.
나는 속으로 ‘저 사람들이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데 어딜 가느냐고 물으면 뭐라고 대답해야 하지?’라고 생각했다. 차라리 대답하지 말고 그냥 지나가자. 어쨌든 지금 나는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 저들도 나를 알아보지 못할 거야.
이에 나는 고개를 숙이고 빠른 걸음으로 그들 앞을 지나치려 했다. 그런데 바로 내가 막 그들 앞을 지나갈 때 미끄러져서 크게 곤두박질쳤다. 왼손과 다리가 먼저 땅에 떨어졌는데 내가 바닥에서 일어나기도 전에 상대편에서 이런 말을 했다.
“어제 그곳에 녹았던 물이 얼음이 되었고 오늘 또 그 위에 눈이 쌓여서 미끄러워요.”
나는 바닥에서 기어 일어나 그들에게 쓴웃음을 지었다. 또 일어나서 걸어가는 한편 몸에 쌓인 눈을 털었다. 가는 길에 또 2번이나 미끄러져 넘어질 뻔했다.
동수 집에 도착해서도 일이 순조롭지 않았는데 줄곧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했다. 또 원인을 찾을 수도 없었다. 그저 간단한 접속 연습이었고 무슨 내용을 올리는 것도 아니었다. 집에 돌아온 후 나는 또 몸이 불편함을 느꼈다.
그러다 오후 4시가 넘어 나는 왼쪽 손목이 좀 아픈 것을 느꼈고 또한 점점 더 통증이 심해졌다. 나는 계속해서 집안일을 마친 후 곧 동공(動功)을 연마했다. 이때 좌측 손목의 통증이 심해져서 포륜(抱輪)을 할 때는 버티지 못할 것 같았다. 바로 이때 나는 작은 파룬(法輪) 하나가 내 왼 손목 근처를 천천히 도는 것을 느꼈고 동시에 통증 역시 줄어드는 것을 느꼈다.
저녁 6시 발정념을 하면서 왼손에서 열이 나기 시작했고 손목도 부어서 혹이 생겼다. 나는 손으로 몇 번 문지르다가 곧 잘못임을 알았다. 사람과 신(神)은 일념(一念)의 차이다. 이는 사부님께서 나를 도와 소업(消業)해주시는 것으로 내 몸은 고에너지 물질로 구성되었는데 어찌 인대가 손상될 수 있겠는가? 사부님께서 내게 층차를 제고하게 하신 것이다. 이에 나는 곧 속으로 사부님께 계속 감사드렸다.
이어서 왼손이 너무 아파서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다. 손을 내려놓을 수도 없어서 오른손으로 왼손을 들고 움직여야만 했다. 어떤 동작을 해도 다 아팠다. 이후 왼손만 아픈 게 아니라 온몸이 다 따라서 아팠고 너무 아파서 살이 덜덜 떨릴 정도였다. 나는 속으로 아주 견디기 힘들었고 내 느낌에 이토록 아픈 것은 생전 처음이었다. 나의 감당능력은 이미 극한에 이르렀다.
사부님께서는 《전법륜》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수련 중에서 소업(消業)해야 하는데, 소업은 곧 고통이다. 어디 편안하고 편안하게 공이 자라겠는가! 그렇지 않다면 당신의 집착심을 어떻게 버리겠는가?”
때문에 나는 줄곧 사부님께 감사드렸고 사부님께서 나를 대신해 얼마나 많이 감당하셨는지 깊이 알 수 있었다.
저녁 8시 이후 통증이 점차 줄어들었고 손가락도 구부릴 수 있었으며 서서히 왼손을 움직일 수 있었다. 저녁 12시 발정념 시간이 되자 왼손은 기본적으로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비록 좀 불편하긴 했지만 그리 큰 문제는 없었다. 이튿날 새벽에 일어나보니 정말 몸이 가뿐해진 것을 느꼈다. 25~30킬로 나가는 짚단도 가뿐하게 집안으로 옮길 수 있었다.
2. 곤두박질친 후의 반성
속인은 “인대를 다쳐 뼈가 흔들리면 (낫는데) 백일은 걸린다”고 말한다. 그러나 나는 불과 몇 시간 만에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그렇다면 이유는 무엇인가? 왜냐하면 나는 수련인으로 사부님께서 관할하시기 때문이다. 그럼 왜 그렇게 심하게 곤두박질쳤는가?
원인은 3가지였다. 하나는 내게 동수를 원망하는 마음이 있었다. 컴퓨터를 가져온 지 이미 20일이 다 되어가는데 이제야 배우려 했다. 이는 남을 위해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둘째는 하늘을 원망한 것으로 일기예보에 눈이 온다는 말이 없었는데 대설이 내리고 또 눈이 그치지 않는데다가 날이 춥고 길도 미끄러웠다.
셋째, 체면을 따지는 마음이 있었다. 때문에 하필이면 지인들이 보는 앞에서 크게 곤두박질쳤으니 얼마나 체면이 깎이는가? 동시에 또 두려운 마음이 있었는데 정정당당하게 수련해내지 못했다.
이 일은 내가 어제 직접 겪은 것이다. 오늘 글로 써내어 여러분들과 함께 교류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나는 더욱 신사신법(信師信法)할 수 있게 되었고 언제든 늘 자신이 수련하는 사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수련 중에 나타나는 그 어떤 일이든 모두 대법으로 가늠해서 해결해야 하며 사람마음을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사람의 이치로 문제를 보지 말아야 하며 더욱이 당문화로 문제를 고려해서는 안 된다.
타당하지 못한 곳이 있다면 여러분들의 시정을 바란다! 허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3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