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대륙제자
【정견망】
션윈(神韵) 무용 《그림 속의 사람(畫中人)》은 두 연인의 복잡한 이야기를 말하는 데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한 아가씨가 부잣집 도련님에게 쫓겨 달아나던 도중 한 젊은이의 구원을 받는다. 한 신선이 두 사람에게 혼인의 인연이 있는 것을 보고는 중매를 서서 둘은 부부가 되었다. 그런데 천상의 악룡(惡龍)이 사람모습으로 변해 여인을 납치하려 하자 다급해진 여인이 산 계곡으로 뛰어내린다. 신선은 한 폭의 그림으로 여인을 받아낸 후 젊은이에게 그림을 전해 두 사람이 다시 만나게 했다. 악룡이 다시 나타나자 다급해진 여인은 그림 속으로 뛰어들고 악룡이 그림을 빼앗아간다. 젊은이가 신선에게 아내가 악룡에게 납치당했으니 구해달라고 호소하자 신선은 그에게 “나를 따라 수행해야만 네 아내를 구해줄 수 있다.”고 알려준다. 그러자 젊은이는 흔쾌히 동의했다. 젊은이는 수행에 아주 정진했고 여러 해가 지나 마침내 수련 성취했다. 신선은 그에게 용의 소굴을 알려주고 신통(神通)을 펼쳐 악룡을 제거하고 그림을 회수해 부부가 다시 만날 수 있게 했다.
이 이야기는 파란만장하고 서로 긴밀히 연관되어 있으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처음에 나는 아무런 내함도 보지 못했고 그저 악룡을 제거한 것이 기뻤고 부부가 다시 만나서 기뻤다. 하지만 자세히 생각해보니 이 작품의 주제가 방대하고 아울러 매 대법제자와 관련이 있음을 느꼈다.
어떤 부분과 관련이 있는가? 우선 자신을 잘 수련해야만 비로소 우리에게 무한한 희망을 품고 있는 생생세세(生生世世) 우리의 부모형제와 처자식 및 천국세계 중생을 구도할 수 있는데 극중 매 하나의 전개는 이 주제와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
나중에 깊이 생각해보니 나 역시 수련인인데 수련이 어떠한가? 극중에서 젊은이는 수련 중에 얼마나 정진했는가? 춘하추동 한 해 한 해 비바람에 손상되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고 시간이 아무리 빨리지나든, 달이 구름을 뚫고 지나가든 상관하지 않고 산처럼 선정(禪定)에 들었고 수련의 길에서 신속하게 제고했으며 관망하거나 게으르지 않았다. 또 곤란 앞에서 두려워하거나 물러서지 않았으며 수련성취하지 못하면 절대 쉬지 않았다. 그는 자신을 잘 수련해야만 아내를 구할 수 있음을 분명히 알았다.
대법제자는 윤회전생 중에서 생생세세 얼마나 많은 처자식과 부모형제가 있는가? 또 얼마나 많은 천국 중생들이 목이 빠지게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가? 그들이 바라는 것은 우리의 구도(救度)다. 마치 용의 소굴에 빠진 아내가 남편이 자신을 구해주길 기다리는 것과 같다. 젊은이의 정진은 그의 사부를 만족시켰는데 동작상에서는 그저 고개를 끄덕이고 또 손을 한번 휘저을 뿐이지만 의미는 “악을 제거하러 가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부님께서는 나에 대해 만족하시는가? 내가 합격할 수 있겠는가? 나의 사람마음은 수시로 잡초처럼 미친 듯이 자라나고 또한 정법이 곧 결속될 것임을 알면서도 제고가 느리다.
극중의 악룡은 공산 홍룡(紅龍)과 마찬가지로 모두 구세력(舊勢力)과 한패가 되어 중생을 훼멸시킨다. 20여 년을 박해하면서 무수한 대법제자의 가정이 깨졌고 사람이 죽었으며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다. 우리는 오직 자신을 잘 닦고 발정념으로 악을 제거해야만 곧 위력이 있을 수 있고 보다 많은 중생을 구도할 수 있다.
지금 시간은 아주 빠른데 순식간에 하루가 지나간다. 가령 연공을 말하자면 아침에 연공하지 않으면 따로 시간을 내서 보충하기란 아주 어렵다. 내가 깨달은 것은 사부님께서 이 무용을 통해 제자들에게 “저 젊은이를 따라 배워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정진하며 나태해지지 말아야 한다. 자신을 돌파해 가급적 빨리 원만의 표준에 도달해야 한다. 중생은 당신들의 구도를 기다리고 있고 천국세계의 중생은 당신들이 돌아오길 학수고대하고 있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 아직도 느릿느릿한가?”라고 일깨워주시는 것이다.
현 층차에서 작은 깨달음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3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