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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집착이 적을수록 더욱 즐거워

글/ 사우(思雨)

【정견망】

이틀 전 한 가지 일 때문에 한 친척에게 연락를 해야 했다. 마침 사촌 누이가 그의 전화번호를 갖고 있어 휴대폰으로 사촌에게 친척의 전화번호를 알려달라는 문자를 보냈다.

한참 지나서 사촌동생이 내게 번호를 남겨주었는데 달랑 한 줄 숫자뿐이었고 호칭이며 인사말도 없이 냉랭하고 좀 귀찮아하는 듯 느껴졌다. 나는 마음속으로 한동안 좀 불편했다. 왜냐하면 사촌은 나보다 십여 세나 어려서 그녀가 어릴 때부터 자라는 것을 보아왔기 때문이다. 어찌 나에게 인사도 없이 이럴 수 있는가?

최소한 “언니, 누구누구의 전화번호는 …..”라고 했어야 했다.

이렇게 생각하자 더욱 불편했다. 사촌이 예의를 모른다고 책망했다. 또 내가 일이며 직업 때문에 여러 번 너희 집을 도와주었지만 보답은 바란 적도 없는데 지금 나를 본 척도 하지 않다니. 나는 속으로 그녀를 지워버리자고 생각했다. 어쨌든 나도 더는 도와 달라고 할 일도 없으니.

내가 막 속으로 불평하고 있을 때 나는 일에 부딪치면 안으로 찾아야 한다는 사존의 말씀이 생각났다. 그래서 스스로 물었다.

“무엇 때문에 화가 났는가? 왜 마음이 움직였는가? 나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가?”

갑자기 나는 자신이 속인 중에서 존중받고 다른 사람이 내게 예의 있게 대하며 좋은 태도로 대하는 것을 얻으려는 마음이 있는 것을 찾아냈다. 속인 중에서 가지려 하고 얻으려고 하는 어떤 생각이든 다 집착심이다. 집착심이라면 버려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자 마음이 곧 풀렸고 화도 나지 않았으며 마음이 아주 가볍고 즐거워졌다.

나는 깨달았다. 설사 속인이라도 만약 집착심이 줄어들면 즐거울 것이고 집착심이 많을수록 더 유쾌하지 못할 것이다. 마치 사부님께서 《전법륜》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다.

“당신은 그가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 그는 잘 먹지 못하고 잘 자지 못하며, 꿈을 꾸어도 그의 이익이 손실될까 봐 두려워한다.”

나는 전에 왜 할머니들이 모두 비교적 즐거워 보이는지 딸과 토론한 적이 있다. 나중에 사존의 법에서 우리가 알다시피 일반적으로 노년 부인들은 집착심이 비교적 적기 때문이다. 마치 사부님께서 《전법륜》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다.

“공능이 나오는 사람은 양쪽에 있다. 어린이는 집착심이 없으며 노인, 특히 노년 부녀자는 집착심이 없으므로 공능이 나오기 쉬우며 유지하기 쉽다.”

우리 마음이 즐겁지 못할 때는 그것은 분명 집착심이 드러난 것이다.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271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