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어제 《전법륜》 제2강 〈천목에 관한 문제〉를 외우는데 사부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여러분에게 예를 들어 주겠다. 불교 중에서는 인류사회의 모든 현상이 모두 환상이고 실제적인 것이 아니라고 한다. 어찌하여 환상인가? 이 확실하고 확실하게 거기에 놓여 있는 물체, 그것을 누가 가짜라고 할 수 있는가? 물체가 존재하는 형식은 이런 것이지만, 그것의 표현 형식은 도리어 이런 것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의 눈은 오히려 일종의 공능이 있어 우리 물질공간의 물체를 우리가 지금 본 이런 상태로 고정시킬 수 있다.”
사부님의 법은 제자에게 인간세간의 일체 표상(表象)은 사실 불안정한 것으로 분자로 구성된 눈이 만들어낸 착각임을 알려주셨다. 바로 사람에게는 두 눈이 있어서 미혹인 것이다. 이 삼계란 미혹의 공간에 있기 때문에 사람은 비로소 수련할 수 있는데 인간세간의 일체는 다 미혹 속에 있다. 그렇다면 인간세간에 존재하는 이치도 반대로 되는 이치[反理]로, 수련인은 곧 미혹 속에서 깨달아야 한다. 법속에서 깨달은 바른 이치[正理]로 문제를 보아야 하는데 이 과정이 바로 끊임없이 미혹을 타파하는 과정이다. 다시 말해 끊임없이 제고하고 승화하는 과정이다.
이치상에서 깨닫는 전제는 진정으로 바른 이치를 사용해서 해내는 것으로 이렇게 해야만 진정하게 깨달은 것이다. 아래에서는 지금 단계에서 자신의 체험과 깨달음을 한번 말해보겠다.
며칠 전 음식을 먹다가 이(교정기가 부착된 곳)가 좀 느슨해진 것을 발견했다. 이때 마음속으로 좀 불안했는데 만약 이곳이 흔들리면 또 치과에 가야 하는데, 작년에 치과에 갔을 때 치과의사가 내 잇몸이 좋지 않고 교정기 속의 이도 상태가 좋지 않으니 그냥 쓰라고 했기 때문이다. 당시 나는 듣고 나서 며칠간 고민했다.
하지만 동수들이 쓴 대법 중의 신기한 경험을 보니, 어떤 동수는 새로 이가 자라났고 어떤 이는 또 부동한 부위에도 새로 이가 나왔다. 나는 대법은 초상적이니 자신의 고유한 관념에 국한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에 나는 이와 소통했다. 그들에게 대법제자와 인연이 있어서 나한테 왔음을 알려주고 그들에게 “파룬따파하오 쩐싼런하오”를 기억하면 장차 아름다운 미래가 있을 거라고 알려주었다.
동시에 안으로 자신을 찾아보았다. 표면적으로 보면 이가 좋지 않은 가상이지만, 때로 수구에 주의하지 않고 뒤에서 남을 담론했으며, 자신의 관념으로 일의 옳고 그름을 가늠했다. 또 자신의 식욕을 억제하지 못해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절제하지 못하고 산다. 이런 현상은 또 나의 탐욕심을 드러낸다. 때문에 지금까지 약 1년 동안 이가 아주 튼튼하다고 여겨왔고 반사경으로 비춰보면 조금의 틈도 없이 튼튼하게 잇몸에 붙어 있었다.
이번에는 이에 약간의 변화가 있을 뿐인데 어떤 마음 때문에 불안해진 것일까? 나는 이의 변화는 나더러 자신의 고유한 관념을 돌파해 법에서 바른 이치를 사용해 문제를 보게 한 거라고 여긴다. 다시 말해 대법 중에서 깨달은 이치를 실천해야 하는데 이 역시 신사신법(信師信法)에 대한 검증이다.
사부님께서는 “우주 중의 어떤 물체, 강(鋼)ㆍ철(鐵)ㆍ돌 모두 마찬가지로서, 그것 속의 분자성분은 모두 운동하지만, 당신은 전반 형식을 다 보지 못하는데, 사실 그것은 모두 안정된 것이 아니다.”(《전법륜》)라고 하셨다.
현 단계에서 내가 감수하고 깨달은 것은 삼계 속의 일체는 다 부실(不實)한 것으로 모두 변화하고 있다. 그렇다면 소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거나 또는 감수한 것이 고정적일 수 있겠는가? 기왕에 일체 물질이 다 안정된 것이 아니라면 그럼 감각기관이나 감각이 조성한 착각이 생생세세 윤회 속에서 쌓인 관념이 형성한 ‘가아(假我)’가 아닌가?
사부님께서는 “법은 일체 집착을 타파할 수 있고, 법은 일체 사악을 타파할 수 있으며, 법은 일체 거짓말을 타파해 버릴 수 있고, 법은 정념(正念)을 확고히 할 수 있다.”(《정진요지 2》〈교란을 배제하자〉)라고 하셨다.
지금의 상태는 바로 마치 시험을 보는 것과 같은데 시험 과목은 바로 사람과 신(神) 사이에서의 선택이다. ‘진아(真我)’가 신을 선택할 때 체내에서 마치 한 가지 물질이 꿈틀거리며 움직이는 것 같은데 그것이 바로 ‘가아(假我)’다. 그것은 끊임없이 공간장에 패물(敗物)을 던지는데 표면에 체현되는 것은 바로 마치 줄다리기와 같다. 상대방이 끊임없이 당신을 당기는데 이때 마음이 불안하고 마치 어떤 목소리가 비웃으며 말하는 것 같았다.
“너는 현재 아직 사람 속에 있고 주위의 일체도 다 볼 수 있지 않는가? 네가 벗어날 수 있단 말이냐?”
이때 ‘진아(真我)’의 일면이 내게 알려주었다.
“사부님의 말씀을 명심해라, 일체는 다 환상이고 안정하지 못한 것으로 법을 지키는 이것이 바로 사람에서 신(神)을 향해 나아가는 돌파다.”
이에 나는 앉아서 자신의 체험을 써냈는데 교류문장을 작성할 때 마치 죽순을 벗기는 것 같았다. 한 층 한 층 벗기는데 때로는 죽순 껍질을 벗기느라 손이 아프지만 나의 감각은 아마 이것이 바로 허물을 벗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생생세세 윤회 속에서 형성된 변이된 관념을 벗고 삼계 속 미혹의 환상을 똑똑히 간파해야만 비로소 미혹되지 않음에 도달할 수 있다.
작은 깨달음이니 부당한 곳이 있다면 자비로운 시정을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4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