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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깨달음: 잘못 인정하기

글/ 매우(梅宇)

【정견망】

자신의 존엄(尊嚴)을 지키기 위해서든 아니면 자신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서든 어쨌거나 이 세상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려는 사람은 대단히 드물다. 특히 중역이나 고위 공무원 신분에 있는 경우 부하들에게 “미안합니다, 제 잘못입니다”라고 말하기란 더욱 어렵다.

그렇다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존엄을 지킬 수 있는가? 사실은 정반대로 잘못을 인정하지 않을수록 체면을 잃을 뿐만 아니라 도리어 남들로부터 보다 많은 비난과 반감만을 초래한다.

정신이 비정상적이거나 생트집을 잡으려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다수 사람들은 지능이나 관찰력에서 그리 큰 차이가 없고 문제를 보는 것도 비교적 객관적이다. 특히나 그런 고위직에 있는 사람을 관찰하는데 있어 그들의 일언일행(一言一行)으로부터 내심의 모든 것이 유감없이 폭로되는데 아무리 교묘한 말로 꾸밀지라도 결국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꾸밀수록 도리어 무능과 허위가 더욱 폭로될 뿐이다. 바로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덧칠할수록 더욱 검게 된다(越描越黑)”는 것이다.

사부님께서는 《대뉴욕지역법회설법》에서 “이전에 나는 우리 책임자들과 말한 적이 있다. 나는, 대법의 책임자는 속인의 관리에 의거하는 것이 아니고 당신들의 대법에 대한 그 마음과 당신 자신의 수련에 대한 책임에 의거하며, 이는 당신 자신이 수련을 잘하여 얻는 것으로, 남들이 당신에게 탄복하고 당신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신에게 잘못이 있는 데도 인정하지 않고 남에게 당신은 잘못이 없으며 당신이 괜찮은 것으로 표현하면 누구든지 당신을 업신여길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속인의 수단이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사부님께서는 우주대법으로 단지 우리를 구도하실 뿐만 아니라 속인사회 속에서 어떻게 하나의 좋은 사람이 되고 어떻게 하나의 좋은 지도자가 되어야 하는지도 제자들에게 간곡히 알려주셨다. 금생(今生)에 대법제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얼마나 큰 행운인가! 물론 수련자는 진정으로 사존께서 말씀하신 법에 따라 해야 하며 어느 정도 할 수 있다면 그것은 매 사람의 선택이다.

때문에 어떤 사람의 행위가 대법을 대표하지 못하며 우리가 한 수련인을 가늠할 때면 또한 그의 표면적인 관직이 얼마나 크고 명성이 얼마나 대단하며 능력이 얼마나 강한가를 보는 게 아니라 그의 언행이 진선인(真善忍)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보아야 한다. 수련인뿐 아니라 설령 수련하지 않는 보통사람이라 해도 오직 그가 한 행위가 대법에 부합하기만 하면 그럼 주위 사람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고 일 역시 더욱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래에 한 가지 예를 들어본다.

최근 딸이 다니는 회사에서 잇따라 사직을 하려는 사람이 나오자 경영진들이 중시하기 시작했다. 사직 배후의 원인에 대해 토론하면서 자신들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토론했다. 이에 전 직원을 모아 토론회를 열었고 회사 최고경영자도 참가했다. 그들은 사직하려는 직원들에게 그들이 본 팀의 문제나 회사전체의 문제를 말해보라고 권고했다.

한 직원이 압력이 너무 세고 몸이 아파서 사직하려 한다고 하자 경영진은 그녀가 뭔가 말하지 않는 게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이 직원에게 솔직히 한번 말해보라고 격려했다. 그러자 그 직원은 마침내 자기 생각을 말했다.

대체적인 뜻은 이렇다.

“당신들이 잘못을 저지른 것을 다들 모르는 게 아니라 사실 다 잘 알고 있습니다. 나는 줄곧 누군가 공개적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사과하길 기다렸지만 이렇게 오래 기다렸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나는 경영진이 일을 처리할 때 좀 더 투명하게 했으면 좋겠고 어떤 일이든 덮어 감추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자꾸 감추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의심하고 불만을 갖게 됩니다.”

그러자 현장에 있던 경영진들이 모두 솔직히 받아들이고 또 자신들이 잘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경영진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논외로 하더라도, 한 속인회사 경영자가 마음을 조용히 내려놓고 부하들의 의견을 경청할 수 있다는 것만 해도 대단한 것이다. 직원이 사직할 때 그들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자신의 어떤 문제 때문에 사람들이 떠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이다. 아울러 성심성의껏 직원들과 교류하고 직원들의 비판에 대해 반박하거나 논쟁하지 않고 마음을 비워 받아들였다. 표면적으로 보자면 그가 자신의 잘못을 승인했으니 마치 체면을 잃은 것 같지만 과연 그러한가? 실제적으로 그는 현장에 있던 직원들의 찬사를 받았다.

나는 속으로 과감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감당한 사람에 대해 탄복하며 나도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는 습관을 따라 배우고 있다. 왜냐하면 이것이 사람들이 탄복하게 하는 일종의 품덕이기 때문이다. 나는 또 한 가지 특이한 현상을 발견했는데 그것은 바로 매번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할 때면 마음속이 늘 너무나 편안하고 아름다워짐을 느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5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