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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자(改字) 기간 꿈속 점화

글/ 계하(桂霞)

【정견망】

설 연휴기간 얻기 힘든 기회를 이용해 나는 정체(正體) 《전법륜》 개자를 시작했다. 원래 해적판이라 글자가 많거나 빠진 곳이 많았고 또 표점부호 등 고칠 곳이 아주 많았다. 이는 대법 서적이고 개자는 사부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신 것이기 때문에 나는 경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품고 글자가 빠진 부분은 정확한 글자를 간격을 축소해서 넣고 글자가 많은 곳은 여백과 글자 간격을 늘리는 방식으로 수개(修改)했다. 또 글자를 붙이는 과정에서도 고칠 글자를 확인하고 글자를 반듯하게 붙였으며 붙인 후에는 또 다시 평평하게 눌러주었다. 설사 조금이라도 불만족스러운 곳이 있으면 모두 힘이 닿는 범위 안에서 노력해서 다시 했다.

어느 날 저녁 새벽 한시가 넘을 때까지 개자를 했는데 비록 어떤 구절에 너무 많은 글자를 넣어 고친 것이 그다지 좋진 않았지만 붙인 글자가 반듯해서 쉽게 발견할 수 없었다. 또 수개한 글자가 책 자체와 혼연일체가 되어 당시 아주 만족감을 느꼈다.

이날 저녁 잠을 자는데 꿈을 하나 꾸었다. 내 손에 한 아이를 받치고 있었는데 그를 내려놓으려하니 내려놓을 위치가 정확하게 그 아이와 같은 크기라서 반드시 바르게 놓아야만 내려놓을 수 있었다. 조금이라도 비뚤어지면 내려놓을 수 없었다. 나는 어렵지 않게 아이를 제 위치에 내려놓았는데 딱 좋았다. 나는 이 아이를 내려놓은 것에 상당히 만족스러웠는데 이런 만족감은 글자를 고칠 때의 그런 만족감과 아주 비슷했다.

이어서 또 하나의 꿈을 꿨는데 두 살 남짓한 아이 둘이 앞뒤로 내게 오더니 나를 둘러쌌다. 당시 나는 이 두 아이를 내가 이끌고 있다고 느꼈는데 내가 전기차를 끌고 가려 하자 그중 한 아이 역시 차 위로 올라왔다. 나는 그들이 전기차에 오르지 못하게 하려고 곧 전기차를 곧 가로막았고 그 후 꿈에서 깨어났다. 꿈속 장면이 아주 또렷했고 진실했다.

깨어난 후 나는 이는 사존께서 개자방면에서 점화하시는 꿈임을 깨달았다. 왜냐하면 꿈의 전반부에 아이를 내려놓고 만족한 것이 개자할 때의 그런 만족감과 완전히 동일했기 때문이다. 이어서 꿈에 두 아이를 본 것은 개자하고 나서 발견하지 못한 잘못이 있으니 이런 방식을 통해 나에게 점화해주신 것임을 깨달았다.

나는 이에 내가 고친 부분과 정확한 책의 글자와 표점부호를 하나하나 일일이 새로 대조해보았다. 당시 고친 글자가 아직 많지 않아서 오래지 않아 원래 2곳의 서명 부호가 잘못되었음을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었다. 즉, 《단경(丹經)》、《도장(道藏)》을 “단경”、“도장”으로 되어 있었다. 책이름을 나타내는 부호는 원래 쌍괄호로 하기 때문에 꿈에 두 아이가 나타난 것이다. 아울러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 꿈은 사부님께서 명명백백하게 개자를 점화하신 것이었다. 앞으로 나는 개자할 때 반드시 세심하게 해야 하며, 글을 고친 책은 또 자세히 대조하고 교정해야만 한다.

개자 기간에 꾼 꿈은 나로 하여금 개자의 엄숙성과 대법의 위엄(威嚴)을 더욱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나는 개자 기회를 소중히 여기고 존중할 것이다. 사존의 자비하신 점화에 감사드립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5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