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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중의 작은 일

글/ 중국대륙 평정(平静)

【정견망】

우리 집은 나와 남편 두 식구다. 남편이 밥을 하면 내가 식사 후 그릇이나 수저를 치운다. 나는 설거지를 할 때마다 남편이 남긴 밥 때문에 늘 골치가 아팠다. 왜냐하면 남편이 담배를 피우고 술을 먹기 때문에 남은 밥을 먹기 싫어 매번 버리곤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또 이렇게 하면 업(業)을 짓는다고 여겼다. 나는 속으로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 하나’ 생각했다.

나는 화가 나서 남편에게 말했다.

“어릴 때 당신 부모님이 음식을 남기지 말라고 하지 않던가요? 그런데 당신은 왜 늘 고치지 않는 거죠?”

그러던 어느 날 명혜소제자 마당에서 소타타(小朵朵)가 한 이야기 중에 “밥 한톨의 소원”이란 이야기를 들은 후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또한 사부님께서 왜 우리를 우리 자신보다 더 소중히 여기시는지 알게 되었다.

법공부를 통해 안으로 찾아보니 더러운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 자아에 집착하는 마음, 원망하는 마음, 자사(自私)심, 이익심, 남의 잘못을 들춰내려는 마음, 남을 얕잡아보는 마음, 남을 비난하는 마음, 자신을 변명하며 책임에서 벗어나려는 마음, 질투심, 자신이 남에게 상처받지 않으려고 보호하는 마음 등을 찾아냈다.

이런 마음들을 찾아낸 후 나는 관념을 바꾸고 자신을 바로잡았다. 이런 좋지 않은 마음들을 닦아내니 남편이 또 밥을 남기면 내가 먹으면 그만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또 무슨 마음이 흔들리지도 않았다.

그 이후 남편은 더 이상 밥을 남기지 않았다. 원래 남편은 나를 제고시키기 위해 연기했던 것이다. 이 일을 통해 나는 수련이란 바로 자신을 닦는 것으로 일이 크든 작든 늘 남의 부족을 보지 말고 자신의 사람마음을 찾아야함을 깨달았다.

사부님께서는 《정진요지》〈법공부〉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실 당신은 수련 중에서 바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수련되어 올라온 것이다. 기억하라. 구함이 없어야만 스스로 얻게 된다.”

나는 앞으로 매 하나의 작은 일도 놓치지 않고 자신의 각종 사람마음을 찾아내 조금씩 수련되어 올라갈 것이다. 남의 부족한 점을 보면 반대로 자신의 사람마음을 찾을 것이다. 남을 선하게 대하고 중생을 자비로 대할 것이다. 중생을 위해 책임지고 생명을 소중히 여길 것이다.

나의 심성제고를 도와준 남편에게 감사드린다.

사부님의 고심한 구도에 감사드립니다.

허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5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