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정사(淨思)
【정견망】
청정(清靜)이란 생명의 본래의 일종 상태이자 일종 심경(心境)의 표현이다.
생명에게 마땅히 있어야 할 상태는 선량, 진솔, 겸손, 청정, 무위, 미덕(美德)임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수많은 아름다운 품덕(品德)에는 모두 부동한 층차의 내함(內涵)이 있다. 생명이 마땅히 있어야 하거나 또는 도달하고자 하는 품덕은 바로 겉보기에 평범해 보이는 이들 단어 속에 있다.
사람마음 속에는 늘 보다 고심(高深)한 것에 대한 동경이 있고, 수련 중에도 늘 새로운 체험과 감오(感悟)가 있다. 감오가 없고 이런 시간이 오래되면 신기한 것을 추구하거나 체오(體悟)하려는 마음이 나태해져 마치 목표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사람 역시 미망(迷茫)에 빠져 자신이 수련을 잘한다고 여기며 돌파할 방향을 찾지 못한다.
나는 겉보기에 간단해보이지 않는 미덕에 공력을 들이는 것은 법에서 이해가 충분하지 못한 거라고 본다. 가장 간단하게 말하자면 마음을 써서 법을 공부하고 법을 배워 간다면 곧 자기 공간에서 대법(大法)의 분량을 강화하는 것으로 다시 말해 보다 많은 부분이 대법에 동화하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진보(進步)하는 것이다. 사물을 윤택하게 함에 세밀해서 소리가 없고, 제고하는 중에 아무런 감수도 없을 수 있지만 그러나 마음속으로는 더욱 착실함을 느낀다.
만약 매일 대법에 대조해 자신의 언행(言行)을 반성한다면 곧 부동한 수확이 있을 것이다. 너무 많은 것을 감수할 필요는 없고 매일 끊임없이 자신의 덕행을 충실히 하면 곧 끊임없이 대법에 동화하는 것이다. 꼭 기세 높게 할 필요도 없고 굳이 특별한 감수를 추구하지 않아도 되는데, 매일 법에 조금 동화하면 모두 진보하는 것이다.
이렇게 시간이 오래 지나면 곧 효과가 있을 것이다. 진선인(真善忍) 속에 공력을 들이는 것이, 겉으로는 간단하게 보여도 생명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은 정말로 그 속에 다 있다. 대법은 박대(博大)하여, 작디작은 착실한 수련 중에서만 비로소 작은 한 부분만을 체오할 수 있을 뿐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6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