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오늘 새벽 발정념을 할 때 “남의 공을 가로채 자기 것으로 삼음(貪天之功)”에 대해 약간의 깨달음이 있어 이를 써내 여러분들과 교류하고자 한다.
원래 동수와 교류할 때를 생각해보니 동수는 늘 높이 닦았다는 말을 입에 다는데, 표현에서도 정진하지 않는 동수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지적하는 것으로 드러난다. 이 동수 역시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함을 알면서도 장기간 이런 상태를 바로잡지 못했고 또 어쩔 수 없어했다.
오늘 새벽 발정념을 할 때 “남의 공을 가로채 자기 것으로 삼음”이란 글자가 머릿속에 들어왔고 이어서 점차 사로(思路)가 분명해졌다. 그렇다, 일체는 다 대법(大法)이 육성한 것이다. 사존께서는 “중생은 평등하다”(《로스앤젤레스 시 법회설법》)고 말씀하셨다.
만약 대법이 없었다면 우리는 모두 지옥에 떨어졌을 것이고 우주 역시 더는 존재하지 않게 되었을 것이다. 사부님께서 우리를 지옥에서 건져 올려 깨끗이 씻어주고 우리를 가지해 법에서 바로잡히게 하신 것이다. 동수의 경지(境界)는 모두 자아를 내려놓고 대법에 동화할 수 있었기 때문에 대법의 위덕과 지혜가 그의 몸에서 펼쳐진 것으로, 대법의 위력과 수승한 아름다움이 생명 자체에서 펼쳐진 것이다. 다시 말해 대법이 육성한 입자가 발출하는 대법의 빛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찬양할 것은 마땅히 대법이며, 사람의 관념을 사용해 입자 자체를 중하게 본다면 이는 하늘의 공을 탐하는 망념(妄念)의 소치다!
바로 이런 망념이 층차가 높고 낮다는데 집착하게 하고, 사람을 따라 배우고 법을 배우지 않게 하거나 심지어 남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등 위사위아(爲私爲我)한 구우주의 변이된 관념으로 체현된다. 구세력은 바로 이렇게 오만방자해서 사존께서 그것들에게 알려주신 법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멸망으로 나아간 것이다. 정신(正神)은 모두 서로 존중하는 것으로 근본적으로 누가 높고 누가 낮다는 그런 관념이 없다. 내 기억에 《사부님 은혜》 속에서 한 대법제자가 불상 앞에서 망념을 움직여 눈을 떠보니 사존께서 엄숙하게 자신을 바라보시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서 온몸에 진땀이 났다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수련 중의 자신의 감수라든가, 할 수 있는가 없는가, 심지어 가부좌하면 아플 수 있다는 생각은 모두 자신을 중시한 것임을 깨달았다. 일체를 다 사부님께 바치고 자아를 내려놓아야만 비로소 “법이 사람을 연마함(法煉人)”에 순응하는 법속의 일종 체현일 수 있다.
층차에 한계가 있으니 부당한 곳이 있다면 시정을 바란다. 허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65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