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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을 소중히 여기자

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한번은 잘 아는 동수가 있는데 그는 평소 성격이 얌전하고 일하는 것도 비교적 신중한 편이었다. 시종 대법수련의 길 위에서 3가지 일에 정진해왔다. 일부 수련에 관한 일에서 우리는 서로 존중해왔고 비교적 잘 협력해왔다.

어느 날 그가 나를 찾아왔는데 간단히 몇 마디 대화를 나눈 후 어쩐 일인지 말을 하면 할수록 정서가 변했다. 말투도 상화롭지 못했고 언사도 좀 날카로웠으며 목소리도 훨씬 높아졌다. 나를 향해 화를 냈는데 말한 내용은 여기서는 생략한다.

나는 그가 말을 잠시 쉬는 틈에 끼어들어 “당신이 이렇게 하면 우리 지역을 어지럽히는 것이 아닌가?”라고 했다. 내가 계속해서 해명하려 했지만 한 마디를 끝내기도 전에 마치 불에 기름을 끼얹은 것처럼 더 맹렬한 공격을 당했다.

나는 속으로 좀 파동이 일어났다.

‘이게 대체 수련인의 상태인가? 당신 자신의 신분과도 부합하지 않는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면서 법으로 조용히 상대방을 가늠해보았다. 동시에 나는 그저 묵묵히 듣기만 하면서 그가 말을 다 끝낼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말하기로 했다.

이렇게 집중적인 공격을 당하면서도 나는 심성(心性)이란 이 진지를 단단히 지켜냈다. 동시에 안으로 찾기 시작했는데, 비록 그가 언급한 일들이 전부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여지를 남긴 것은 모두 내 책임이다. 나는 수구하지 못했고 또 자신을 높이 보는 마음과 교활한 마음이 있음을 찾아냈다.

​이때 한 목소리가 “당신은 늘 남이 관을 넘도록 도와 왔는데 오늘은 마땅히 당신 자신을 봐야한다.” 나는 속으로 “닦겠습니다! 자신을 닦겠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이 의념이 나오자 한 가닥 에너지가 몸 뒤에서부터 나를 감싸자 내 마음이 완전히 편안해졌고 상대방 동수도 잠잠해졌다. 나는 그에게 말했다.

“당신이 오늘 내게 지적한 문제들은 그런 것이 있다면 곧 수정하고 없다면 귀감으로 삼겠습니다. 오늘 일이 앞으로 우리의 협력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겁니다. 첫째 나는 당신보다 나이가 많으니 이치상 당신보다 연장자고 또 수련의 각도에서 말해도 당신보다 수련을 더 오래 했습니다.”

그 역시 이를 의식하고는 “제가 오늘 어쩌다 이 모양이 되었을까요?” 라고 말했다. 그 스스로도 자신의 상태가 불가사의하다고 여겼다. 그는 겸연쩍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손을 흔들어 작별하고는 집으로 돌아갔다.

그가 떠난 후 나는 그래도 자신이 심성을 지킨 것을 다행으로 여겼다. 나는 계속해서 이 갑작스런 일을 분석해보았는데 일체는 다 우연한 것이 아니다. 나는 또 생각했다.

‘그가 나더러 교활하다는 이 단어를 썼는데 그럼 이 실마리를 따라 추적해보자. 하지만 나는 동수에게 교활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 하지만 나를 박해한 상대방 가령 경찰에 대해서는 있었다. 정말로 그랬다. 그들 앞에서 정정당당하게 두려움 없이 진상을 알리지 못했다. 그들을 자극하며 화를 낼까 두려웠고 그들의 박해를 받으며 거짓말을 했지만 결국에는 박해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는 나의 심각하고 치명적인 한 가지 누락이다.’

전에도 이 문제를 의식했지만 실제로 그것을 닦아버리진 못했다. 오늘 동수의 방할(棒喝)이 아니었다면 나는 여전히 흐릿해서 깨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대법의 대오(隊伍) 속에 이런 큰 시비 앞에서 또 정의 앞에서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겁쟁이가 있는가? 어디 천국세계에 가서 불도신(佛道神)을 뵐 면목이 있겠는가? 하물며 사부님을 뵐 면목이 있겠는가?

다시 원래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사부님께서 내게 수련하려는 마음이 있는 것을 보시고 아울러 내가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업의 빚을 없애도록 도와주신 것이다. 사실 사부님께서는 일찌감치 나를 도와주셨다. 단 하나의 제자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동수를 파견하신 것이다. 사부님의 자비가 나를 구해주셨으며, 나로 하여금 자신의 추하고 누락이 있는 마음을 보게 하셨다.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나는 여전히 스스로 괜찮다고 여겼을 것이다. 동수는 정말로 나를 돕기 위해 왔던 것이다.

사부님께서는 “사실 바로 당신을 도와 소업(消業)해 주고 있지만 그 자신은 모른다. 그는 표면상으로만 당신과 맞서 싸우며 마음속으로는 당신을 아주 좋게 대하는 이런 것이 아니라, 정말로 내심으로 화를 낸다. 왜냐하면 업력이 누구에게로 떨어지면 바로 누가 괴롭기 때문인데, 틀림없이 이러하다.”(《전법륜》)라고 말씀하셨다.

이때 나는 동수를 원망했던 그 말을 떠올리며 얼굴이 빨개졌고 부끄러워 어쩔 줄 몰랐다. 당시 미안하다는 말은 마땅히 내가 했어야 했다.

나는 이제라도 보충한다.

“동수여! 미안합니다. 당신은 나 때문에 고통을 겪었습니다. 나는 용맹정진하며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진정으로 닦고 착실히 수련해 3가지 일을 하는데 노력하며 사부님을 따라 집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6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