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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수 몸에 박힌 많은 쐐기는 어디에서 왔을까?

중국 대법제자 매귀(梅歸)

【정견망】

10년 전 H동수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는데 상태가 처참했다. 최근 동수들이 교류하다 우연히 그에 관한 말이 나왔다. 여전히 모두들 가슴 아프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던 와중에 한 동수가 말했다.

“당시 발정념으로 H동수 주원신(主元神)을 불렀을 때 동수 신체가 온통 쐐기가 박혀 있는 것을 봤어요. 또 계속해서 쐐기가 몸에 박히고 있었는데 줄곧 목까지 그랬어요. 동수의 주원신이 신체 옆에 서 있었는데 어쩔 수 없어 하면서 자신의 몸에 쐐기가 박히는 걸 보고만 있었는데, 쐐기가 목까지 박히자 몸을 돌려 조용히 떠났어요.”

물론 동수가 본 것은 그가 있는 층차에서 전개된 것이긴 하지만 기왕에 보았다면 그럼 우리는 깨달아야 하고 한번 생각해보아야 한다.

이 장면은 이미 10년 전이 일이다. 지금에 와서 이를 다시 언급하는 것은 문득 한 가지 문제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동수의 온몸에 박혔던 쐐기는 대체 무엇을 대표하는가? 또 이 쐐기들은 어디에서 왔는가?

어떤 동수는 이것은 H동수의 업력(業力)이 커서 스스로 해탈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어떤 이는 H가 마지막 2년간 사람마음이 모두 나왔는데 질투심, 쟁투심, 원한심(怨恨心), 색심, 각종 마음들로 매 하나의 마음이 모두 하나의 쐐기라고 했다.

또 다른 이는 H 동수가 협조인(協調人)을 할 때 어떠어떠했다고 했다.

나는 비록 대화를 다 들은 것은 아니지만 돌아왔을 때에도 이런 의론이 여전히 귀에 들렸고 나 자신도 이 과정에 참여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그저 부끄러울 뿐이다.

어떤 동수는 또 H동수가 세상을 떠나기 얼마 전에 일찍이 한 무리 신(神)들이 자신에게 무릎을 꿇고 그들의 주(主 H동수)를 구해달라고 비는 걸 보았다고 했다. 하지만 그녀가 H동수를 찾아가 교류할 때 소통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나는 그들이 잘 소통하지 못한 이유는 잘 모르지만 아마 서로 인식이 달라 예상한 효과에 도달하지 못했을 것이다.

여기서 볼 수 있다시피 H동수는 세상을 떠나기 전에 이미 아주 위험한 지에 처해 있었고 그녀 세계의 신들도 이미 자신들의 주가 위험한 것을 보았다. 

다시 원래 문제로 돌아오자. 그녀의 온 몸에 박힌 쐐기들은 대체 무엇을 대표하는가? 또 어디에서 왔는가? 아마 앞에서 말한 것들이 일부 있을 것이고 또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할지 모른다. 왜냐하면 세상을 떠나기 전 H동수의 수련상태는 확실히 그랬고 아울러 시간도 많이 끌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지금 이뿐만이 아니라고 본다. 대법수련은 필경 과거의 그런 소법소도(小法小道) 수련과 달라서 개인의 업력은 이미 주요한 요소가 아니며 기본적으로 해탈하지 못하는 문제란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마음의 집착이 많고 무거웠다면 아마 구세력이 틈을 타서 박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인 각도에서 보자면 내 생각에 우리 현지 매 동수 및 이 이야기를 들은 수련자들과 모두 관련이 있다.

내가 알기에 그 몇 년간 누가 협조인을 맡을 것인가 하는 문제를 놓고 우리 지역에서 한 차례 파동이 있었다. H동수가 바로 그 당사자 중 하나였다. 당시 상황에서 확실히 일부 동수들은 H동수의 사람마음이 아주 강하다면서 반대가 많았다. 또 어떤 동수는 그에게 몹시 탄복하며 그를 지지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누가 협조인을 맡을 것인가의 문제는 그리 관건이 아니며 관건은 이 문제에서 동수들 사이에 간격이 생겼다는 것이다. 우리 지역은 동수가 본래 적은데다 이 문제로 정체에 영향을 받았다. 이 일에 참여했거나 또는 이 이야기를 들은 동수들은 모두 각자 태도를 지녔다. 이 태도 안에 만약 인정(人情)의 좋고 나쁨을 뒤섞고 사람마음을 지니고 논쟁했다면, 특히 그런 부면(負面)적인 것들을 지니고 있었다면 그럼 이것들이 하나의 쐐기가 된 것이 아닐까? 구세력이 동수를 박해하는 구실이 된 것이 아닐까?

최근 몇 년간 세상을 떠난 동수들이 많고 이들에 대해 말하다보면 부면적인 것들을 많이 언급하게 된다. 이 사람은 주의식이 강하지 않다거나 저 사람은 법리가 똑똑하지 못하더거나 또는 사람마음이 어떠어떠하게 무겁다는 등이다. 자신을 포함해서 이와 같았다.

지금 나는 내가 틀렸으며 그것도 아주 크게 틀렸음을 인식했다. 내가 어찌 동수를 의론(議論)할 자격이 있는가, 내가 어찌 동수를 평판(評判)할 자격이 있는가? 대체 나를 어디에 놓은 것인가? 동수의 진실한 수련상태는 오직 사부님만이 아신다. 수련 중의 사람으로서, 또한 그다지 정진하지도 못하는 수련인으로서, 때로는 자신의 마음마저도 똑똑히 다스리지 못하며, 뻔히 잘못임을 알면서도 범하면서 대체 무엇을 근거로 남을 평판한단 말인가?

H동수는 본래 우리 지역에서 가장 먼저 걸어 나온 수련생 중 하나였다. 그 당시 다른 동수들을 이끌고 걸어 나와 박해에 반대하며 진상을 알렸고 현지 활동을 협조했으며 정법을 위해 아주 많은 일들을 했다. 어떤 일들은 정말로 대단하고 감동적이었다. 이런 것이야말로 우리가 진정으로 논의하고 평가하며 널리 알리고 기억해야 할 일이 아닌가?

아마 H동수 몸에 박힌 쐐기들 중에는 나의 것도 일부 있을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나는 또 몹시 부끄러웠다. 왜냐하면 나 역시 이 일에 참여해 의론했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의론 과정 중에 많은 것들은 책임지지 않는 것으로 선의(善意)가 부족했다.

사부님께서는 중생을 위해 셀 수 없이 많은 중생의 과거 허물들을 감당하셨고 우리 수련생과 제자들에 대해서는 오직 성취된 좋은 일면만을 보신다. 매번 굽은 길을 걸은 수련생이나 제자들에게 바로 잡을 기회를 주신다. 그런데 나는 왜 동수의 장점만 보고 동수의 단점을 적게 보거나 보지 않을 수 없는가? 특히 세상을 떠난 이들 동수들이 오직 최후에 법을 배반하지만 않았다면, 어떤 층차든 상관없이 내가 이해하기에 마땅히 모두 과위를 지닌 불도신(佛道神)이 아닌가! 내가 어찌 늘 신(神)이 옳지 않다고 불평할 수 있단 말인가?

전통문화에서는 악을 감추고 선을 드러내라고 했다. 즉 남의 과실이나 허물을 드러내지 말고 남의 선행이나 덕성을 많이 칭찬하라는 뜻이다. 바로 사람들의 흉금을 넓히고 선을 향한 마음을 배양하려는 의도이다. 대법 수련 중의 사람으로서 우리는 세인(世人)을 전통으로 이끌고 전통을 부흥해야 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우리 자신이 먼저 잘해야 하지 않겠는가?

옛날이야기를 언급하면서 느낀 소감을 썼다. 잘 생각해보면 사실 옛날 일도 아니다. 지금 현재도 우리는 늘 이런 대화를 하거나 듣지 않는가? 나 자신을 포함해서 수시로 몇 마디 말로 장(張) 동수는 어떻고 이(李) 동수는 어떻다고 말하지 않는가? 자신이 이런 의론을 할 때를 반성해보면 얼마나 선념(善念)을 지녔고 동수를 도우려는 생각을 품고 말을 했는가, 종종 그냥 해본 말에 불과했다.

깊은 곳을 파보니 남의 부족을 말할 때면 아마 자신의 오만과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마음 및 교만 심지어 천박한 원망 등의 정서가 폭로된다. 이 얼마나 좋지 않은 마음인가!

현재 수련 경지(境界)에서의 작은 의견이니 부족한 곳이 있다면 자비로 시정해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6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