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며칠 전 은행에 볼일이 있어서 갔는데 건물입구에서 출입담당자가 길상마(吉祥碼 건강코드) 제시를 요구했다. 핸드폰을 꺼내 온라인에 접속해 길상마를 찾는데 뒤에 있던 한 사람이 안에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면서 길상마를 제시하고는 신속하게 카드를 찍고 번호표를 뽑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나는 마음이 좀 급해졌다. 번호가 뒤로 밀리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되어 출입담당자에게 말했다.
“일단 안에 들어가서 길상마를 찾으면 안 될까요?”
그러나 그는 “먼저 길상마를 찍고 나서 번호표를 뽑으세요.”라고 했다.
나는 길상마를 찾은 후 번호표를 뽑고 조용히 대기실에 앉았다. 겉으로는 평온해 보였지만 마음속은 오히려 파도가 쳤고 불만이 가득했다.
나는 깜짝 놀랐다. 내가 왜 이런 걸까? 같은 줄에 섰고 바로 한 사람 차이라 늦는다 해도 불과 몇 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 왜 이렇게 좀스럽게 따지려는 걸까? 또 내 편의를 좀 봐주지 않았다고 해서 무슨 큰 손해를 본 것처럼 하는가? 내 몸 안에 마치 ‘막돼먹은 여자’가 들어있는 것처럼 끊임없이 내게 입을 놀리며 억울함을 하소연했는데 나를 대신해서 불평을 늘어놓는 것 같았다.
이는 마땅히 내가 아니다! 이 사상은 ‘진선인(真善忍)’ 법리에 부합하지 않는다! 나는 마치 단번에 내 몸에 숨어있던 변이된 생명을 찾아낸 것 같았는데 하나의 후천적으로 형성된 나였다!
무슨 일이든 다 ‘자기(自己)’ 생각에 따라야 한다면 이 ‘자기’는 자사(自私)가 아닌가?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기분 나빠 하며 매사에 늘 싸우려 하는데 싸워서 얻지 못하면 곧 하늘을 원망하고 남을 탓한다면 이는 바로 공산사령(共產邪靈)의 표현이 아닌가? 대법에 부합하지 않는 이런 사상과 행위는 모두 닦아 버리는 것이 옳지 않은가!
이에 나는 조용히 앉아 묵묵히 대법에 부합하지 않는 후천적으로 형성된 그런 모든 나를 제거했다. 그러자 머리가 아주 빨리 청정(淸淨)해졌고 내심도 안에서부터 밖까지 평온해졌다.
작은 체회(體會)를 써내어 우리 모두 더 잘해서 사부님의 은혜를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7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