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창우신(蒼宇新)
【정견망】
나는 1996년 10월에 법을 얻은 노제자로 올해 관을 넘기는 것이 아주 맹렬하고 첨예했다. 나는 관을 그다지 잘 넘지 못해 사존께 뭐라 드릴 말씀이 없어 본래 글을 쓰지 않으려 했다. 최근에 한 가지 꿈을 꾸었는데 이 꿈속 장면을 통해 나는 사존의 홍대한 자비를 느껴 이를 써내 함께 나누고자 한다.
사존께선 내 옆에 계신다
2022년 8월 27일 아침 아주 선명한 꿈을 꾸었다.
북대하(北戴河) 발해 연안처럼 보이는 어느 큰 해변에 큰 무대가 있었다. 나는 무대 위에 앉아 반바지만 입고 있었고 목에 수건(毛巾)을 하나 걸치고 있었다. 맞은편 좌측 해안에 마치 관중석처럼 보이고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이때 공중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보다 많은 사람을 구해 살아 돌아가게 하려면 바다 속으로 일정한 수량의 사람을 던져야(익사시킴) 한다.”
내가 고개를 돌려 보니 뒤에 40대 남자 하나가 앉아 있었는데 막 나를 밀려고 했다.
내가 말했다.
“당신 이름이 어떻게 되나요? 나는 곧 죽을 테니 우리 서로 통성명이나 합시다.”
그가 뭐라고 이름을 말해주었는데 나는 기억(생각이 나지 않음)나지 않았다.
나는 그에게 말했다.
“밀지 말아요, 내가 스스로 뛰어들 테니.”
내가 좌측 해안의 관람석 위를 보니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그중 절반은 젊은 여자들로 입은 옷이 몹시 아름다웠다. 나는 내가 남을 살리려면 기꺼이 죽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그 어떤 생각(가령 색욕 등)도 없어야 하며 마땅히 ‘공(空)이나 무(無)’의 상태여야 한다.
나는 수건을 손에 들고 높은 대 위에서 아래로 뛰어내렸다. 막 물 속으로 들어가는데 바닷물이 수영장의 담수로 변했다. 나는 자신도 모르게 “파룬따파하오 쩐싼런하오” 9자 진언을 외웠다. 당시 소리를 내서 외웠다. 이때 귓가에 사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사존께서 바로 내 옆에 계시는 것을 느꼈는데 사존께서는 자비롭게 내게 말씀하셨다.
“소리 내서 외울 필요는 없고 묵념으로 해도 된다.”
이에 나는 수영장 바닥에 닿을 때까지 9자 진언을 묵념했는데 바닥은 그리 평탄하지 않았다.
당시 무대 위에서 바다로 뛰어내릴 때 나는 아주 멀리 뛰었지만 물속에서는 수영장 바닥의 가장자리처럼 느껴졌다. 나는 잠시 후 또 다른 사람이 떠밀려 내려올 테니 그에게 공간을 남겨주려고 생각했다. 이에 바닥 가운데로 이동했는데 수건이 물에 떠서 잡지 못했다. 고개를 돌려보니 수건이 하나의 긴 융단으로 변했다. 나는 신속하게 융단을 잡아 두 겹으로 접어 바닥에 놓고는 그 위에 앉아 결가부좌를 하고 9자진언을 외웠다. 잠시 묵념하는데 아무로 내려오지 않았다. 호흡도 아주 편한 것을 느꼈다. 마치 육지에서 공기를 호흡하는 것과 차이가 없이 자연스러웠다. 나는 또 한마음으로 끊임없이 9자진언을 외웠다.
한참을 외우고 있는데 위에서 어떤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영감 빨리 올라와요!”
그런데 아내 목소리가 아니라 직장 동료 우련(于蓮)의 목소리처럼 느껴졌다. 내가 물 위로 올라온 후 해안에는 한 사람도 없었다. 여기서 꿈이 깼다.
해몽
이날 저녁 나는 남자 동수를 찾아가 교류하는데 그가 말했다.
“수건은 바로 하나의 보따리(올해 4월에서 6월 사이에 우리 집에 발생한 첨예한 모순을 가리킴)로 당신이 보따리를 내려놓은 겁니다.”
당시 주로 아내(동수)와 아들의 모순이었고 나는 사람의 이치에 따라 행동하고 옳고 그름을 판단했지, 나더러 제고하라는 것임을 인식하진 못했다.
나중에 나는 이런 모순을 통해 나더러 ‘名利情’을 내려놓도록 몇 차례 관을 넘기는 것임을 알았다. 때로는 잘 넘어갔지만 때로는 넘기는 것이 좀 차했다. 심성이 늘 제고되어 올라가지 못하고 보다 높은 표준의 요구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같은 모순을 반복적으로 넘기지 못했다.
두 차례 소란에 가족이 경찰을 불렀고 경찰이 와서야 문제를 해결했다. 나는 비록 경찰을 부르진 않았지만(중간에서 화해시키지 못함) 경찰을 부르는 것을 동의했다. 경찰이 오자 나는 그 과정에 참여하진 않았고 모순 속에서 뛰쳐나왔다고 여겼지만 사상 속에서는 수련인은 속인과 모순이 발생하면 마땅히 수련인 자신이 잘못을 찾고 잘못한 것은 나이고 옳은 것은 그라고 여겼다. 당신이 수련하기 때문에 나타난 모순이니 이는 우리의 제고를 위한 것이다.
나는 이렇게 깨달았다. 두 사람이 모순이 발생했을 때 제3자도 자신을 찾아야 하는데 하물며 나도 그 속에 있었으니 마땅히 자신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동수와 교류할 때 겉으로는 일부 사람의 이치(누가 옳고 그름)를 말했지만 나는 또 이는 수련인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교류한 의도는 모순을 통해 자신을 찾고 자신이 모순 속에서 승화해 올라가는 것만이 사존께서 원하시는 것이다. 하지만 사존께서 원하시는 심성표준 및 높은 경지에 도달하지 못했고 모순이 중첩되자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고 모순이 격화되기에 이르렀다. 아직도 모순이 완전히 해결되지 못했다. 나는 법의 힘을 믿고 사부님과 법을 믿는다.
지금 나는 마음속으로 진심으로 동수와 그녀의 가족이 나의 제고를 위해 고통을 감당해준 것에 대해 몹시 감사드린다. 여기까지 쓰자 눈물이 흘러내리는데 나의 부족함과 오성이 차해서 모순을 아주 긴 시간 연장했고 아들집에 모순을 일으켜 가구를 파손했기 때문이다. 그것들도 생명이 아닌가! 나와 가족은 그것에게 사과했다. 사존께서 자비롭게 꿈속에 점화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제자는 절을 올리며 진심으로 사존의 자비로운 점화에 감사드린다.
꿈속의 수건[毛巾 毛는 모순이고 巾은 지금 현재란 뜻]은 바로 사존께서 나더러 모순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음을 일깨워주신 것이다. “영감, 빨리 올라와요!”라는 말이 부인의 말투였지만 목소리는 오히려 우련(于蓮)이란 동료의 목소리였다. 나는 이것이 아내와 관련이 있음을 깨달았다.
수건이 융단으로 변하고 내가 그것을 반으로 접어 수영장 바닥에 놓고 그 위에 앉아 가부좌를 틀고 9자진언을 외운 것은 내가 모순을 자신이 승화하는 기초로 삼아 자신의 부족을 찾고 심성을 제고하며 가족에게 자비롭고 중생에게 자비로워 보다 많은 중생을 구도해 사존을 따라 집으로 돌아가라는 것이다.
이번 꿈을 통해 나는 진일보로 사존께서 내 옆에 계시며 끊임없이 제자를 점화해주시며 나의 수련을 지도하시는 것을 깨달았다. 사존은 너무나 위대하고 너무나 자비로우시다. 나는 보답할 길이 없으며 오직 세 가지 일을 잘하고 법을 잘 배워 고층차의 법으로 나의 수련을 지도하고 법을 스승으로 삼아 “무사무아(無私無我)”(《정진요지》〈불성무루〉)의 정각(正覺)으로 수련 성취해야 한다. 꿈은 다만 참고일 뿐이며 법리로 수련을 지도해야 한다.
타당하지 않은 곳이 있다면 여러분들의 시정을 바란다. 허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8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