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개인의 법 공부 체회(體會)를 말해 여러분들과 함께 교류하고자 한다.
처음 법을 공부할 때는 법을 명백히 알고 싶다는 그런 갈망의 심정으로 한 번 또 한 번 끊임없이 법을 배웠는데 가장 얕은 층의 법을 배웠지만 몹시 진지했다.
시간이 갈수록 흘러감에 따라 배우고 깨닫는 것이 점점 더 적어졌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자신만의 생각이 생겼다. 또 속인과 빈번히 접촉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점차적으로 영향을 받아 어떻게 계속 수련해야 할지 좀 몰랐다. 형세의 변화에 따라 압력이 갑작스레 증가하자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떻게 수련해야 할지 많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었다.
생사 속에서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가? 두려운 마음은 단번에 없앤 것이 아니라 조금 없애면 잠시 후 또 와서 교란했는데 상태에 따라서 끊임없이 변화했다. 법 공부도 예전과 같지 않았다. 많은 때 한 강을 다 읽고 나서도 자신이 무엇을 배웠는지 몰랐다. 분명히 책을 읽은 느낌이 있고 또 진지하게 했지만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거나 또는 일부를 기억하지만 책을 내려놓기만 하면 곧 소위 현실 속으로 끌려들어갔다. 마음 속에 온통 각종 사람마음과 각종 속인 일이 있으니 법 공부의 질이 너무 차(差)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또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랐다. 공부를 견지해서, 때로 좀 좋아져서 법리(法理)를 배우면 아주 기뻤지만 때로는 배운 것이 분명하지 않은 느낌이 들어 또 조급해졌다.
이렇게 아주 오랜 시간이 지속되었다. 마침내 어느 날 나는 더 이상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기왕에 수련을 선택했다면 그럼 어떻게 해서든 수련을 해내야 한다. 이에 나는 자신에 대해 엄격히 요구하기 시작했다. 공부도 진지하게 했고 일하는 것도 진지하게 했다.
법을 공부할 때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매 한 단락의 법에 대해 우선 표면 의미를 명백히 이해해야 하는데 대체적으로 무슨 의미인지 아는 게 아니라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가령 《전법륜》에서 “사람이 그의 일생을 개변할 수 있는 또 한 가지 방법이 있는데, 이것은 유일한 방법으로서, 바로 이 사람이 이후부터 한 갈래 수련(修煉)의 길을 걷는 것이다.”
나는 이 구절 법의 표면적인 의미를 진정으로 이해했는가? 우리가 진정으로 수련을 시작할 때 본래 있었던 우리의 속인 인생이 개변되는데 인생이 모두 개변된다. 그럼 우리가 여전히 속인의 사유와 사고방식으로 소위 인생(人生)을 대할 수 있는가?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수련은 또 인생을 개변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대학입시나 좋은 일자리를 구하는 등등 이런 인생의 소위 목표는 수련을 제외하면 고정된 결과를 개변할 수 없다. 진정으로 한 수련인이 되어도 여전히 속인과 말할 수 있고 학습을 잘하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고 좋은 일자리를 찾으면 행복해질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은 모두 개변할 수 없었던 것이 아닌가? 마땅히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야 한다. 나는 이 법을 배우면서 이렇게 많은 생각이 들었다. 원래 나는 법의 표면 의미도 진정으로 명백하게 배우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니 법에 담긴 무량한 내함(內涵)이야 말할 나위도 없다.
이에 나는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법의 매 구절 표면 의미를 진지하게 배우기 시작했다. 배웠으면 자신의 사유를 개변해야 하고 자신의 행동을 개변해야 하며 해낼 수 있어야 한다! 진정으로 자신에게 해낼 것을 요구할 때면 어려움과 교란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견지할 수 있다면 일체 장애를 타파할 수 있다. 단지 법의 표면 의미만 명백히 배울 뿐 아니라 계속해서 배워감에 따라 사부님께서 보다 깊은 층의 법리를 펼쳐주시는데 수련의 길이 갈수록 더 분명해졌다.
그 순간 내 마음속에서 사부님에 대한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사와 은혜가 올라왔다. 어떤 상황하에서든, 머릿속으로 아무리 어렵고 또 도움 받을 수 없고 희망이 없다고 생각할수록 더욱 견지하고 견정해야 한다. 사부님과 법에 대해 견정해야만 수련의 길을 잘 걸어갈 수 있다.
이상은 개인의 작은 법 공부 체회이니 여러분들의 시정을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8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