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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공이 가져다준 변화

길림 대법제자

【정견망】

장기간 연공(煉功)은 줄곧 나의 취약점이었다. 나는 안일한 마음이 강했다. 스스로 잘 알면서도 늘 연공을 형식적으로 대했다. 나 자신도 고민이 되었지만 잠시 좋아졌다가는 또 금방 흐지부지해졌다. 나는 지금까지 한 시간 포륜을 견지한 것도 몇 차례 되지 않는다. 사부님께서는 내가 이 방면에 문제가 있는 것을 보시고 한동안 나 혼자 살 수 있도록 기회를 배치하셨다. 이에 나는 하루 2시간 포륜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생각이 아주 확고했다.

조건이 성숙된 후 나는 저녁에 2장 공법을 연마하기 시작했다. 한 시간짜리 연공음악을 2번 반복해서 틀었다. 두 차례 음악을 한 동작으로 삼아 하는데 다시 말해 각각의 포륜 동작을 30분씩 한다. 처음에는 확실히 아주 힘들었지만 나는 팔을 내릴 수 없다고 굳은 결심을 내렸다.

“참기 어려운 것도 참을 수 있고 행하기 어려운 것도 행할 수 있다.”(《전법륜》)

오직 내가 견지하기만 하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

사부님께서는 또 말씀하셨다.

“만약 첫 번째 관을 넘지 못한다면 두 번째 관은 지켜내기가 아주 어렵다.”(《전법륜》)

왜냐하면 전에 한 시간 포륜을 할 때 늘 끝까지 견지하지 못하고 중간에 팔을 내렸다. 즉 맨 처음 팔을 내린 후로는 나중에 끝까지 연마하기가 더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런 교훈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두 시간 포륜을 할 때는 반드시 끝까지 견지했다. 그러므로 아무리 힘들어도 단 1분도 미리 끝내지 않았다.

비록 2시간을 견지해냈지만 그러나 나의 상태는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였다. 어떻게 말해야 할까, 포륜할 때 피로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이곳이 가렵거나 아니면 저곳이 가려웠는데 너무 가려워서 견디지 못하면 긁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입추가 지나고 날씨가 서늘해지자 동북 지역에서는 찬바람이 불어 코에서 콧물이 났다. 이런 상황은 사실 이미 20년이 되었다. 늘 시달려서 어디를 가든 휴지를 지니고 다니는데 잠시 후면 휴지가 한 무더기 쌓이곤 한다. 또 힘들어서 몸이 좌우로 흔들리거나 또는 앞뒤로 흔들렸는데 다리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몇 차례 연공에 피로했지만 그럼에도 억지로 견지하고 나면 늘 몸이 상쾌해졌다. 사부님께서 법에서 말씀하신 그대로였다. “지혜가 생기고 힘이 늘어나며 마음이 너그럽고 몸이 가벼워졌다(生慧增力,容心輕體)”(《파룬궁》)

왜 이렇게 피로할까 생각해보니 아마도 내게 집착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불과 며칠 연공하지 않았을 때 동수가 나를 보더니 안색이 좋아졌고 피부가 부드러우면서 젊어 보인다고 말했다. 나는 이 말을 듣고 아주 기뻤는데 이는 환희심이 생긴 게 아닌가?

어쨌든 연공하는 것은 문제가 없고 집착이 있다면 제거하면 된다. 나는 여전히 견지해야 한다. 하지만 나는 비록 연공 동작이 엄숙하게 표준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아주 많은 변화가 생긴 것을 발견했다.

우선 두 시간 포륜을 막 했을 때 남편과 함께 손자를 데리고 현지 전시회에 간 적이 있다. 길이 아주 멀었지만 차를 타지 않고 도보로 다녀왔다. 돌아온 후 남편은 힘들어 죽겠다고 했다. 다녀온 사람들 모두 아주 힘들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전혀 피로하지 않았고 돌아온 후 또 손자를 업고 두 블록을 걸었다. 전에 나는 길을 많이 걸으면 쉽게 지치곤 했었다. 아울러 그때 이후 아무리 많이 걸어도 그리 피로하지 않았다.

이어서 또 발견한 것은 아침에 깨어난 후 다시 잠들지 않는 것이다. 원래 나는 어려서부터 잠을 좋아해서 아침잠이 너무 달콤해 일어났다가는 곧 잠들곤 했다. 아무리 맛있는 것을 먹어도 자는 것보다 달콤하지 않았다. 거의 매일 다시 깼다가 잠들곤 했다. 비록 5분 더 자는 거지만 더 자야 했다. 또 5분만 더 자려고 생각하면 곧 잠드는데 5분이 지나야 깨어난다.

수련 후 이것은 나를 고민하게 만든 한 가지 관이었다. 왜냐하면 너무 일찍 일어나면 하루 종일 정신이 몽롱했기 때문에 원래 일찍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다가 수련 후 아침에 일찍 일어나 연공했는데 연공이 끝난 후 잠을 보충해야 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오전 내내 졸렸고 이런 상황이 6시 발정념에도 영향을 끼쳐 정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다른 동수들은 정념을 끝낸 후 법을 공부했지만 나는 공부는 말할 것도 없고 책을 들고 한 구절도 볼 수 없었다. 억지로 몇 번 버텨보았지만 결국은 포기하고 자버렸는데 돌파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며칠을 견지한 후 더는 잠들지 않았고 발정념이 끝난 후에도 머리가 청성했으며 법을 외우는 효율도 아주 높아졌다. 다년간 넘을 수 없을 것처럼 보이던 관을 이번에 가뿐하게 넘긴 것이다.

어느 날 연공을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포륜할 때 떨리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전에는 매번 포륜 하기 전에 굳은 결심을 해야 했지만 이번에는 아주 자연스런 현상처럼 여겨졌다.

어느 날 나는 또 콧물이 흐르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또 다년간 존재했던 문제가 거의 사라진 것이다. 나는 늘 왼쪽 콧구멍 속에 뭔가 딱지 같은 게 있어서 호흡을 막는다고 느껴왔다. 호흡이 올라오지 않는 것 같아서 늘 힘을 줘서 한번 코를 풀어야 막힌 곳이 통하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잠시 후에는 또 막혔고 이렇게 자주 반복해야 했다. 1분도 버티지 못했다. 나는 가족들이 나의 이런 상황을 어떻게 참아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동생들은 견디지 못해 늘 불평했지만 나로서도 방법이 없었다.

아울러 나는 포륜할 때 호흡이 정상적이며 가려운 곳이 없음을 발견했다. 나는 편안하고 편안하게 포륜을 했으며 두 다리도 안정되어 흔들리지 않았다. 아울러 평소 코가 막힌 느낌도 많이 약해졌다.

하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법 공부 상태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최근 2년간 법을 외우고 있는데 법을 외우려면 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작년부터는 한 절(節)씩 외우기 시작했는데 평소 한 절을 다 외우려면 며칠이 걸리곤 했다. 하지만 이번에 아침 발정념을 마치고 법을 외우자 효율이 아주 제고된 것을 발견했다. 7~8페이지에 달하는 한 절을 때로는 단번에 다 외웠다. 정말 불가사의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법 공부 시간에 보다 많은 법리를 볼 수 있었고 평소 사상 속의 일사일념(一思一念)이 반응되어 나온 집착 역시 제때에 잡아낼 수 있었다. 심성이 많이 제고되자 아울러 심태도 훨씬 평화로워졌다.

이렇게 많은 거대한 변화를 가져다주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렸을까? 오늘까지 겨우 20일이다. 게다가 그중 4~5일은 또 연공하지 못했다.

이 일련의 변화는 나로 하여금 내심으로 비할 바 없는 진감(震撼)을 주었고 정말로 사부님께서 내 옆에 계시는 것을 느꼈다. 나는 단지 이만큼만 감당했을 뿐이고 그나마도 극히 표준에 부합하지 않는 상태 하에서 했을 뿐이다. 내가 치른 대가는 자비롭고 위대하신 사부님께서 내게 주신 것과 정비례하지 않는다. 정말로 비례하지 않는다. 자비하신 사부님께서는 시시각각 나를 돌봐주고 계신다.

나는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사실 나는 당신들 자신보다도 더 당신들을 소중히 여긴다!”(《정진요지 2》〈마지막 집착을 제거하자〉)를 깊이 체험할 수 있었다.

사존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제자는 반드시 자신을 잘 수련하도록 노력해 사부님의 은혜를 저버리지 않겠습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8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