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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반공을 또 말하다

대법제자

【정견망】

우리는 오늘까지 수련하면서 사실 이미 많은 공능을 구비하고 있다. 다만 때로 이 육안으로 보아야만 믿는다는 관념의 장애로 믿지 않을 뿐이다. 사실 우리 마음이 아주 순수하고 백분의 백 신사신법(信師信法)할 때면 공능이 체현되어 나올 수 있다.

한번은 볼일이 있어 고향에 가는데 크로스백을 들고 갔다. 이 백은 내가 외출할 때 필수품이다. 그런데 오후에 집에 돌아와서 백을 내려놓으려고 보니 백이 없어졌다. 고향 집에서 잃어버렸거나 아니면 길에서 잃어버렸나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 됐다, 남편이 돌아오면 다시 말하지. 그러나 앉아서 생각하면 할수록 불안했다. 만일 길에서 잃어버렸다면 그 속에는 개인 정보와 사람을 구하는 것들이 들어 있었다.

이에 동수가 운반공을 사용했다는 말이 생각나 나도 운반공으로 내 백 속 물건을 가져오도록 해보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부좌 하고 앉아서 의념으로 사부님께 가지(加持)를 부탁하고 십분 정도 앉아 있다가 밥을 하러 갔다.

저녁에 남편이 돌아왔을 때 나는 처음 보자마자 백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내 백이 보이지 않아요. 고향집에 두고 왔는지 도중에 잃어버렸는지 모르겠어요. 그 속에 중요한 것이 있는데 어떻게 하죠.”

남편이 말했다.

“그럼 내가 다시 가서 볼께.”

십여 분 후 그가 집에 들어오면서 말했다.

“당신 백 속에 빗 하나만 있는데 무슨 중요한 물건이 있다고 그래?”

내가 말했다.

“그럴 리가 없어요, 그럼 내 물건들은 어디에 있죠? 내가 오후에 운반공을 썼는데 설마 돌아왔을까요?”

내 물건을 두는 서랍을 보니 그 속에 물건이 있었다.

두 번째는 남편 동수가 퇴근 후 돌아와 자기의 블루투스 충전선이 보이지 않으니 나더러 좀 찾아달라고 했다. 나는 찾아볼 만한데 다 찾아봤지만 여전히 보이지 않았고 눈 깜짝할 사이에 보름이 지났다.

남편이 말했다.

“그럼 하나 사지 뭐.”

내가 말했다.

“당신 운반공을 써봤어요?”

남편이 말했다.

“해봤는데 소용이 없어. 당신이 대신 좀 해봐요.”

내가 말했다.

“그건 당신 법기인데 내가 가져올 수 있을까요? 하지만 한번 시험해보죠 뭐.”

이에 나는 블루투스를 내 앞에 놓고 가부좌 틀고 사부님께 가지를 청하고 의념으로 충전선과 소통했다.

“너는 아직 사명을 완성하지 못했다. 대법제자가 너를 필요로 하니 빨리 돌아와라.”

이번에 두 번째 운반공을 사용한 것인데 이후 더는 생각하지 않았다.

이틀 후 낮 12시에 발정념을 끝내고 옷을 갈아입고 동수 집에 가서 물건 사는 것을 도와주려고 했는데 아이가 말했다.

“엄마, 이 고구마 삶는 거 좀 도와주세요.”

내가 돌아와서 삶아주겠다고 말하려고 하다가 다시 생각하니 ‘아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생각하지 않았구나’ 하며 곧 가서 고구마를 덮은 포대를 들자 블루투스 충전선이 바로 고구마 위에 있었다.

지난번에는 긴가민가했는데 이번에는 확실히 믿었다. 왜냐하면 충전선을 찾았을 때 이런 곳을 다 찾아보았기 때문이었다. 또 밥을 할 때마다 고구마를 가져갔는데도 보지 못했다. 이것은 정말 진진가가(真真假假)가 깨달음에 달린 것이다. 사부님의 가지와 격려에 큰 감사를 드린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4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