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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존께서 종이와 붓을 주시다

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나는 96년 대법에 들어온 노(老)수련생이다. 그때 법을 얻을 때 길가의 가판대에서 장사하던 사람이 책 한 권을 보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내가 그에게 무슨 책이냐고 묻자 그는 수련서적인데 불가공(佛家功)이라면서 책을 펼쳐 사부님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분이 사부님이라고 했다. 내가 사진을 보니 너무 젊었다. 내 생각에 사부라면 마땅히 수염이 허연 노도사(老道)거나 불진을 들고 긴 도포를 입어야 했다. 그에게 다른 책이 또 있느냐고 물었더니 그는 《전법륜(권2)》가 있다면서 책을 내게 주었다.

내가 앉아서 책을 들고 보자마자 눈꺼풀이 매우 피곤하여 나도 모르게 탁자에 머리를 대고 잠이 들어버렸다. 깨어나서 보니 책 전체가 붉은색이었다. 나는 “이 책의 색이 어찌 이렇게 변했나?”고 말했다. 그들은 “아마 당신 눈이 침침해졌나보죠.”라고 말했는데 나는 아주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나는 침착하게 말했다. “내가 오늘 반드시 이 책을 다 보고 가겠다.”

나는 전에 편두통이 있었는데 한참 보다보니 편두통이 있던 부위에서 많은 것이 떨어져 내려간 것 같았다. 즉시 머리가 매우 편안해졌다. 나는 이것이 정말 보서(寶書)라 느끼고 배우기로 결정했다.

집에 돌아와 남편에게 내가 이 공을 배우고 싶어 책을 사야겠다고 하자 남편은 책을 살 돈이 어디 있느냐고 했다. 우리 집은 전통적인 죽세공을 하는데 대나무로 광주리나 바구니 등을 만들어 길에 내다 판다. 수입이 아주 적어서 우리에게 몇 십 위안은 큰돈이었다. 남편이 돈을 주지 않자 나는 질이 매우 좋고 좀 두꺼운 광주리에 5전을 더해서 팔았으며 매일 이렇게 판돈을 몰래 모았다. 점점 책을 살 돈이 되자 나는 기쁘게 《전법륜》과 《전법륜 2》 두 권을 사왔다. 그때부터 나는 대법 수련으로 들어왔다.

당시 많은 동수들이 다 사부님의 설법 비디오를 구해 집에서 보았다. 나도 현지 보도원에게 사부님 설법 비디오를 가져와서 집에서 보고 남편도 들어오게 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자 협조인이 열정적으로 우리 집에 비디오를 가져 왔고 텔레비전과 연결해 사부님의 설법 녹화를 틀어주었다. 나는 남편에게 와서 보라고 불렀다. 테이프를 바꿀 때 남편이 일반 속인들이 보는 비디오를 집어넣자 녹화기 스크린에는 아무 화면도 나타나지 않고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나는 기계가 망가진 줄 알고 매우 부끄러웠다. 이 귀중한 남의 물건을 마음 좋은 사람이 빌려주었는데 우리가 망가뜨렸으니 어떻게 하지? 내가 모를 때 남편이 설법 비디오를 바꾸어 넣었는데 화면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소리는 들렸다고 한다. 며칠 후 남편이 자기도 배우겠다고 했다. 내가 왜 배우려고 생각했는지 물었더니 자신이 비디오테이프를 튼 경험을 말해주었다. 그러면서 “이 공은 신공(神功)이야 신공!”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대법 수련으로 들어왔다. 비록 매우 가난했지만 우리 마음은 늘 즐거웠다.

모두가 함께 법을 공부하고 있었는데 남편에게 나도 단체 학습반에 가고 싶다고 했더니 남편이 말했다.

“우리 가족은 매일 일이 바쁜데 어떻게 시간을 낼 수 있겠어? 꼭 가겠다면 가도 되지만 매일 바구니를 20개 만들어 길가 노점상에서 팔아야 해. 그렇게 할 수 있다면 해요.”

그래서 나는 매일 일찍 일어나 서둘러 바구니를 만들고 늦게까지 팔고 집에 돌아와서는 저녁도 먹지 않고 서둘러 단체 법 학습에 참가했다. 나중에 한 동수가 내가 매일 저녁을 굶고 오는 것을 알고 주도적으로 바구니 짜는 것을 도와주었다. 그렇게 하며 단체법공부를 하며 버텼다. 많이 바쁘고 피곤했지만 밥을 먹지 않아도 기분이 좋았고 예전에 앓았던 병들도 다 좋아졌다.

당시 나는 강한 집착심이 교란했는데 희곡(戱曲 역주: 중국 전통연극으로 가극과 유사하다) 듣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 매번 징과 북소리와 호금 소리를 들을 때마다 마치 혼이 나간 것처럼 나도 모르게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걸어갔으며 희곡이 끝나야 비로소 내가 할 일을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 났다.

법을 공부할 때 희곡 소리가 머릿속에 메아리쳤고 책을 읽고 법을 공부하려는 마음이 아예 사라졌다. 그래서 나는 더 이상 희곡을 보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노래를 듣기만 하면 반대 방향으로 가거나 희곡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까지 우회했고 노래가 끝나면 돌아왔다. 시간이 지나면서 드라마 보고 듣는 것에 대한 집착이 완전히 사라졌다.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대법을 배워 사람이 되는 이치를 명백히 알았기에 여전히 ​​매우 기쁘고 행복했다.

이런 식으로 평탄하게 몇 년이 흐르고 나서 곧 남편은 허리와 다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통증은 점점 더 심해져서 마침내 마비되어 노동력을 상실했다. 원래 매우 가난했는데 지금은 그나마 빈약한 수입조차 없으니 남편은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꼼짝도 하지 못했고 허리가 마비되어 매일 아프다고 소리를 질렀다. 비명소리가 이웃집까지 들렸고 삶의 모든 짐이 내게 떨어졌다. 나는 매일 고통을 겪고 있었으며, 그저 아이가 빨리 크길 바랄뿐이었다.

남편의 상태는 점점 나빠졌고, 성격은 점차 괴팍해졌다. 조금이라도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난리를 쳤다. 나는 시달림에 지쳤고 하루 종일 눈물로 지냈다.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있었다. 나는 그를 돌보기 위해 나무문짝을 사용해 그의 방에 매우 좁은 침대를 만들었다. 남편은 침대가 너무 넓은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것이 너무 많은 공간을 차지할 것이라고. 그래서 나는 잠을 잘 때 몸을 뒤집을 수도 없었다.

한밤중에 남편이 왼쪽 어깨 이불이 제대로 안 덮여있다고 해서 일어나 도와줬더니 잠시 후 오른쪽 어깨 이불이 제대로 덮이지 않았다고 했다. 한 겨울에 다시 일어나야 했는데 막 잠이 들자 남편은 물을 마시고 싶다고 했고, 잠시 후 남편은 화장실에 가야 한다고 했다. 하룻밤에도 몇 번을 반복해야 하는지 몰랐다. 매일 이랬다. 겨울밤이면 춥고, 배고프고, 잠도 못자고 하여 참지 못하고 그와 말다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들이 시간이 있을 때 아버지를 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한번 받아보겠다고 하며 작은 차를 불러 데려가려 했지만 남편은 구태여 휠체어를 타야 한다며 고집을 부렸다. 우리는 남편을 동제(同濟)병원에 데려가기 위해 대형 승용차를 빌려야 했다. 며칠 후 발이 여전히 아프냐고 물었다. 아프지 않으면 집에 가자고 했다. 의사도 이 병은 단시간에 회복될 수 있는 게 아니며 여러번 재활 훈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구태여 병원에 머물기를 고집하며 발이 다 나을 때까지 떠나지 않겠다면서 날마다 나와 말다툼을 했다.

같은 병실 환자들이 “저 사람 성격이 너무 나쁜데 어떻게 화를 참으세요?” 하고 묻기에 나는 말했다. “나는 수련하는 사람이지만 이 ‘인(忍)’ 정말 해내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눈물을 머금었다. 나는 눈물이 없었고 눈물이 너무 오래되어 말라버렸다. 이 노여움을 견디는 것은 하루 이틀도 아니고 1, 2년이 아니라 10년 이상… 이었다. 이 ‘인(忍)’을 온전히 해내지는 못했지만 매번 스스로를 자책하고, 매순간 사부님께 참회했다. 나는 매번 고치기로 마음먹었고 매번 인을 잘 수련하고 아무리 힘들어도 계속 수련할 것이다.

남편을 보살피고 집안일을 끝내고 동수들과 함께 자료를 나눠주고 진상을 알리며 사람을 구했는데 어떤 때는 한밤중까지 집에 들어가지 못했다. 시골길은 정비되지 않아서 비가 오면 길은 여전히 ​​진흙투성이였다. 질퍽거리며 진흙투성이가 되어 집으로 돌아왔다. 날씨가 좋을 때 우리는 진상 전단지를 붙였는데 우리 온몸에 풀이 묻어 하나도 깨끗한 곳이 없었다. 우리 손에 풀이 많이 묻으면 나무나 풀이 있는 곳을 찾아가 손을 닦고 계속 붙였다. 순조로울 때는 매일 많이 붙일 수 있었다.

어느 날 오후 우리는 진상을 알리기 위해 한 마을에 갔다. 마을 대장(隊長)이 우리를 위해 소리쳤다.

“여러분, 빨리 와보세요, 파룬궁(法輪功)이 왔습니다! 빨리 와서 좋은 걸 얻어가세요.”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왔다. 우리가 삼퇴하는 사람의 이름을 미처 적기도 전에 다들 손을 들고 “내 탈퇴 좀 도와주세요, 내 이름은 모모예요.”라고 했다.

물론 상황이 좋지 않을 때도 있었다. 한번은 진상을 알리면서 사람들에게 자료를 주었는데 버려버렸다. 나는 주워서 또 그에게 주었다.

그가 모질게 말했다.

“해보시오 해봐, 내가 신고할 테니까.”

내가 말했다.

“보아하니 당신도 일하는 분인데 내가 이 나이에 무엇 때문에 왔을까 생각해보세요. 오로지 당신에게 복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당신은 우리 나이의 사람이 집안에서 일이 얼마나 많은 지 압니까? 그렇게 많은 일을 남겨두고 당신을 위해 왔습니다. 나는 당신에게 차 한 잔을 얻어 마시거나 돈 한 푼도 원하지 않습니다. 또 감사하다는 말을 듣기 위한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왜 나를 해치려 합니까?” 

이렇게 말하면 보통은 더는 사납게 굴지 않았고, 웃으면서 쑥스러워 한다.

한번은 동수와 함께 진상 표어를 붙이러 갔다. 밤이 깊어 모든 진상 표어를 다 붙였고 우리는 작은 연못에서 손을 씻고 집으로 갈 준비를 했다. 무심코 하늘을 올려다보니 지름이 약 2미터 정도 되는 두 개의 커다란 채색 파룬(法輪)이 우리 머리 위에서 도는 것을 보았다. 파룬 속의 만(卍)자부호와 태극 도안 역시 돌고 있었고 잠시 바로 돌고 잠시 반대로 돌았다. 또 서로 다른 색깔로 변했는데 매우 아름다웠다. 당시 나는 입을 벌리고 어안이 벙벙했다. 내가 느낀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파룬은 집으로 가는 길에 우리 둘의 각자 머리 위에 빛나고 있었다.

파룬(法輪)은 아주 행복해 보였고 때로는 매우 높이 날기도 하고 아주 낮게 날기도 하고 우리 머리 위로 불과 몇 미터 높이로 날아가기도 하고 아주 멀리 날아가기도 하고 아주 빠르게 돌아왔는데 속도가 매우 빨랐다. 우리 머리 위에서 파룬은 때때로 자리를 바꿔 동수 머리 위의 파룬이 내 머리 위로 날아가고 내 머리 위의 파룬이 그의 머리 위로 날아갔다. 당시 하늘에는 달이 없었고 주변 들판은 칠흑같이 어둡고 고요했다, 파룬이 내보내는 빛은 매우 밝고 부드러웠으며 우리는 매우 편안하고 편안했으며 숨 쉬는 공기도 매우 신선했다.

이날 하루의 피로가 모두 사라졌다. 파룬이 좀 더 오래 우리와 있도록 정말 집에서 더 멀리 떨어져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파룬이 우리 집까지 배웅해주었다. 나는 서둘러 남편과 조카를 불러 빨리 나와서 하늘을 올려다보라고 했다. 그들도 이 신기한 광경을 보았다. 그러자 파룬이 갑자기 3개의 파룬이 되었다. 한 파룬은 계속 동수가 집으로 돌아가는데 배웅했고 다른 두 개는 우리 집 옥상에서 거의 한 시간 이상 머물며 돌다가 비로소 사라졌다.

이번에 나가서 파룬을 본 것은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리에게 강한 정념과 확신을 주었고 수련의 길에서 많은 장애물을 제거해주었다. 우리는 다시는 길을 잃지 않을 것이다.

또 한번은 날씨가 더울 때 우리 둘이서 자료를 배포하러 나갔는데 마침 정오여서 날이 아주 더웠다. 문밖으로 나갈 때 다들 종이와 볼펜 챙기는 걸 깜빡했다. 다시 가기엔 너무 멀어 종이와 펜이 없으면 삼퇴명단을 기록한단 말인가? 사람 이름이 많으면 어떻게 기억하지?

우리 둘은 말했다.

“사람 이름을 머리로 기억하는 게 몇 명은 ​​​​가능하겠지만 사람이 많아지면 어떻게 기억하지?”

걸어가면서 어쩌나 하고 생각하는데 문득 바닥에 떨어진 펜이 보였다. 우리는 기뻐하며 펜을 주워 손바닥에 그어보았다. 놀랍게도 쓸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또 근심에 잠겼다. 펜이 있어도 종이가 없으면 어디에 글을 쓰지, 종이 한 장만 있으면 좋을 텐데. 생각을 하면서 잠시 걷다가 갑자기 길가에서 광고지를 보았다. 종이는 질도 좋고 뒷면은 온통 하얀 백지여서 우리는 매우 기뻐했다. 종이와 펜을 주신 사부님께 감사드렸다. 내가 기뻐할 때 한 사람이 다가와 우리는 진상을 알리고 삼퇴를 권했다. 상대방은 진상을 알고 매우 기뻐하면서 삼퇴를 했다. 아울러 연신 고맙다고 했다.

이것이 어디 우리가 하는 것인가? 분명히 사부님께서 하시는 것이다. 사부님께서는 우리가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을 원하며 무엇을 생각하는지 다 아신다. 우리 삶의 괴로움과 대법을 배우려는 결심, 우리의 집착심과 수행에서 정진하는 정도도 사부님께서는 다 아신다.

우리는 더는 이것저것 고민할 필요가 없다. 그저 고개를 들고 굳세게 전진하며, 마음 써서 수련하며, 사부님의 말씀을 잘 따르기만 하면, 사부님께서는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신다. 사부님께서는 일체를 다 장악(掌握)하고 계신다. 사부님의 자비하신 가호에 감사드립니다!

이상은 개인의 깨달음이니 옳지못한 부분이 있다면 자비로 시정해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7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