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요즘 나는 늘 비교한다. 가령 사람들 중에서 푸대접을 받으면 나도 마땅히 남들처럼 존중받아야 하는데 왜 나만 이렇게 대하는가? 라고 생각한다. 가족이 내 단점을 말하면 시간이 오래 지나도 마음이 편치 않고 곧 이웃집 누구와 비교하면서 “누구 집에서 당신처럼 이렇게 하는가?”라고 비난한다.
나는 자신이 남과 비교하는 가운데 마음속에서 갈수록 더 불만스럽고 불평하거나 심지어 암암리에 미워하는 마음과 복수하려는 마음이 생기는 것을 발견했다.
나는 또 비교하는 가운데 내 마음속에 이미 한 가지 인지(認知)척도가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이 척도는 오히려 사람의 표준이었다. 동수가 내 말을 들은 후 곧바로 지적했다.
“비교는 바로 따지는 겁니다.”
정말 정곡을 찔렀다. 따지는 것은 바로 사람마음이 아닌가? 나는 이렇게 오랫동안 수련했음에도 아직도 사람 이곳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그렇다, 내가 비교할 때면 나는 무언가를 따지는 게 아닌가? 그것은 바로 사람속의 득(得)과 실(失)이 아닌가? 좋은 감수, 아름다운 얼굴 등등이 아닌가. 이렇게 따지는 배후는 불평이고 원망이며 쟁투이고 당문화(黨文化)다. 어찌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법을 잊었단 말인가? 그것은 모두 역사상 자신이 빚진 것이 아닌가? 사부님께서 이런 방식을 사용해 우리 심성을 제고시키고 빨리 빚을 갚으라고 하시는 것인데 불평할 게 뭐있는가?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94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