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실(言實)
【정견망】
지난 9월 30일 밤 꿈에 놀라운 참상을 보았다. 이를 기록하니 인연 있는 사람들이 보고 한번 생각해보기 바란다.
꿈에 어머니가 병이 났다. 병원에서 한 가지 검사를 했는데(매우 고통스럽고 위험한 것 같았다) 나더러 돈을 내라고 했다. 내가 가서 돈을 낼 때 어떤 음성이 말했다.
“온가족의 책임인데 무엇 때문에 당신 혼자 부담하는가?”
말 밖의 뜻은 다른 자매들과 분담하라는 뜻이었다. 나는 속으로 자신이 대법제자이므로 돈을 따지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돈을 내러 가는데 갑자기 거대한 목소리가 들렸다. 막 반응되어 나온 느낌은 이 목소리가 클 뿐만 아니라 아주 특별했다.
갑자기 뒤쪽에서 큰 물, 시커먼 물이 솟아났다. 나는 무서워서 얼른 앞으로 뛰었다. 물은 뒤에서 솟아오르고, 동시에 위에서도 아래로 물이 흘러내렸는데 역시 검은 색이었다.
나는 한참 뛰어가다가 문득 딸과 양아들(아마 노인을 모시고 진찰 받으러 온 것 같았다)이 아래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뒤를 돌아보려 했으나 이미 그 곳은 물에 잠겼다. 끝났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러다 다시 생각이 바뀌어 내가 달려가기는 미처 늦었으니 사부님께 맡기자. 어렴풋이 앞에도 내가 구해야 할 사람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 계속 힘껏 달려갔다. 물이 아주 빠르게 솟구쳐 나와 가까워졌지만 나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위에 떨어지는 큰물도 나를 적시지 않았다.
내가 달리는 길만 제외하고 양쪽이 모두 세찬 검은 물이었다. 나는 뛰다가 간호사나 의사 몇 명을 만났고, 몇 명은 검은 물에 떠 있는 판자를 밟고 건너려고 했다. 나는 조금 무서워서 검은 물에 떠 있는 판자를 보고 따라서 딛고 따라갔다.
어렴풋이 어느 방에 이르렀을 때, 큰 온돌 위로 많은 사람들이 널브러져 있고, 몇 명의 의사와 간호사가 바삐 서 있는 것을 보았다. 꿈에서 이 사람들이 살아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았고, 의사와 간호사도 포기하려고 했다. 이때 나는 온돌 가장자리에 양아들과 딸이 누워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모두 이상한 자세로 있었는데 꿈에서도 그들이 물에 빠진 것을 알았다(실제로 물에 빠진 사람을 본 적은 없다).
어떤 사람이 양아들을 구하고 있었는데 살릴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치 살려도 바보가 된다는 말을 한 것 같았다. 나는 살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또 사부님께서 말씀하셨던 바보에 대한 법이 어렴풋이 생각났다. 하지만 아무도 내 딸은 신경 쓰지 않았다. 나는 조급해져서 사람(이미지가 현실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친척)을 끌고 가서 딸을 빨리 구해달라고 재촉했지만 그녀는 움직이지 않았다.
이때 나는 자신이 “파룬따파 하오, 쩐싼런 하오”를 외치며 방으로 달려온 것이 생각났다. 온돌에 누워 있는 사람을 보니 무섭고 괴로웠다. 큰소리로 9자진언을 외쳤다(깨어난 후까지 여전히 내 목소리를 들은 것 같다). 마음속으로 사부님께서 딸을 구해주고 계심을 알았다. 이때 딸은 구들장에서 떨어진 곳에 서 있었는데 안색이 점점 좋아지는 것을 보고 살아있다는 것을 의식하게 되었다. 또 어떤 목소리가 네 글자로 된 한 구절 말(깨어난 후 원래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을 한 것을 들었는데 대체적인 뜻은 (몸, 대뇌가) 어디가 안 좋으면 새로 좋은 것으로 바꾸라는 뜻이었다.
나는 양아들과 딸이 살아 있는 걸 보고 사부님께 몹시 감사드렸다. 아쉽게도 많은 사람들이 죽어서 기쁘지도 않았다.
그 다음 비몽사몽의 상태에 들어갔을 때, 나는 생각했다.
‘부모님을 포함해 십여 명의 가족이 있는데, 어떻게 양아들과 딸만 구원을 받는 꿈을 꾸었을까?’
그 순간 다른 가족들은 인연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에게는 이미 진상을 말해줬고, 삼퇴했으니 구도 받을 수 있다. 가족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 잠결에 양아들과 딸을 데리고 《전법륜》을 공부하던 기억이 났다. 양아들은 이번 여름에 다시 나와 한번 배웠기 때문에 딸보다 먼저 구조되었고, 딸은 어려서부터 대법의 진상을 이해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학교 교육에 오염되어 나와 함께 법 공부를 하려 하지 않고, 나의 수련에 대해 경원시 하는 태도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사부님께서는 자비로 그녀를 구하셨고, 그녀의 생명을 새롭게 바꿔주셨다.
‘이런 것이 납득’ 되자 비몽사몽상태에서 또 나와 함께 《전법륜》을 배웠던 외조카가 떠올랐다. 다만 그에게도 좋은 미래가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았다. 이상한 것은 나는 꿈에서 엄마가 홍수에 빠졌던 것을 알고도 무감각해진 것 같았다. 실제로 부모님은 중공 사당 조직에 가입한 적이 없고, 내가 박해받았기 때문에 그들은 비록 내가 대법을 수련하는 것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중국 공산당에 의해 매우 중독되어 내가 진상을 말하면 조급해진다. 꿈속에서 어렴풋이 느끼기에 온돌에 누워있고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바로 이런 사람들일 것이다. 나는 안타깝고 또 슬펐다.
이 꿈은 너무나 진실했고 또 충격적이었다! 깨어난 후에도 여전히 가슴이 두근거렸는데 보통 사람의 두근거림(대법을 닦기 전에 심장이 좋지 않아 두근거림이 있었음)이 아니라 영혼 깊은 곳의 두근거림이었다. 놀라고, 아프고, 무섭고, 부끄럽고, 후회하는 일종 복잡한 느낌인데 ‘치명적인 재앙(滅頂之災)’이라는 네 글자가 얼마나 무섭고 슬픈지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사람을 구하는 긴박감도 느낄 수 있었다.
잠에서 깬 후 한동안 꿈속의 슬픔과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모든 자세한 상황이 내가 그 현장에 있는 것 같았다. 내가 깨달은 것은 사부님의 정법이 끝나가고 있고, 어쩌면 예언에서 말한 대도태가 곧 시작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대법제자는 다그쳐 사람을 구해야 하며, 하나를 구하면 하나로 계산한다. 대재난 속에서 한 사람이 구도되는 것을 보면 너무나 위안이 되고 반대로 구도 받을 수 없는 사람을 보니 너무 비통했다!
여기까지 쓴 후 나는 우선 사존께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부님 제가 이전에 잘못했던 것을 용서해 주시고, 사부님 제가 정념으로 사람을 구할 수 있도록 가지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 진상을 듣고 구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저처럼 평소 그리 정진하지 못하는 동수들이 부디 정념을 더 강화해 지혜롭게 사람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87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