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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려는 마음에 대한 작은 깨달음

수련생

【정견망】

사부님께서는 우리에게 세 가지 일을 전면적으로 잘 하라고 하셨는데, 목적은 법을 실증(實證)하고 중생을 구도하기 위함이다. 소위 일을 하려는 마음(幹事心)이란 바로 일을 성취하고 세 가지 일을 잘하는 것을 직접적인 목적으로 삼는데, 그런 후 한편으로는 일의 성공을 통해 자신이 대단함을 실증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일의 성공을 통해 자신의 원만을 위한 위덕을 쌓아 자신이 원만을 얻고자 한다. 다시 말해, 일을 하려는 마음의 목적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자신이 대단함을 실증하고 또 하나는 원만을 얻으려는 것이다. 이는 사부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원용(圓容)하고 법을 실증하는 것이 아니다.

이를 통해 보자면 일을 하려는 마음은 자신을 위해 생각하는 사심(私心)으로 사실 그것은 또 일종의 공리심(功利心)이다. 세 가지 일을 잘하는 것을 자신의 공을 세우고 업적을 쌓는 기회로 삼으며, 공로를 세워 자신을 실증하며, 업적을 쌓아 원만하려는 것이다. 때문에 일의 성공을 집요하게 추구해 위사위아(爲私爲我)한 목적에 도달하려 한다. 이런 성공은 두 가지 방면에서 나타나는데, 하나는 수량이 많은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일을 크게 하거나 심지어 기세등등하게 해서 많은 것을 탐하고 큰 것을 추구한다.

일을 하려는 이런 마음은 수련의 여러 방면에서 체현된다. 예를 들어 법을 공부할 때면 수량을 추구한다. 가령 나는 하루에 얼마나 많은 설법을 배웠다든가, 또는 하루에 얼마나 많은 법을 외웠다든가, 혹은 하루에 몇 페이지의 법을 베껴 썼다든가 하는 것이다. 법 공부의 질과 법에 녹아들어가는 것은 중시하지 않는다.

단지, 오늘 법을 공부한 수량이 많기만 하면 그럼 오늘 법 공부를 잘했다고 본다. 이렇게 하면 비록 법 공부 수량은 많아질 수 있지만 질은 좋지 않고 법을 배워도 법을 얻지 못하게 된다. 다시 말해, 법 공부를 일종의 일로 간주해 단지 날마다 법 공부라는 이 일을 잘하기만 하면 되고 법에 녹아들어가 법에 동화(同化)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표면형식만 중시하고 내함(內涵)은 중시하지 않는다. 이외에 어쨌든 오늘 사부님께서 요구하신 첫 번째 일을 다 완수했으니 자신은 원만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발정념을 말해보자. 오직 하루 네 차례 발정념을 다 했으면 나는 이 일을 했고 일을 완수했다고 여기는데, 질이 어떤지는 신경 쓰지 않는다. 어쨌든 오늘 나는 사부님께서 요구하신 두 번째 일을 다 마쳤으니, 나는 원만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여긴다.

다시 진상알림을 말해보자. 밖에 나가 진상을 알리기만 하면 한편으로는 내가 사부님께서 요구하신 세 번째 일을 했으니, 이렇게 사부님께서 요구한 세 가지 일을 다 했으며 나는 원만을 행해 나아가고 있다고 본다. 다른 한편, 사람을 구하는 수량을 중시해서 수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자신이 더 대단함을 실증할 수 있다. 진상을 말하는 근본 목적이 자신을 실증하는 것으로 세인을 구도하기 위함이 아니다.

또 법을 실증하는 다른 일을 할 때, 기세등등하게 추구해서 자신을 두드러지게 하고, 자신을 과시하며, 자신이 대단함을 실증하는 효과를 얻고자 한다.

이런 일을 하려는 마음은 구세력의 표현과 아주 유사하다. 구세력은 사부님의 정법(正法)을 이용해 위사위아(爲私爲我)한 목적에 도달하려 하는데, 일을 하려는 마음을 품고 일을 할 때 마찬가지로 사부님의 정법을 이용해 위사위아(爲私爲我)한 목적에 도달하려 한다. 총체적으로 이런 일을 하려는 마음의 출발점은 바로 위아(爲我)이며 위타(爲他)가 아닌데 이는 일종 이기적인 행동이다.

이렇게 일을 하려는 마음을 지니고 일을 하면 진심으로 조사정법(助師正法)할 수 없으니 이는 진(真)이 아니다. 목적이 나를 위한 것이니 이는 선(善)이 아니며, 개인의 집착을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니 인(忍)이 아니다. 이렇게 이미 진선인(真善忍)과 완전히 어긋났으니 또한 구세력이 빈틈을 파고드는 곳이 된다.

사부님께서는 우리를 자비롭게 고도(苦度)하셨지만, 우리는 오히려 진심으로 조사정법(助師正法)하지 못했다. 아울러 사부님을 이용했으니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한번 자세히 생각해보라! 앞으로 일을 할 때 우선 기점(基點)을 바로 잡아야 하는데 완전히 위타(爲他)한 기점에서 법을 실증하는 일을 해야만 비로소 일을 하려는 마음을 없앨 수 있고, 이렇게 해야만 대법제자가 법을 실증하는 것이다.

이상은 현 단계에서 개인의 작은 깨달음이니 부당한 곳이 있다면 자비로 시정해 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0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