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법제자
【정견망】
최근 명혜망에서 일부 동수들의 수련인에게 나타난 감염 증상에 관한 교류 문장을 보았는데, 여기서 자신이 이해한 것을 한번 말해보고자 한다.
전에 들었던 초기 수련이야기가 기억난다. 사부님께서 그 할머니가 차에 치인 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법을 말씀하신 후, 한 수련생이 자전거를 타고 길을 건너다 차에 치였다. 그는 당시 일어난 후 당연히 아무 일도 없을 거라 생각했다. 마음도 올바르다고 할 수 있었는데 운전기사를 원망하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에는 상처가 났고 또 너무 아파서 몹시 힘들었다. 그는 당시 생각했다. 사부님께서는 마땅히 아무 일도 없을 거라고 하시지 않았는가, 그런데 나는 어째서 이렇게 힘든 것일까?
비록 당시에는 좀 이해가 안 됐지만, 그는 아무리 힘들어도 대법을 의심하진 않았다. 아마 자신의 업력이 커서 소업(消業)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단호하게 자전거를 밀면서 절뚝거리며 집으로 걸어갔다. 한참을 걸어가는데 갑자기 한 가닥 뜨거운 기운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흘러내렸고 마치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되었다.
당시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내가 이해한 것은 이렇다. 그 노부인은 사부님께서 이 법을 말씀하시기 전에 스스로 깨달은 것이고, 마음이 아주 바르고, 운전기사를 괴롭힐 생각이 없었기에 당연히 아무 일도 없었다. 하지만 사부님께서 이 법을 말씀하신 후 아마 우리의 어려움이 좀 더 커졌을 것이다. 우리가 그 속에서 어떻게 깨닫고 어떻게 대하느냐를 보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가 깨닫고 수련할 요소가 없다.
사부님께서는 《로스앤젤레스 시 법회설법》에서 말씀하셨다.
“당신은 구세력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는가? 그것은, ‘오, 당신 이 사부가 이 병업의 법을 이렇게 똑똑히 이야기했구나.’라고 생각한다. 그렇다. 당시 수련생이 병업관을 넘는 것을 매우 어려워할 때 나는 이 방면을 정말로 아주 똑똑히 이야기했으며 자리에 앉은 수련생들도 모두 알고 있다. 그러나 법리를 아무리 똑똑히 이야기해도 수련의 어려움이 이 때문에 작아지진 않으며 심지어 엄중하게 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표현상에서 단지 깨닫기만 해서는 안 되고 정념정행 해야만 비로소 된다. 수련 중에 정념이 강하지 못하면 고비를 잘 넘지 못하고 지속될 것이다. 아울러 정념이 강함에 도달하지 못하면 또 신심(信心)이 좌절될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어떤 사람은 신심을 잃거나 심지어 사오(邪悟)하지 않았는가? 그러므로 어떤 때 당신들이 사부에게 법을 더 똑똑히 이야기하게 하려 생각하지만, 법리에 대해 견정한 신념이 없는 수련생은 이것으로 당신의 수련을 대신할 수는 없다. 물론 다른 한 방면에서 보자면, 정념이 강하고 법리를 명백히 안 후 더욱 굳게 믿을 수 있는 대법제자는, 어떤 고비라도 모두 이겨낼 수 있다.”
사부님께서는 또 《창춘보도원법회설법》에서 말씀하셨다.
“내가 명백하게 말할수록 당신이 만나는 번거로움, 장애는 더욱 커진다. 그러므로 일부 것은 당신들이 스스로 깨닫게 하기 위함인데, 내가 명백하게 말했다 하여 당신들의 수련 길이 반드시 평탄한 것은 아니다. 당신이 깨달은 이 방면의 난은 작아졌지만, 당신이 부딪혀 넘지 못한 그 관문은 오히려 커졌다.”
나는 사부님의 《깨어나라》 경문에서 수련인이 중공 바이러스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설명하신 후, 우리가 관을 넘는 어려움 역시 경문이 발표되기 전과 다르다고 이해한다. 아래에서는 속인이 말하는 전염에 대한 나의 이해를 교류해보고자 한다.
사부님께서는 《미국법회설법》〈뉴욕법회설법〉에서 말씀하셨다.
“물론 사람이 병을 얻을 때, 흔히 모두 그것으로 하여금 세간 이 한 층의 이치에 부합되게 하며 흔히 세간에서 이 병을 일으킬 수 있는 그런 외인조건(外因條件)이 모두 있게끔 하므로, 이것은 마치 이 세간의 이치에 아주 부합되는 것 같다. 사실 그것은 다만 그것으로 하여금 이 세간의 이치, 이 세간의 그런 상태에 부합되게 하기 위해 나타난 외적인 조건일 뿐이다. 그러나 병의 근본 원인은 이 공간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이해하기에 질병의 진정한 원인은 매 사람 자신의 업력(業力)이다. 소위 전염(傳染)이란 세간의 이치에 부합하기 위한 외인조건의 촉발에 불과하다. 그 전염된 바이러스는 마치 불꽃과 같은데, 당신 거기에 땔감이 있어야만 그것이 타오를 수 있다. 땔감이 더욱 클수록 불도 더욱 커진다. 만약 땔감이 거기에 없다면, 그 불꽃은 한번 타오르고 나서 곧 꺼질 수밖에 없다. 이것이 바로 왜 어떤 사람은 전염되고, 어떤 사람은 전염되지 않으며, 또 감염된 후 사람마다 증상이 다른 이유이다. 물론 수련을 잘한 수련생의 공(功)은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기 때문에 불꽃이 한번 타오르는 것조차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아울러 설사 우리의 공이 정말 바이러스를 죽인다 해도, 두려운 마음이나 마음이 불안하거나, 구세력이 우리를 제고한다는 구실로 우리에게 같은 증상으로 고험할 수 있는데 우리가 사부님의 법에 대해 굳게 믿을 수 있는가 없는가를 본다.
나는 지난 8월 중공 바이러스 증상 가상이 나타나 며칠 동안 열이 나고 기침이 났다. 곧이어 집안의 속인도 같은 증상을 보여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우리 집에 와서 노인을 돌봐준 동수 한 명은 아무 증상도 없었다. 이 동수는 평소에 법공부와 연공을 다그쳐 했지만, 나는 이 기간에 바빠서 법공부와 연공을 보장하지 못했다.
어쨌든 만약 우리가 수련 중에 만난 모든 것을 좋은 일로 간주한다면 그럼 우리를 가로막을 수 있는 것은 없다. 개인의 작은 인식이니 부당한 부분이 있다면 부디 지적해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0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