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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용(圓容)’에 대한 깨달음

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물질로 사람을 구성할 수 있음은 입자가 부동(不同)한 물질로 조합될 때 그것이 사람의 부동한 표면 물질로 조합될 수 있기 때문이다.”[1]

사부님의 법(法)에서 내가 깨달은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물질을 구성하는 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매 사람의 생각이 서로 다르고 일을 하는 각도가 다르다는 점이다. 사실 생각해보면 지금 아주 많은 모순, 특히 동수 사이의 모순은 모두 생각이 다르고 문제를 보는 각도가 다르기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닌가?

매 사람마다 모두 자기 생각이 좋다고 여기는데, 매 사람마다 모두 자신의 관점을 상대방이 받아들이게 할 충분한 설득력이 있다고 여기지만 그러나 일은 당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 자신이 생각한 것처럼 그렇게 되지 않는데 상대방이 아예 당신의 말에 따르지 않고 또한 상대방도 당신과 마찬가지로 그의 관점을 당신이 받아들이게 하려고 생각한다.

이렇게 견해 차이가 생기면 모순도 나타나는데 종종 대법제자 사이에 내부적으로 소모하는 이런 상황이 늘 나타나고 때로는 또 아주 많은 사람을 구할 기회를 놓쳐버린다. 그러나 자신이 제고하지 못할 때면 내심으로 늘 몹시 억울하다고 느끼고 자신의 견해를 인정해주는 사람이 없다고 여긴다. 일종 자신은 뛰어난 재주가 있지만 남들의 인정을 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대법의 요구에 따른다면 이런 생각이 옳지 않음을 알지만 그러나 제고하지 못한 마음은 여전히 사람 속에 빠져 있다. 오늘 법공부에서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이 단락 법을 보고 나는 단번에 그렇게 진동했고 마치 일부 법리를 분명히 알게 된 것 같다. 내가 체오(體悟)한 것은 매 사람마다 생명특징이 다르다면 당신의 생각이 정확하게 남의 생각과 맞아떨어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당신이 수련을 아무리 오래했을지라도 없애지 못한 사람마음이 곧 자신의 핑계를 견지하게 만든다. 때문에 종종 이럴 때 당신은 남을 강제하거나 남을 이해하지 못하게 되며 법을 원용(圓容)하지 못한다.

나도 이 방면에 곧 이런 문제가 존재한다. 내가 보기에 아주 정상적인 생각이고 아주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일인데 왜 그렇게 큰 소란이 생기는지 모른다. 이럴 때면 종종 자신에게 원망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마음이 생겨서 타인에 대해 좋지 않은 관념을 갖고 상대방의 수련이 아주 차하다고 여기며 정신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하고 여긴다. 바르지 않은 생각이 자주 나타나는데 또한 그가 가족이고 또 동수이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 더욱 복잡해지는 것이다.

내가 이 한 층의 법리를 깨달았을 때 내심에서 선(善)의 일면이 건드려졌고 자신의 편견 때문에 얼굴이 빨개졌다. 나는 속으로 나는 왜 이렇게 남을 이해하지 못하는가? 하고 생각했다. 생명의 특징이 서로 다르고 일을 하는 기점 역시 다르기 때문에 당신의 생각을 남과 같이 하기란 불가능하다. 이럴 때는 곧 대법에 따라 해야 하는데, 대법에 따라서 원용하고 보충해야만 비로소 이 부족을 보완할 수 있다. 그러므로 법을 잘 원용하는 것 역시 수련경지의 체현이다.

현 단계에서 작은 수련체험이니 부당한 곳이 있다면 자비로운 시정을 바란다.

주:
[1] 리훙쯔 사부님 저작 《미국법회설법》〈샌프란시스코설법〉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