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蓮)
【정견망】
사존(師尊)께서 법을 전하신 지 이미 30여 년이 흘렀고 내가 법을 얻은 것 역시 23년이 넘었다. 그동안 온갖 시련을 겪으면서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 사존의 자비하신 고도(苦度)에 눈물 흘렸고, 진상을 알릴 때 구도할 수 없는 중생 때문에 눈물을 흘렸으며, 사악의 박해를 받을 때 우리를 박해하는 사악과 우리를 박해하는 중생 때문에 눈물을 흘렸고, 매번 관(關)을 잘 넘기지 못할 때면 지나고 나서 후회의 눈물을 흘렸으며, 자신이 대법제자가 되어 조사정법(助師正法)할 수 있게 된 감동과 자부심에 눈물을 흘렸다. 정말로 사존의 자비하신 구도에 대한 감사는 그 어떤 언어로도 표현할 수 없다. 허스(合十).
내 주변의 일부 노년동수들의 신체에 속인의 병증(病症) 상태가 나타나 관을 넘지 못하고 병원에 갔다. 나는 여기서 그들이 병원에 간 것이 잘못임을 말하려는 게 아니다. 나도 관을 넘지 못해 병원에 가는 것은 개인의 행동임을 안다. 하지만 내 생각에 병원에 가는 것은 진정으로 제고해서 관을 넘는 것이 아니다.
사존께서는 보다 많은 중생을 구도하기 위해 정법(正法)을 결속 짓지 않으셨고, 잘 수련하지 못해서 원만에 도달하지 못한 우리 대법제자들에게 시간을 연장해주셨다. 하지만 기나긴 과정 속에서 우리는 곧 나태해졌고 세 가지 일을 모두 하긴 하지만 진정으로 예전에 법을 얻었을 때처럼 정진하지 못했다. 날마다 법 공부를 견지하지 못했고 어떤 동수는 많이 배우는 것을 법 공부로 간주했으며 어떤 동수는 《전법륜》을 한 번 보는데 반달이나 한 달이 걸린다. 때로는 또 임무를 완수하듯이 어쨌든 법을 공부하지만 심지어 틀리게 읽거나 졸리면 잠을 자며 휴식하는 등이다. 사실 졸음은 바로 법 공부를 교란하는 것으로 우리가 돌파해야 할 관이다. 만약 이렇다면 나는 곧 발정념으로 교란을 제거하거나 또는 무릎을 꿇고 법을 배우거나 또는 걸어가면서 법을 배우는데 이렇게 하면 아주 빨리 졸음을 돌파할 수 있다.
어떤 동수는 발정념을 할 때 손이 넘어가고 포륜(抱輪)이나 가부좌를 연공할 때 늘 혼미한 상태에 들어가는데 심지어 연공동작마저 틀리기도 한다. 사부님께서는 《전법륜》〈환희심〉 단락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우리는 당신의 主意識(주이스)가 반드시 또렷해야 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이 한 세트의 공법은 당신 자신을 수련하는 것이므로, 당신은 명명백백하게 제고해야 한다. 우리 또한 정공(靜功)이 있는데, 우리 이 한 세트의 정공은 어떻게 연마(煉)하는가? 우리는 여러분에게 요구하는데, 당신은 定(띵)이 아무리 깊더라도 자신이 여기에서 연공(煉功)하고 있음을 알아야 하며, 아무것도 모르는 그런 상태에 들어가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
이 한 세트 공법은 우리 주의식을 수련하는데 만약 잠이 든다면 연마하는 것은 자신이 아니다. 여러분은 반드시 이 문제를 중시해야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법 공부를 잘하면 발정념이 아주 강해짐을 느끼는데 여러분이 시간이 있을 때면 자신의 공간장을 많이 청리하기 바란다. 만약 내가 바빠서 며칠간 법을 공부하지 않으면 그럼 곧 교란이 많아지는데 속인의 이런 일 아니면 저런 일이거나 또는 신체가 불편하고 저녁에 일어나서 연공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잠에 든다. 매번 이럴 때마다 몹시 후회하는데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자신이 안으로 무엇을 잘못했는지 찾아보는데 자신이 요 며칠간 정진하지 못한 것을 안다. 저녁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적어도 《전법륜》 두 강이나 세 강을 읽고 시간마다 발정념을 하면서 자신과 외부교란을 청리하면 이튿날이면 좋아진다. 가장 좋은 것은 날마다 법 공부를 유지하는 것이다. 형식에 치우치지 말고 마음을 조용히 해야 하며 시간이 나면 법을 많이 공부하는 것인데 나는 개인적으로 단체 법 공부를 적게 하고 늘 자신에게 스스로 정진할 것을 요구한다. 저녁과 새벽 3시 연공도 시간을 맞추지 않아도 저절로 깨어나 연공한다.
최후로 갈수록 원만하기 전의 각종 방면의 교란이 늘 많을 것이다. 각종 방면에서 늘 고험이 있을 수 있는데 신체 교란과 가족정의 교란이 가장 많다. 이는 바로 우리가 법(法)으로 가늠할 수 있는지 자신을 수련인으로 여기는지 여부를 보는 것이다.
나는 또 아주 많은 동수들이 알고 있고 또 심득체험에서도 늘 쓰는 말을 하는데 법 공부를 많이 하고 법 공부를 많이 하고 법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법은 일체 집착을 타파할 수 있고, 법은 일체 사악을 타파할 수 있으며, 법은 일체 거짓말을 타파해 버릴 수 있고, 법은 정념(正念)을 확고히 할 수 있다.”(《정진요지 2》〈교란을 배제하자〉)
이상은 개인의 깨달음과 감수이니 옳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자비로 시정해주기 바란다. 허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05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