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교란이 조금만 있어도, 곧 자신이 대법제자임을 잊어버린다. 당신은 당신이 누구를 위해 수련하고 있는지 아는가? 당신의 명(名)을 위해서인가? 당신의 분노와 증오를 위해서인가? 당신 마음속의 집착을 위해서인가? 당신의 육친(親人)을 위해서인가? 당신이 집착하는 일을 위해서인가? 당신이 내려놓지 못하는 일을 위해 수련하는 것인가? 그것은 바로 제거해 버려야 할 것들이 아닌가?”[1]
최근 자신이 마치 무엇이든 다 내려놓지 못하는 것처럼 느껴졌고 아주 사소한 일도 마음에 걸려 오랫동안 내려놓지 못했다. 때로는 또 아주 피로함을 느꼈다. 그런데 이 마음이 바로 이렇게 뒤얽혀 내려놓지 못한 일이 늘 눈앞에 어른거리면서 떨쳐버릴 수 없었다. 나 자신도 몹시 고뇌했는데 어느 날 문득 사부님께서 나한은 어떤 일에 부딪쳐도 마음에 두지 않는다고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 그런데 나는 왜 내려놓지 못하는가?
나의 깨달음은 내려놓음과 내려놓지 못함은 사실 바로 한 수련인의 선택이다. 왜냐하면 당신이 무엇을 내려놓지 못한다고 느낄 때 당신이 자세히 생각해보면, 당신더러 내려놓지 못하게 하는 이 일을 당신이 비교적 중시한 것으로 이 일 자체에 지나치게 신경 쓰면서 이 일 배후의 요소를 소홀히 한 것이다. 그러나 그 어떤 일이든 모두 두 가지 성격이 있는 것으로 다시 말해 사람 이곳의 표현 배후에는 또 다른 공간의 요소가 존재한다. 이것이 아마 사람과 신(神)의 구별일 것이다.
구우주(舊宇宙)의 변이(變異)요소가 사(私)가 있기 때문이라면 사람의 변이요소 역시 마찬가지로 사가 있다. 다시 말해 우리 일체는 다 대법(大法)이 육성한 것이다. 이 일체에는 우리의 미시적인 것에서 거시적인 것을 포함하고, 우리 신체상의 모든 것을 포함해서 마찬가지로 마땅히 법에 동화해야 한다. 그렇다면 당신이 마음을 어떻게 놓는가는 당신의 후천적인 개인관념으로 가늠해선 안되며 법으로 가늠해야 한다.
그렇다면 수련 중에서 소위 내려놓지 못하고 아주 중시하는 일은 당신의 사심(私心)이 너무 큰 게 아닌가. 너무 커서 당신마저 관찰해내지 못하는데 내가 보기에 이 구우주의 변이요소가 교란하는 것이다. 이 사(私)는 당신의 마음을 내려놓지 못하게 하고, 이 사(私)는 당신더러 사부님의 법과 어긋나게 행동하도록 하는데 왜냐하면 무사(無私)와 위사(爲私)는 두 갈래 길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사를 내려놓지 못할 때면 곧 구세력이 배치한 길을 걷는 것이다. 당신이 법에 따라 가늠할 때면 당신은 곧 사부님 말씀을 따라 사부님께서 배치하신 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순 자체를 보지 말고 이 모순 배후의 요소를 보아야 한다. 이는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모순의 출현이 바로 당신이 사(私)를 제거할 때가 된 것이니, 일 그 자체에 빠져 들어가 시시콜콜 따지지 말아야 한다. 모순 속에서 누가 옳고 누가 틀린가 논쟁하지 말아야 한다. 당신의 마음을 법속에 놓을 때면 당신은 이때 당신의 마음이 법에 속함을 느낄 수 있고 당신 마음의 위치를 바로잡을 수 있다. 당신은 당신 주위 환경이 당신의 변화에 따라 장차 변화하고 갈수록 더 좋아지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되돌아 다시 당신이 내려놓지 못했던 일을 볼 때면 당신은 당신이 마음속에 내려놓지 못했던 그런 일이 아예 존재하지 않으며 정반대로 이때 당신의 마음이 청정(淸靜)해졌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내려놓을 수 있음은 당신이 구우주의 속박에서 벗어나 당신의 신념(神念 신의 생각)으로 문제를 볼 수 있기 때문이고, 내려놓지 못함은 사람속의 관념에 얽매이고 묶여 뛰쳐나오지 못해 당신 신(神)의 일면이 사람의 요소에 완전히 억제되어 있기 때문에 당신이 내려놓지 못하는 것이다.
사실 당신이 내려놓지 못함에서 내려놓음에 도달하는 과정 속에서 당신은 당신의 질적인 승화를 느낄 수 있다. 사람에서 신(神)으로 걸어 나가는 환골탈태의 과정 중에서 당신이 무엇을 내려놓지 못해 고뇌할 때 당신은 의기소침해져서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물극필반(物極必反)이라 당신의 내려놓음 및 당신의 제고와는 일념의 차이 내지는 한 걸음의 차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말고 그 무엇도 중시하지 말아야 하며 환화(幻化)되어 나온 이런 장면은 곧 하나의 미혹일 뿐이다. 때문에 오직 대법만이 우리를 이 미혹의 공간에서 걸어 나갈 수 있게 하고 오직 대법만이 당신에게 우주진상을 펼쳐 보여줄 수 있다. 그러므로 내려놓지 못함 자체는 자신의 선천 본성이 아니며 내려놓음이야말로 자신이 승화하는 보장이다.
현 단계에서 수련체험이니 부당한 곳이 있다면 자비로 시정해주기 바란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 《2015년 미국서부법회설법》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