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사부님께서는 “내가 말하지 않았는가? 하나의 마음이 움직이지 않음으로써 만(萬) 가지 움직임을 제압할 수 있다(一個心不動能制萬動)고.”[1]라고 말씀하셨다.
제자는 수련인이 자신의 일체를 사부님께 바치는 것이 신사신법(信師信法)의 체현임을 깨달았다. 최근 나는 일부 골치 아픈 일을 만나 그 속에 얽혀들었다. 뛰쳐나오려 했찌만 일종 끈끈한 그물과도 같은 물질이 달라붙은 느낌이 들었고 동시에 마음이 불안해서 두근거렸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몰라 나는 끊임없이 안으로 자신을 찾아봤지만 호전되지 않았다.
어느 날 저녁 가슴이 답답했던 나는 속으로 말했다.
“사부님! 제자는 사부님의 손을 꼭 움켜잡고 사부님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이때 딸이 들어오기에 내가 말했다.
“방금 사부님께 사부님 손을 단단히 움켜잡을 테니 사부님께서 우리를 집에 데려가주십사 하고 청했단다.”
이때 나는 그다지 가슴이 답답하지 않았고 마음도 또 아주 편해진 것을 느꼈다. 이에 나는 반복해서 말했다.
밤이 되어, 하늘에 달이 뜨자 나는 생각했다. ‘나는 왜 끌려갔을까? 사부님의 뿌리는 우주에 박혀 있고 우리 대법제자의 뿌리는 사부님 그곳에 있으며 사부님의 법은 불변부동(不變不動)한 것이다. 그렇다면 내 마음이 불안하다는 것은 내 뿌리가 사부님 그곳에 있는 게 아니라 법에 없다는 것이 아닌가!’
이를 깨닫고 나는 곧장 상태를 조정하고 견정(堅定)한 일념을 내보내 자신의 일체를 사부님께 바치고 뿌리를 대법 속에 놓았다. 이 일념을 내보냄에 따라 나는 안전하고 든든한 것을 느꼈고 기적처럼 현재 골치 아파 보이던 문제를 담담히 볼 수 있게 되었다. 또 자신의 마음이 담담해짐과 동시에 주변 환경 역시 따라서 변화가 발생했고 내 정서가 주변 환경에 영향을 주는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때로 대법제자들이 사람 속에 빠져 있을 때면 대부분 사람의 관념을 없애지 않았거나 또는 자신에게 아직 사람의 것이 있음을 발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한가지는 자신을 법(法)의 한 입자(粒子)로 보지 않고 자신을 완전히 사부님께 바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나를 제고시켜줄 법리를 깨달을 수 없는데 왜냐하면 당신의 사상이 법속에 없기 때문이다.
뿌리의 문제는 바로 신사신법(信師信法)에 대한 검증이다. 당신이 자신의 일체를 사부님께 바칠 수 있을 때면 당신은 곧 당신을 가로막는 층층의 장애를 돌파할 수 있으며 당신의 진정한 본성이 되돌아 나올 수 있다.
현 단계에서 작은 수련 체험이니 부당한 곳이 있다면 여러분들의 자비로운 시정을 바란다!
주:
[1]리훙쯔 사부님 저작 《2014년 샌프란시스코법회설법》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