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사람과 수련인의 구별은 무엇인가? 속인이라면 모를 수 있겠지만 수련인인 우리는 아는데 왜냐하면 우리는 속인 속에서 수련하기 때문이다. 속인 속에서 수련하기에 곧 속인 환경의 교란이 있고 또한 각종 방면의 유혹과 함정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이런 상태 하에서 수련하면서 우리가 모순에 봉착했을 때, 마음을 번거롭게 만드는 일을 만났을 때, 우리가 어떤 염두를 움직이는가에 따라 이 수련인의 상태가 드러난다.
며칠 전 주변사람들에게 적지 않은 바이러스 감염증상이 나타났다. 가족들은 모두 초조해졌고 말속에도 일부 충돌이 있었다. 안으로 자신을 찾지 않을 때면 모순이 곧 심해졌다. 이때 내 머릿속에는 끊임없이 사람속의 일이 떠올랐다. 이런 일은 종종 자신이 가장 이치가 있다고 여기는데 어쨌든 누구도 흠잡을 수 없고, 자신이 이 일들을 생각할 때 마치 자신이 든든한 것처럼 여겨졌다. 이 모순 속에서 상대방을 제압할 방법이 있다고 여기는데 이때 내게 드러나는 상태는 바로 모순 속에서 조금도 양보하지 않는 것이다. 설사 압력 때문에 겉으로는 잠시 맞서지 않을지언정 모순 속에서 진정하게 한걸음 물러난 것은 아니다.
어느 날 생각해보았다. 내가 인위적으로 상상한 소위 남을 설득시킬 이유가 정말 그렇게 옳은가? 사람 속에서 어떻게 보아도 이치가 있다고 여기는 이런 일을 수련인에게 놓아도 통할 수 있는가? 이렇게 물어보고 나는 스스로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명백한 일면이 곧바로 반영되어 “이는 사람의 이치”란 몇 글자가 나타났다.
문득 자신이 사람의 길 위에서 걷고 있으니 모순이 점차 심해지는 것 역시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스스로 이치가 있다고 생각했던 원인이 한 걸음 한 걸음 나를 사람 이 층차 속으로 이끌었던 것이다. 수련인으로서 당신이 사람 속에 빠져 있을 때면 당신은 스스로 벗어날 수 없고 뛰쳐나오기란 아주 어렵다. 왜냐하면 당신 자신도 아마 자신이 이렇게 사람 속에 떨어져 내려온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럼 곧 사부님 말씀에 따라야 하는데,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안으로 찾음”에 따르는 이 길이 사부님께서 배치하신 것으로 사부님과 법의 가지(加持)가 있다. 수련인으로서 이것이 가장 옳은 한 갈래 길인데, 법리에서 깨달을 수 있고 또한 진정으로 법을 지킬 수 있다. 이 과정이 바로 당신이 착실히 수련하는 과정이다.
스스로 어쩔 수 없어 하고 절망적이라고 느끼는 상태 하에서 우리는 가장 쉽게 미망(迷茫)에 빠지고 또한 가장 쉽게 이끌린다. 그러므로 내가 깨달은 것은 당신이 모순 앞에서 자신의 이유를 구실로 삼지 말아야 하고 또한 상대방과 따지지도 말아야 하는데, 원망이 생겨서는 더욱 안 된다. 이런 생각을 마치 짐을 버리는 것처럼 던져버린다면 머릿속에 사부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신 것이 남을 것이다.
“이는 수련의 법보(法寶)이며, 이는 우리 대법제자 수련의 특징이다. 어떠한 문제에 부딪혔더라도 첫 생각에 우선 자신을 돌아봐야 하는바, 이것을 “안으로 찾는다.”고 한다.”(《각지설법 11》〈무엇이 대법제자인가〉)
나는 상대방이 당신의 한계에 어떻게 도전하든 당신은 늘 이 일념을 굳게 지키고 흔들리지 말아야 하며 사부님 말씀이 옳음을 굳게 믿어야 함을 깨달았다. 굳건하게 정념(正念)을 지키는 가운데 당신 공(功)의 밀도도 끊임없이 커져서 흔들리지 않는 상태에 도달할 때 당신이 곧 법에 동화한 것이다.
두 갈래 서로 다른 길은 완전히 다른 두 가지 결과를 낳는데 이것이 바로 사람과 수련인의 구별이다.
현 단계에서 작은 수련깨달음이니 부당한 곳이 있다면 자비로 시정해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0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