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제자
【정견망】
오늘 발생한 3가지 작은 일에서 나는 자신의 탐욕, 명리심, 원한심(怨恨心), 질투심을 보았다.
첫 번째 일
가족이 평소처럼 나를 위해 아침을 준비해주지 않자 나는 곧 기분 나쁜 감정이 생겼다. 비록 잠시 스쳐 지나갔지만 다행히 나는 제때에 그것을 잡을 수 있었다.
나는 알았다.
‘이것은 좋은 일을 좋아하는 마음이고 또한 음식에 대한 탐욕이다. 좋은 일이 없다고 기분이 나쁜 이것은 원망하는 마음에 속하고 내가 기대한 것과 달라 기뻐하지 않는 것이다.(역시 좋은 일을 좋아하고 얻지 못하면 원망하는 마음이다)’
나는 탐하는 것도 있고 화내는 것도 있는데 탐한 것을 얻지 못하자 곧 미워한 것(화냄)임을 깨달았다.
이에 나는 곧 사상 속에서 원한심을 없애고 탐욕심(먹을 것을 탐하고 좋은 일을 탐하는 것)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했다.
두 번째 일
어젯밤 정전이 되어 냉장고에서 계속 경고음이 울렸다. 본래 다른 가족이 내려가서 경고음을 꺼주길 기대했지만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내가 내려가서 경고음을 껐다. 나는 속으로 가족들이 내가 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했다. 여기서 나는 자신이 뭔가 일을 하고 나면 늘 남이 나를 보거나 알아주길 기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마음은 이미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스스로도 당연히 여겼다. 오늘 아침에 가족들과 이 일을 말한 후에야 나는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꼈다.
이는 명예를 구하는 마음으로 일을 함에 남이 인정하고 칭찬해주길 바라는 것으로 마치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한 것과 같음을 알았다. 수련인이 일을 함에 마땅히 이름을 남기지 말고 보답을 바라지 말아야 하는 것으로 묵묵히 해야 한다.
나는 이에 사상 속에서 명예를 탐하는 마음을 없애려 노력했다.
세 번째 일
평소 나와 왕래가 많은 한 동수가 있다. 나는 한 가지 상품을 팔고 있는데 몇 달 전 나는 특별히 이 동수에게 내가 물건을 판다고 알려주었다. 그녀가 혹시 모르고 다른 사람(물건을 파는 다른 동수들도 있음)에게 물건을 살까봐 걱정이 되었던 것이다. 나는 또 자신의 상품구매 계정을 무료로 그녀(그녀의 경제상황이 좋지 않음)에게 알려주기도 했다. 이에 그녀가 물건을 구매하면 당연히 나한테 살 거라고 생각했고 이렇게 해야만 공평하다고 여겼다.
그런데 오늘 아침 이 동수가 내게 이 상품에 관한 일을 물어왔다. 나는 다른 동수들도 팔고 있지만 나도 팔고 있다고 특히 강조했다. 마음속으로 다른 사람에게 살까봐 두려웠는데 그렇게 하면 나한테 공평하지 않다고 여겼다.
여기서 나는 이는 이익을 탐하는 마음임을 알았는데 심지어 이렇게 작은 이익마저 탐을 낸 것이다. 마땅히 대법에 따라 해야 하며 자연스러움에 따라야 한다. 마땅히 내가 얻을 것이면 잃지 않을 것이고 잃었다면 내 것이 아님을 설명한다. 표면만 보고 어떤 물건을 마땅히 내 것이라 여겼다고 해서 꼭 그런 것이 아니다.
나는 뜻밖에도 이렇게 작은 이익마저도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것이다. 몇 달 전에는 그녀에게 일부러 안부를 묻기도 했다. 그때는 이렇게 하는 것이 아주 자연스럽다고 여겼다. 나는 그녀와 접촉이 많고 또 무료로 계정까지 나눠주었으니 그녀는 당연히 내게 물건을 사야한다고 여겼던 것이다.
그러나 배후의 생각은 만약 이렇게 하지 않으면 내가 공평하지 않다고 여긴 것이다. 사실 이는 이익을 탐하는 마음이자 또한 질투심이다. 왜냐하면 어떠어떠하면 곧 불공평하다는 생각은 바로 질투심에서 유발된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은 물건을 이미 나 여기에 속하는 것으로 여겼다. 만약 다른 사람이 얻으면 불공평하다고 여겼는데 사실 그 물건은 자신이 사람속의 도리에 따라 분배받은 것이 아니라 다른 공간에서 분배를 책임지고 있음을 모른 것이다. 매 사람은 모두 자신의 마땅한 몫이 있기에 불공평하다고 말할 필요도 없고 또 남을 질투할 이유도 없다.
이에 나는 사상 속에서 이익을 탐하는 마음과 질투심을 없애려고 노력했다.
과거에 나는 아주 많은 염두를 다 그냥 지나쳤다. 나는 자신을 수련할 이런 기회를 아주 적게 잡았고 그냥 지나쳐버렸던 것이다. 자세히 생각해보면 하루 중에 얼마나 많은 염두(念頭)가 내 사상 속에서 총총히 나타났다가 지나쳐갔겠는가!
최근에 이 법리(法理)를 분명히 알게 된 후 나는 우리 이쪽에서는 아주 짧은 생각일지라도 다른 공간에서 보면 아마 몇 년을 생각한 것일지 모른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때문에 나는 사상 중에 한번 스치고 지나간 화내는 감정이 아마 다른 공간에서는 이미 화를 내고 미워한지 몇 년이 되었을 수 있다. 내 사상 중에 한번 스치고 지나간 명리를 탐하는 마음이 아마 다른 공간에서 보면 이미 몇 년간 명리(名利)를 탐했을지 모른다. 심지어 내가 있는 이쪽에서는 감춰져서 보이지 않는 질투심조차 다른 공간에서는 이미 훤히 알 것이다.
이에 나는 한번 스치고 지나가는 좋지 않은 염두라도 반드시 움켜잡고 또 그것을 없애야함을 깨달았는데 절대 소홀히 해선 안 된다. 아울러 단지 어떤 염두가 어떤 집착심이라고 아는 이것만으로는 부족하고 당장 강력한 염두를 내보내 없애야 한다.
내가 이해하기에 이렇게 한번 멸(滅)한 염두를 다른 공간에서 본다면 이미 몇 년을 멸한 것일 수 있다. 나는 과거에 종종 좋지 않은 염두를 알면서도 제거하지 않았는데 그럼 아마 단지 쓰레기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제때 청리하지 않은 것과 같아서 부족해도 크게 부족한 것이다.
우리 함께 사부님의 두 가지 설법을 다시 배워보자.
“당신 이쪽에서 당신은 이렇게 조금 생각을 거친 것이라고 느끼지만, 그쪽에서는 이미 수년이 지나도록 생각했을지도 모르는데, 그것이 한 공간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각지설법 14》〈대법홍전 25주년 뉴욕법회설법〉)
“당신이 사상 중에서 무엇을 생각하는지를 다른 공간에서 나의 법신(法身)은 무엇이든 다 알고 있다. 두 개 시공의 개념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공간에서 보면 당신의 사유 구성은 극히 느린 과정이다. 당신이 생각하기도 전에 그는 다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당신은 당신의 바르지 않은 사상을 모두 버려야 한다.”(《전법륜》)
작은 감수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니 부당한 곳이 있다면 자비로운 시정을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0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