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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 때문에 고민하지 말아야

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사람은 모두 물욕(物慾)에 대한 마음이 있는데 다만 무겁고 가벼운 차이가 있을 뿐이다. 마치 한 환경 속에서 오래 있다 보면 자신이 처한 환경이나 혹은 자신의 심경(心境)이 그리 민감하지 않게 되는 것처럼 물욕 역시 마찬가지다. 만약 자신이 세밀히 찾아보지 않으면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는 늘 “당사자는 몰라도 제3자는 분명히 안다”고 말하는데 바로 이런 이치 때문이다.

시내에 친척동수가 있는데 경제적인 형편이 좋다. 매번 그 집에 가면 떠날 때 속으로 “쓰지 않는 물건을 내게 좀 주어 내 지출을 줄여주면 아주 좋을 텐데”라고 생각한다. 가령 아이들이 입지 않는 옷이나 두유 기계 등을 주면 당시에는 아주 기분이 좋았지만 집에 가져오면 오히려 방치하곤 했다. 아주 오랫동안 나는 이 마음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아차리지 못했다.

동수가 몇 차례 내게 물욕심이 있다고 지적했을 때 나는 여전히 인정하지 않았고 그저 “그리 심각하진 않아요”라는 한마디 말로 가볍게 넘기곤 했다. 하지만 대법을 수련한 이 몇 년간 나 역시 많은 것을 감당했고 또 끊임없이 각종 사람마음의 집착을 닦아버렸다. 나는 물욕심에 대해서도 서서히 담담히 볼 수 있게 되었으며 오랜 시간이 걸린 후 비로소 제거할 수 있었다.

내 생각에 물욕심을 제거하지 않으면 아주 많은 다른 집착심들이 따라 나온다. 예를 들면 돈을 벌려는 마음, 탐심(貪心), 비교하는 마음, 쟁투심 등등이다. 그러면 선(善)과 진(真)은 대체 어디에서 체현되어 나올 수 있겠는가?

이 한 점을 알고 나서 직장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처리할 때도 나는 가지려 하지 않았다. 매년 인사평가에서도 다투지 않았고 모든 것을 자연스러움에 따랐다. 왜냐하면 사부님께서 득(得)과 실(實)에 관한 법을 말씀하시면서 수련인은 세간의 득실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심성의 제고와 경지(境界)의 승화이니 일체 명리정에 관한 것을 내려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물욕심이 무거우면 이로 인해 고민하게 되고 속세에 깊이 가라앉아 그 속에 미혹될 것인데 어찌 속세를 벗어날 수 있겠는가?

작은 깨달음을 동수들과 교류하고자 한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1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