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녕 대법제자
【정견망】
오랜 동안 남편(동수)은 발정념할 때 자주 손바닥이 떨어지곤 했다. 나는 그가 입장(立掌)과 연화수인(蓮花手印)을 할 때 늘 손을 곧게 펴지 않고 45도 각도로 기울어져 있다가 손이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아무리 똑바로 세우라고 해도 그는 늘 할 수 없었고 나 역시 어쩔 수 없었고, 또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
어제도 이런 모양이었다. 그때 나는 그의 측면에 앉아 있었는데, 문득 그의 팔과 손바닥이 몸과 마찬가지로 모두 곧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그의 팔과 손이 그의 몸과 평행을 이루며 모두 45도 각도로 기울었다.
나는 남편이 사부님께서 요구하시는 대로 하지 않아, 몸이 바르고 곧지 못한 것임을 깨달았다. 몸이 곧지 않으니 팔과 손도 자연히 곧지 않게 되고 그러니 손바닥도 곧지 않게 되고 잠시 후에 떨어져서 손이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다.
사실 이 역시 자신의 집착심이 만들어낸 것이다. 척추를 곧게 펴지 않고, 그렇게 구부정한 것이 편하다고 여겨 습관이 되자 자신도 모르게 된 것이다. 이는 나태와 안일함이 조성한 것이다.
절차와 교류를 통해 남편은 놀라 깨어났고 나태와 안일이란 가아(假我)를 제거하겠다고 했다. 결국 이틀 후 그는 발정념 자세가 정확했고, 기본적으로 손바닥이 기울어지지 않았다. 나 역시 이 과정에서 자신을 찾았는데, 원래 나 역시 발정념할 때 100% 몸을 바르고 곧게 유지하지 못했고, 나 역시 나태와 안일이란 이런 집착심(이 집착은 내가 아니다)이 있었던 것이다.
내가 자신을 바로잡은 후 곧장 느낌이 달라졌다. 내가 발정념할 때 가부좌한 다리는 연꽃잎으로 변했고 척추(등)는 꼿꼿이 선 연꽃 줄기가 되었으며, 손바닥은 활짝 핀 연꽃이 되었다. 연화수인을 할 때, 두 손은 각각 두 개의 활짝 핀 연꽃잎이 되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