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내(瑞内)
【정견망】
나는 1998년에 법을 얻은 대법제자다. 최근에 동수가 쓴 교류문장에서 발정념을 하면서 손바닥이 넘어가거나 졸린다는 글을 보고 생각해보니 내가 발정념을 할 때는 단 한 번도 이런 일이 없었던 것 같고, 98%는 늘 정신이 충만한 상태였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원인은 처음 발정념을 시작했을 때, 천목으로 본 일부 광경 때문이다. 오늘은 이를 써내어 동수들에게 정념과 신심(信心)을 주고자 한다.
전 세계 대법제자들이 처음으로 단체 발정념(發正念)을 할 때, 우리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성당 광장에 있었다. 나는 눈을 감고 손바닥을 세워 발정념을 하기 시작했다. 사람이 적어 조용했던 광장이 갑자기 시끄러워졌는데 수많은 자동차 경적소리가 큰 소리로 나를 향해 울려왔다. 내가 눈을 떠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눈을 감기만 하면 그 요란한 소리들이 울리기 시작했다. 자동차 경적소리와 브레이크 소리, 사람들의 말소리, 공장에서 철판을 두드리는 소리가 사방을 어지럽혔다.
갑자기 십자가 하나가 내 왼쪽 전방에서 나타났는데, 검은 기단(氣團) 같은 작은 마(小魔)가 한 손에는 큰 칼을 들고 다른 손에는 십자가를 방패로 삼고 있었다. 또 일부 십자가들이 나타났고 그것들이 우리를 향해 다가왔다. 당시 나는 좀 긴장했지만 그것들이 우리에게 다가오니 우리 주변에 뭔가 투명한 씌우개 같은 것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들이 이쪽으로 돌격해오면 ‘피식’하고 순식간에 물로 변해 땅속으로 흘러들어갔다.
나는 속으로 한바탕 기뻐했는데 이후로 세상에 더는 마귀가 없을 거라 여겼다. 그 후 십자가로 방패를 삼은 작은 마들이 여러 차례 공격해왔고 또 여러 차례 물로 변해 땅속으로 들어갔다. 나는 그저 그 성당 광장에 서서 입장(立掌)하고 있었을 뿐이다.
얼마나 지났을까, 금빛 찬란하게 빛나는 가부좌를 튼 한 대불(大佛)이 내 바로 앞에서 이리저리 오가다 내 바로 앞 높은 곳에 멈춰 섰는데 정말 큰 부처님이었다! 그는 한 마디 소리 없는 목소리로 “절대 방심하지 말라.”라고 한 후 물러갔다.
전 세계 대법제자들의 발정념이 해를 거듭함에 따라 나는 또 한 번 천목으로 어느 한 장면을 보았다. 내가 방 안에 서서 입장(立掌)하는 순간, 내 머리 위에서 마치 불꽃과 같은 화염이 뿜어져 나와 형형색색으로 하늘위로 치솟았고, 또 원자폭탄이 폭발할 때 나오는 충격파 같은 것이 내 발밑에서 멀리 사방으로 용솟음치듯이 끊임없이 방사되어 나왔다. 나는 물처럼 차분하게, 한 손을 입장하고 서서, 조용히 발정념 구결을 외웠다.
“법정건곤(法正乾坤), 사악전멸(邪惡全滅)”
전 세계 동시 발정념 시간이 아닐 때에도 사부님께서는 우리에게 자동 기제를 장착해주셨다. 나는 때로 “자동 기제를 열어 정념을 발한다”는 일념을 내보낸다. 한번은 무심코 내 이마에서 7, 8개의 금홍색(金紅色) 갈고리가 날아가는 것을 봤는데, 손가락 두께에 손바닥만 한 길이였고 마치 낚싯바늘처럼 생겼다. 한번은 왼쪽으로 걸고, 한번은 오른쪽으로 걸었는데 내 이마에서 빠르게 날아가더니 회전하면서 머리 오른쪽으로 사라졌다. 잠시 후 그들은 내 머리 왼쪽으로 날아와 내 이마로 들어갔다.
그때 나는 속으로 자동 기제가 켜진 것을 알았는데 주변에 사악의 교란이 나타나면 법기(法器)가 자동으로 나가서 사악(邪惡)을 소멸시켰다. 그들이 볼 수는 있지만 반드시 자신에게 그런 의식과 그런 마음이 있어야 한다.
이상은 내가 과거에 천목으로 본 것이다. 나중에는 보여주지 않으셨는데 자신의 정념(正念)에 의지해 자각적으로 착실하게 수련하고 있다. 게으름과 안일함은 우리의 바른 믿음에 영향을 끼쳐 우리가 스스로 신의 길을 걷는 수련자임을 잊게 하는데, 이런 것들을 상기하는 것 역시 자신이 신(神)의 길로 되돌아오게 하는 것일 수 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4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