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법제자
【정견망】
최근 몇 년 동안 흰머리가 점점 많아졌는데 처음에는 검은 머리 밑에 숨어서 잘 보이지 않다가 갈수록 더 선명히 드러났다. 나는 비록 겉으로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속으로는 그래도 마음에 걸렸다. 머리를 빗을 때마다 빠지는 검은 머리카락들을 보면서 “왜 흰머리가 아니라 모두 검은 머리가 빠질까?” 하며 탄식했다.
별일 아니라고 여겼던 이 문제에서 어느 날 우연히 한 가지 해답을 발견했다. 왜냐하면 검은 머리는 (흰머리보다) 더 많은 영양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 몸이 신체에 대한 압력을 줄이기 위해 자동으로 먼저 그것들을 탈락시키는 것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이 속인의 해답을 보았을 때, 나는 좀 당황했다. 표면상으로는 내 신체가 도태시키기로 선택한 것이 좋지 않은 게 아니라 부담이 무거운 것이었지만 사실 나는 줄곧 자신에게 부담이 되거나 압력을 주는 것을 회피해왔고 법의 표준에 따라 좋은 것을 선택하고 나쁜 것을 없애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항목에서도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진정하게 백분의 백 전력을 다했는가? 아니면 대충대충 했는가? 나는 정말로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부딪친 모든 일이 좋은 일이라고 이해하고 받아들였는가, 아니면 여전히 사람마음으로 가늠하고 선택하고 있는가?
내심에 이런 기제가 형성되어 자발적으로 부담과 압력을 감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신체 역시 자연스레 진정으로 좋고 나쁨을 구별하는 법칙을 따를 수 없었던 것이다.
빠지는 것은 검은 머리가 아니라 흰머리여야 하며 사람마음은 순종할 게 아니라 바로 잡아야 한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5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