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비(同飛)
【정견망】
처음부터 말하자면 최근 몇 년 동안 나는 돈을 버느라 수련을 느슨히 했다. 일을 하는 외에 또 마작도 했는데 거의 수련을 포기했다. 그러다 우리 지역에 돌아온 한 동수가 여러 번 나를 일깨워주었고 나와 함께 법을 공부했다. 나는 다시 수련의 감각을 찾았고 자신이 망친 시간을 애석해하며 동시에 세 가지 일을 잘 하고 싶었다. 하지만 아내의 강렬한 반대에 부딪혔고 심지어 나와 이혼하려고까지 했다. 아내도 원래 대법을 수련했는데, 내가 수련을 느슨히 하고 포기하는 바람에 그녀도 수련을 완전히 포기했고 집안일을 마치면 마작을 하러 가곤 했다. 이번에는 내가 세 가지 일을 잘하는데 걸림돌이 되었다.
나는 생각했다.
‘만약 그녀가 다시 수련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동수에게 내 생각을 말해주고 아내더러 수련으로 돌아오도록 청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그녀가 말했다.
“나는 그녀를 모르잖아요?”
내가 말했다.
“당신이 사부님께 한번 보여주십사 청해보세요.(동수는 원래 천목이 열려 있다).”
한차례 입정(入定) 중에서 동수는 아내가 원래 은교세계(銀翅世界 은빛 날개의 세계)의 왕으로 은봉황(銀鳳凰)임을 알게 되었다. 이 은봉황은 당시 자기 세계 중생들이 다 바보가 되고 세계에 변이가 발생한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그녀는 일체를 돌아보지 않고 세상 속의 어느 밝은 곳을 향해 필사적으로 날아가 그녀 세계와 중생을 구하려 했다. 얼마나 오래 날았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피곤해서 3,600일 동안 혼수상태였고, 깨어난 후 그녀는 사부님을 뵈었다. 사부님께서는 그녀에게 단약(丹藥) 한 알을 주셨고 그녀는 이 단약을 자기 중생들에게 먹여 중생을 구했다.
사부님께서 그녀에게 말씀하셨다.
“당신이 당신의 중생을 철저히 구하려면, 나를 따라 세상에 내려가 조사정법(助師正法)하라.”
이에 그녀는 인간 세상에 왔고 금생에 나와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동수는 그녀가 아는 정황을 아내에게 말했고, 아내는 깜짝 놀랐고 또 크게 감동했다. 한 세계의 희망이 자신의 몸에 달려 있음을 절감했고, 중생들이 그녀가 돌아오길 바라는 염원이 얼마나 강한지 느꼈다. 이에 그녀는 중생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다시 수련으로 돌아왔다. 견정하게, 정진하고, 착실히 수련한다. 이에 은교세계의 왕이 날개를 치며 높이 날았다.
여기서 나는 은교세계의 중생들을 대신해서 사부님의 자비하신 고도에 감사드립니다!
동수의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아내의 착실한 수련에 감사드립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43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