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항목의 정체적인 협력 문제에 대해 이전까지 나의 인식은 사부님의 배치가 다르고 분업이 다르다는 것에만 머물러 있었다. 때문에 인식이 얕고 이성적인 것이 부족했다. 그런데 사부님의 신경문이 천기를 밝혀주셨다. “이것은 말후에 중생들이 서로 구하는 것이다.”(《험악을 멀리하라》)
이 말씀은 나로 하여금 나와 동수 사이, 나와 중생 사이의 관계에 대해 더욱 청성(淸醒)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어떤 항목에 종사하든, 어떤 방식으로 사람을 구하든 목표는 시종 일치하고 위덕(威德)은 같은 것이다. 여기서는 단지 서로 구도하는 각도에서 개인의 작은 인식을 말해보고자 한다.
서로 구함은 여러 방면에서 표현된다.
1. 자신에게 체현된 것
스스로도 잘 알다시피, 사실 모든 것은 다 사부님께서 하시는 것으로, 사부님께서 사람을 구하고 계신다. 다만 사부님께서는 중생을 모두 성공하게 하고 제자를 성취시키기 위해 우리가 ‘구한다(救)’고 말씀하신 것이다. 아울러 우리더러 “서로 사람을 구하는 동시에 자신을 구도하라”(《험악을 멀리하라》)고 알려주셨다. 내 생각에 자신을 구도하는 것이란 자신을 구도해 원만을 이루는 것이다. 서로 도와 사람을 구하는 동시에 서로 피차간의 세계를 원만(圓滿) 시키는 것이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당신들은 알고 있는가? 당신들은 대법제자이기에 천상의 무수한 생명, 헤아릴 수 없이 무량한 생명들이 당신들을 부러워한다. 어떤 고층의 신이든, 그가 아무리 커도, 오늘 내가 그에게 와서 대법제자가 되라고 하면 일초도 필요 없이 나의 말이 떨어지기만 하면 그는 즉시 뛰어내려오는데 그야말로 좋아서 어쩔 줄 모른다. ――명백한 자는 다 알고 있는바, 그것은 자신을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세계의 무량한 중생도 구할 수 있다. 이는 미래 우주의 가장 대단한 일이다.”(《각지설법 11》〈무엇이 대법제자인가〉)
대법이 너무나 커서 대법제자에게 비할 바 없는 영광과 자신을 구하고, 중생을 구할 수 있는 천명(天命)을 부여했다. 이는 역사상 그 어떤 생명도 일찍이 있어본 적이 없고 겪어본 적도 없는 최고의 은전(恩典)이다.
2. 동수에게 체현된 것
우리는 사존께서 말씀하신 “곳곳마다”(《정진요지 3》〈사람 마음을 내려놓고 세인을 구도하자〉)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각 항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고, 기본적으로 모두 한 가지 항목을 하면서 또 다른 몇 가지 항목을 겸하고 있다. 자료점을 하는 동수는 진상 잡지, 명혜 전단지, 진상 스티커 등을 맡았고, 전문적으로 각각의 진상 항목을 책임진 이가 있는데 가령 진상 화폐, 진상 USB, 호신부 등등이다.
또 많은 진상 항목이 교차되어 진행되는데 물론 전문적으로 진상 알리는 것을 책임진 동수도 부족해선 안 된다. 어느 분야에서 일하든 모두 협조와 떨어질 수 없으며 모두 동심(同心)의 가치를 체현할 수 있는데 이 가치가 바로 “서로 구조[互相救]”다. 명백히 말하면, 그가 구한 사람 중에 당신의 사람이 있을 수 있고, 당신이 구한 사람 중에 아마 그의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정체적인 각도에서 보자면 정말로 “모이면 형태를 이루고 흩어지면 입자로 된다.”(《2003년 정월대보름설법》)의 위력을 드러낼 수 있다. 형태를 이뤘다면 어디에 이쪽과 저쪽 너와 나의 구분이 있고, 입자로 흩어지면 하나의 정체에서 흩어진 것이니 어디에 무슨 높고 낮은 구분이 있겠는가!
3. 중생에게 체현된 것
당신 또는 그가 ‘구도’한 중생을 막론하고, 중생이 구원 받는 동시에, 중생 역시 구원 받는 그 순간에 당신을 이루고, 당신의 세계를 풍만하게 한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부처란 궁(窮)함을 말하는 것이 아닌, 부유함을 위한 말이다. 생명이 바로 재부(財富)로서, 당신의 세계를 번영하게 할 수 있다. 그것은 모두 재부이며, 매 생명이 모두 재부이다.”(《각지설법 11》 〈대법제자는 반드시 법 공부를 해야 한다〉)
누구도 자신이 돌아갔을 때 ‘광간사령(光杆司令 역주: 줄기만 있고 가지나 잎이 없는 나무처럼 대중의 신뢰를 잃은 외톨이 사령관을 말한다)’이 되어 자기 세계를 텅 비게 하고 싶진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주변에 인연 있는 이들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도 법(法)을 위해 왔고 또한 우리를 성취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사악이 우리를 박해할 때 가족의 감당이나 가족이 우리를 위해 업력을 분담하는 것 또한 인연 있는 이웃이나 친지・동료・동창, 우리가 알든 모르든, 빚을 받으러 왔든 빚을 갚으러 왔든 모두 우리를 성취시키고 있다. 이 속세는 이미 수련인을 성취시키는 ‘도장(道場)’이 되었다.
4. 서로 구조하려면 사람마음 사람생각 사람의 정을 내려놓아야
나는 최근 몇 년 동안 기술 일을 맡아서 늘 다른 사람을 위해 기계를 수리해주었다. 질투심, 원한심, 남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마음, 자아의 마음, 평형을 이루지 못하는 마음, 자만심, 흥정하는 마음 등 많은 사람마음이 있었다. 특히 기계를 수리하는데 동수들이 법을 공부할 때면 늘 입에서 나오는 말이 “당신들이 법을 공부하는 것을 보면 정말 부럽습니다. 당신들은 함께 있고 싶은 만큼 함께 하고, 배우고 싶은 만큼 배우고, 언제 배우고 싶으면 그 시간에 배울 수 있으니까요.”
말 밖의 뜻이란 나는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당신들은 법을 배우지만 나는 기계를 고치고 있다는 것으로 비록 한마디 불평의 말도 하지 않은 것 같지만 사실은 변칙적으로 자신이 많은 대가를 치렀다고 여기면서 속으로 불평하고 득실(得失)을 따지는 것이다. 즉, 숨어 있는 원망인데 이런 원망이 줄곧 아주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그러다 사부님의 신경문을 보고 나서야 비로소 활연히 깨달았고 즉시 해소되었다. 당신이 어떤 동수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고, 어느 동수와 협력하길 꺼린다면, 그 동수는 당신과 서로 구하는 관계를 이루지 못하게 되고, 그럼 서약을 완성하는 길에서 서로 구하는 동반자가 한 명 줄어드는 것이다. 한 명이 더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한 명이 더 줄어든다.
만약 당신이 불만을 해소하고, 원망을 내려놓으며, 동수의 장점을 보고, 원용하고 포용하려 한다면, 그럼 당신과 서로 구하는 생명이 많아지고 당신의 서약 완성을 돕는 동반자가 한 명 늘어나고 한 명 더 많아진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을 성취하도록 돕는 것이 자신을 성취하는 것이고, 다른 사람을 위해 대가를 치르는 것이 자신을 위해 대가를 치르는 것이며, 동수를 위하고 정체를 위해 생각하는 것이 또한 자신을 위하는 것이다! 당신이 얼마나 대가를 치렀든 모두 당신 자신을 위한 것이다. 그렇다면 왜 기꺼이 하지 않는가?
맺음말
만약 사부님의 무거운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서로 구조하는” 관계를 바로 잡지 못하고, 늘 ‘나’를 앞에 세우고 나를 높은 곳에 놓거나, 심지어 자신이 얼마나 대가를 치렀으니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하늘의 공을 탐하는 것으로 위험이 멀지 않다. 수련하는 사람은 늘 자신의 ‘공로부(功勞簿)’에 안주하거나 또는 과거의 ‘성적표’에 안주해 의기양양하게 오랫동안 잠에 취해서는 안 된다! 그 어떤 단계를 거쳤든 다음 단계의 천상(天象)이 또 어떻게 변화하든 늘 자만심이나 망념(妄念)이 생겨 사람을 배우고 법을 배우지 않아서는 안 되며, 늘 진수(真修)하고 착실히 수련하며 “법을 스승으로 삼아야”(《오스트레일리아법회설법》) 한다.
얕은 인식이니 타당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자비로 시정해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56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