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나는 30년 넘게 사업을 했는데, 아들이 사업을 물려받은 후 처음에는 마음을 놓지 못했고 아들이 아직 어리니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종종 아들에게 거절당했다.
“아버지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너무 피곤하게 만들지 마세요.”
아들은 완곡하게 내가 자기 사업에 관여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나는 좀 울적해 졌다. 인생의 절반 이상 사업을 해왔는데 설마 내가 그동안 쌓은 경험이 네게 참고할 가치도 없다는 말이냐? 이 문제로 아들과 여러 차례 다퉜다.
한번은 아들이 화를 내면서 말했다.
“아버지가 간섭하시면 제가 나갈게요.”
안으로 찾아보니 현상 배후의 원인은 단순히 정(情)을 내려놓는 이런 간단한 게 아니라 법리를 똑똑히 몰랐음을 문득 깨달았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그가 출생한 후, 이 집에 그가 있고, 학교에 그가 있으며, 또는 성장하여 직장에 그가 있어, 그의 일을 통해 사회와 다방면으로 연계를 맺게 된다. 다시 말해서 전반 사회의 구성은 모두 이렇게 배치가 잘 된 것이다. 그러나 이 생명체가 갑자기 죽음으로써 원래 특정한 안배를 따르지 못하고 변화가 일어났다. 그럼 누가 이 일을 혼란시켰다면 그 고급생명마저 그를 용서하지 않는다.” (《전법륜》)
이 단락 법에서 나는 사람의 인생에서 얼마나 많은 복록(福祿)이 있는지는 신(神)의 배치가 있는 것으로 정수(定數)가 있으며 그 사람에게 얼마나 큰 덕(德)이 있으면 그만큼의 복을 누리고, 얼마나 많은 업(業)이 있으면 그만큼 고통을 겪어야 함을 깨달았다. 숙명통(宿命通) 공능으로 보면 사람의 일생은 그곳에 놓여 있고 표면에서는 단지 대본에 따라 연기할 뿐이다.
비록 아들과 나는 부자 관계지만 그의 생명은 나와 독립적이고 아들의 일생 역시 신(神)의 배치가 있는데, 만약 내가 거기에 끼어든다면 신의 배치를 개변시킬 수 있다. 수련인이 문제를 보는 것은 실질을 보는데 수련인이 한 말에는 에너지가 있다. 나의 지혜를 사용해 아들의 사업을 좌우하려 한다면 그의 운명이 쉽게 개변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비록 아들에게 의외의 재물이 많아질 수 있다 해도 그의 운명에 돈이 없다면 아마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할 것이다. 이는 신의 배치를 교란할 수 있는데, 신을 간섭할 수 있단 말인가? 분명한 것은 아들이 말대꾸할 때, 신은 이미 그의 입을 빌려 나를 거부하신 것이다. 나더러 관여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신의 배치가 틀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신 것이다.
물론 여기서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만약 내게 아들을 돕는 요소가 있다면 자연스레 도와줄 수 있으며 이 역시 신의 배치 속에 있다. 그게 아니라면 나라는 버팀목이 무시당하거나 버림받을 것이다. 수련인은 반드시 법(法)으로 자신이 하는 일을 가늠하고, 자신의 배역을 똑바로 알아야 하며, 남을 도울 때도 자아를 고집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신이 다른 사람에게 배치한 운명을 개변할 수 있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셨다.
“다른 사람의 운명을 좌우하려 하는데, 사람은 제각기 운명이 있다!”(《전법륜》)
여기까지 쓰자 한 가지 일이 생각났다. 내게 친척이 하나 있는데 아주 정직하지만 능력은 별로 없어서 어디서 일하든 오래 하지 않았고 또 돈도 조금 벌었다. 그의 어머니가 나더러 아들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좋은 직업을 찾아 달라고 부탁했다. 나는 음식과 숙소를 제공하고 급여도 많이 주는 직업을 찾아달라고 다른 사람에게 부탁했다. 하지만 이렇게 잘 배치해 주었지만 그는 가지 않았다. 나중에 나는 그의 운명에 그런 복이 없기 때문에 신이 그에게 이런 배치를 해주지 않았고 자연히 그가 가려 하지 않았던 것임을 깨달았다. 만약 그가 갔다면 그의 운명이 변했을 것이다.
또 한 가지 일은 한 친척이 어느 회사에 다녔는데 과장 자리가 오랫동안 공석이었다. 그는 능력과 자질이 나쁘지 않았지만 발탁되지 못했다. 그는 상사에게 뇌물도 바쳤고 상사 역시 그가 일을 잘한다고 말했지만 여전히 발탁하지 않았다. 심지어 해당 부서 직원조차 되지 못했다.
한번은 내가 그에게 아이디어를 주려고 생각했는데, 사부님께서 꿈속에서 점화해 주셨다. 그가 높은 산꼭대기에 서서는 핸드폰을 아래로 던졌다. 핸드폰에 돈이 좀 있어서 내가 쫓아가서 주우려 했지만 똥통에 떨어지는 바람에 줍지 못했다. 나는 그의 복이 이미 정점에 달해 더는 구해도 소용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대법제자들의 가족, 친척, 친구들은 오직 대법에 대해 정면적인 인식만 있다면 사부님께서 모두 관할하신다. 그러니 우리는 이것저것을 구해 사부님께 추가적인 번거로움을 드리지 말아야 한다. 사람은 돈을 중시 하지만 신은 배치를 중시한다. 명에 있다면 빠뜨리지 않을 것이고 명에 없다면 구해도 구할 수 없다. 수련인은 이 이치를 잘 알기에 자연스러움에 따른다.
나는 이것을 깨닫고 아들의 사업에 대해 담담해졌고 내려놓았다. 아들 사업이 잘돼도 기쁘지 않고, 사업이 안 돼도 걱정하지 않는다. 좋든 나쁘든 모두 그 자신 인생의 길을 걷는 것이다. 나는 법리를 똑똑히 깨닫는 기점에 서야만 바로 놓을 수 있고, 사람 마음을 내려놓는 것도 빠르며, 이렇게 해야만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음을 깨달았다.
작은 깨달음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77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