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공(静空)
【정견망】
1996년 1월 17일, 나는 정식으로 법을 얻었다. 내가 막 법을 얻었을 때, 어느 날 잠결에 이런 장면이 나타났다. 내가 공중에 서서 하늘을 쳐다보는데 갑자기 구름 속에서 큰 파룬(法輪)이 천천히 나타나는 것을 보았으며, 큰 파룬이 빠르게 회전하고 있었다.
내가 막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볼 때, 파룬이 천천히 사라졌다. 그때 나는 사부님께서 공중에 현현(顯現)해 나를 바라보시며 미소를 짓는 모습을 봤다. 꿈에 사부님을 뵈었을 때 나는 너무 격동하고 흥분해서 두 손을 입에 대고 하늘을 우러러보며 큰 소리로 외쳤다.
“사부님, 사부님.”
마치 영화 《서유기》에서 손오공이 자신의 사부에게 외친 것과 같았다. 내가 아무리 소리 질러도 사부님께서는 계속 미소 지으며 나를 바라보셨다. 잠시 후, 사부님께서 또 천천히 사라지셨다. 그러자 우울한 표정의 한 여자가 나타났는데 오른손으로 턱을 받치고 침대에 기대어 있었다. 침대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서 있었다. 이 여자가 왜 불행한지는 알 수 없었다. 전체 장면이 매우 선명하고 현실적이었다. 잠에서 깨어난 뒤 계속 생각해 보니 기왕 내가 이 장면을 봤다면 이 여자가 나와 관련이 있는 게 틀림없다.
꿈에서 한번은 내가 삼국시대인 200년에 하계(下界)에 왔음을 보여주었다. 동시에 나는 또 하계에 와서 전생(轉生)한 여러 장면도 보았다. 매 장면이 마치 역사를 되돌린 것처럼 아주 선명했다.
내가 법을 얻은 지 약 1년 남짓한 시기 어느 날 밤 꿈에서 본 일이 떠올랐다. 아주 오랜 옛날 나는 빨간 복대를 차고 머리를 두 갈래로 땋은 어린 소년이 큰 코끼리를 타고 있는 것을 보았다. 옆에는 또 숫사자가 있었는데 함께 탁 트인 황야에 천천히 하늘에서 내려왔다. 나중에야 나는 그 어린 소년이 바로 자신임을 깨달았다. 천백 년간 윤회전생 했는데 한번은 선정(禪定) 중에 나와 함께 하계에 내려온 그 큰 코끼리를 보았다. 그것은 멀리서 달려와 나를 보더니 마치 오랜 이별 뒤에 만난 가족처럼 긴 코를 흔들며 즐겁게 춤을 추었다. 또 내 앞에서 큰 귀를 펄럭이고 고개를 앞뒤로 흔들었는데 너무 좋아서 어쩔 줄 몰랐다. 그런데 내가 그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 싶었는데 갑자기 출정(出定)했다.
아주 오랜만에 다시 만난 큰 코끼리가 내 곁으로 왔지만, 함께 하계에 내려왔던 숫사자의 행방은 아직 모른다. 나는 여러 차례 눈물을 흘리며 큰 소리로 숫사자에게 빨리 내게 돌아오라고 외쳤지만 그러나 아직 찾지 못했다. 기왕에 함께 하계에 왔으니 마땅히 같이 사부님을 따라 고향으로 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이 망망한 인파 속에서, 이 천만 년의 윤회전생 속에서, 그가 누구인지 누가 알겠는가?
천백 년의 비바람, 천백 년의 윤회전생에서 온갖 고난을 겪으며 금생에 이르기까지 나 역시 수많은 마난을 겪었다. 그러나 나는 사존께서 널리 제도하시는 시기를 만나 정법시기 대법제가가 되었으니 정말 행운이다. 사존의 자비하신 구도와 줄곧 보살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짧은 시로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고향에 돌아가다(返家園)
속세에 떨어져 들어온 지 천백 년
육도윤회의 고생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라
금생에 다행히 대법의 구도를 만났으니
사부님 따라 원만해 집으로 돌아가리
落入凡塵千百年
六道輪回苦難言
今生幸遇大法度
圓滿隨師返家園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78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