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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위안에서 148위안으로 변화

하북 대법제자

【정견망】

새해를 맞아 새 옷을 산 이야기다.

이번 겨울에 점퍼를 사고 싶었지만 적당한 점퍼를 살 수 없었다. 그래서 이번 설날에 친구와 함께 쇼핑몰에 가서 아이들에게 줄 새 옷을 사고, 그 후 내 점퍼도 고르고 싶었다. 그 결과 내가 본 스웨터는 하나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겨우 한 개를 찾았지만 979위안(역주: 우리 돈으로 약 18만원)으로 조금 비쌌다. 더 나은 선택지가 없었기 때문에 나는 과감히 구매했다.

구입한 후 너무 비싸고 대법제자가 이런 비싼 옷을 사기에는 너무 사치스럽다는 생각에 반품할까 망설였다. 하지만 마음을 정할 수 없어서 계속 망설였다.

왜 망설였는가? 첫째, 나는 정말 점퍼를 하나 사야 했고 둘째, 이 점퍼는 명품이라 품질이 좋고 특별해서 다른 옷과 달라 보였기 때문이다. 나는 평소 옷을 사면서 품질을 중시하기 때문에 늘 일부 브랜드만 구입하고 소위 ‘시장 물건’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래서 물건을 좀 적게 사더라도 비싼 브랜드를 사는 습관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적지만 괜찮은’ 옷을 사는 것은 또한 자기만족이었다. 그래서 물질적인 것에 대한 욕망은 또 이 옷을 남기려 했고 비록 비싸긴 하지만 그다지 부담스럽진 않았다.

나는 이렇게 한참을 생각하고 망설이다 줄곧 설 전까지 반품하지 않았다. 점퍼가 비교적 얇았기 때문에 설에는 입지 않았다. 설이 지나고 정월 6일이면 쇼핑몰이 다시 열린다. 기한이 지나면 옷을 반품할 수 없기 때문에 설을 쇠면서 나는 줄곧 이 문제를 생각했다.

내 생각에 이렇게 우유부단한 것은 옳지 않고 분명 자신이 집착하고 내려놓지 못하는 점이 있다. 대체 내가 무엇을 집착하는 걸까? 마음속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스스로에게 물어보았다.

자신의 내심을 들여다보니 여전히 소위 ‘품질’에 대한 추구와 높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것임을 알았다. 때문에 평소 무엇을 사든 늘 좋은 것을 사려 했고, “싼게 비지떡”임을 굳게 믿었으며, 또한 비싼 게 싸구려보다 낫다고 생각했다. 옷을 살 때는 또 브랜드를 본다. 살 때는 비록 비싸지만 쓸 때는 만족스러웠다. 이것은 사실 욕망이다. 이것을 분명히 알고 나서 나는 옷을 반품하기로 결정했다. 이때 마침 담보대출을 상환해야 했는데 이 옷 가격이면 한 달 대출금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더 단호하게 옷을 반품할 결정을 내렸다.

결국 비록 옷은 반품되었고 옷을 사려는 욕구가 조금 담담해졌지만 말하자면 여전히 경제적 이익의 관점에서 고려한 것으로 진정한 집착심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다.

어느 날 우연한 기회에 동수와 함께 사부님의 경문 《왜 인류가 존재하게 되었는가》와 《왜 중생을 구도해야 하는가》 영상을 시청했는데, 몇 구절의 법이 심령에 충격을 주었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일부 사람은 남보다 잘 지내면 매우 좋다고 느끼는데, 그것은 사람이 이 계(界)에서 사람과 사람을 비교하는 것이고, 사실 모두 우주의 쓰레기더미에서 생존하고 있을 뿐이다. 삼계는 천체 우주의 가장 외층(外層)에 건립되었는데, 여기는 분자・원자 등 가장 낮고・가장 거칠고・가장 더러운 입자로 조성된 것이다. 신의 눈에는 여기가 바로 우주의 쓰레기를 배출하는 곳이다.”(《왜 인류가 존재하게 되었는가》)

사부님께서는 또 말씀하셨다.

“하세하여 사람이 된 것은 죄업을 없애기 위한 것이고 자신을 잘 수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것이다.”(《왜 인류가 존재하게 되었는가》)

나는 단번에 깨달았다. 나는 여전히 높은 삶의 질을 추구하고 있고, 비싼 것을 사야 만족스럽다고 느꼈고, 또 비싼 게 싸구려보다 낫다고 느꼈다. 사실 모두 쓰레기 더미 속에 있는 것으로 모두 가장 더러운 것이다! 어느 것이 품질이 좋은가? 어느 것이 품질이 좋지 않은가? 신(神)의 눈에는 모두 쓰레기다. 또 무슨 좋고 나쁨을 구별하는가! 사람이 세상에 사는 것은 죄업을 없애기 위한 것이지 당신더러 향수 하라는 것이 아니고 당신더러 와서 복을 누리고 와서 아름다운 생활을 추구하라는 것이 아니다. 죄업을 없애고 도를 얻어 하늘로 돌아가는 것만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나중에 나는 다시 점퍼를 구입 했는데 더는 브랜드를 보지 않고 오직 입기에 적당한가 여부만 확인했고 오직 옷 자체의 실용적인 가치에만 집중했다. 더는 브랜드를 따지지 않았고 사람의 허영심 등 이런 부가적인 가치를 충족하는지 보지 않았다. 결국 148위안 점퍼를 샀는데 크기, 핏, 색상 모두 내가 원하던 것이다. 예전에 나는 아예 이런 싸구려 옷은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지금 이런 옷을 골라서 입어보니 마음이 매우 평온하다. 사부님께서 다시 한 번 나를 도와 이런 좋지 않은 물질들을 제거해주셨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8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