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简体 | 正體 | English | Vietnamese

에포크타임스를 본 이야기

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아버지는 2009년에 NTDTV를 시청한 이후 중공 재앙TV[역주: 중공 중앙 CCTV를 말함]의 뉴스는 더 이상 보지 않으신다. 가끔 보더라도 반대로 보신다. NTDTV를 통해 해외에는 중공에 매수당하지 않고 독립적인 신문 에포크타임스가 있다는 사실을 아셨지만 이를 구독하고 싶어도 구입할 루트가 없었다. 홍콩에서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아시고는 줄곧 홍콩에 갈 기회를 찾으셨다. 다른 사람들은 놀기위해 홍콩에 갔지만 아버지는 에포크타임스를 사보고 싶어 홍콩에 가고 싶어 하셨다.

올해 설 연휴에 부모님은 마침내 홍콩에 갈 기회가 생겼고, 아버지는 에포크타임스 네 부를 사서 소원을 이뤘다. 나도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에포크타임스를 읽을 기회가 있었다. 내용은 정치, 경제, 문화, 음식, 양생, 예술, 전통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었다. 한 부의 신문을 통해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었고 또 과장도 없어서 보고 나니 아주 유익했다.

중국대륙의 신문은 모두 당보(黨報)로 구독을 강요하는 정치적 명령에 의지해 생존할 뿐 실제로 시장에서 하루라도 살아남을 수 있는 신문은 하나도 없다. 매년 각 직장과 부서 및 대기업 및 중소기업 등에 각종 잡지와 신문을 구독하도록 수천 위안에서 수만 위안씩 할당되는데 만약 이런 정치적 임무를 달성하지 못하면 기율위원회에서 비판받고 따끔한 맛을 본다.

동창생이 내게 알려준 바에 따르면 그는 글쓰기를 좋아하는데, 회사에서 매년 원고 작성 임무를 하달하지만 원고료도 없다고 했다. 올해 이미 지방 신문의 부간(副刊)은 이미 생존할 수 없게 되어 강제적인 명령을 통해 각 직장에서 구매하도록 했다. 직장마다 매년 20만 위안을 내서 이 지면을 사야 하는데 또 원고는 무상으로 제공해야 한다. 대륙에서는 이치를 따지지 않으며 그저 정치적 사명을 완수하는 것만이 주요한 목표다.

역병이 발생하기 전에 직장 사무실에는 그래도 신문을 볼 수 있었지만 모두 인민일보나 광명일보 등은 보지 않았고 지방지 부간에서 예능이나 스포츠 등 내용만 보았다. 사무실에서도 신문을 보지 않고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자 아예 신문을 사무실에 보내지 않고 선반에 올려놓았다가 어느 정도 모이면 폐지로 팔았다.

오늘날 중국 대륙에서 사람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것은 진상(真相)이며 중공의 거짓에 속지 않을 수 있는 신문이다. 지금은 인터넷이 발달해 휴대폰으로 각종 뉴스를 읽는 것이 가장 편리하지만 중공의 극심한 인터넷 통제 때문에 휴대폰에 나올 수 있는 것은 모두 중공의 검역을 거친 것이거나 정교하게 포장된 거짓말뿐이다. 전에 쇠사슬에 묶인 여성이 등장했을 때 인터넷에는 분노한 비난과 정의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14억 중국인은 쇠사슬에 묶인 여성을 구하지 못했고, 진짜 악행을 저지른 자들도 법으로 심판하지 못했다.

중공이야말로 사회 발전의 종양이다. 중공이 제거되지 않는 한 중국인들은 단 하루도 평화롭고 편안히 살기 어려울 것이며, 에포크타임스를 정정당당하게 읽을 수 없고 오직 “정치적 임무”라는 그늘 아래에서 살아야 한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9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