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제자
【정견망】
사부님께서는 《각지설법 13》〈2015년 뉴욕법회설법〉에서 말씀하셨다.
“어떤 일은 그렇게 잘하지 못해도 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더 잘한다면 당연히 더욱 작용을 일으킬 것이다. 하지만 일을 지체하지 말고, 그것이 작용을 일으키지 못하게 하지 말라.”
나는 일을 하면서 가급적 지체하지 않고 하는 것이 전혀 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는 것을 깨달았다.
구체적으로 글을 작성하는 일에서 나는 전에 늘 지체하거나 미루곤 했다. 그 이유는 특정 주제에 대한 글을 쓰려는 ‘영감(靈感)’을 받지만 아직 일부 논점이 선명하지 않고 사로(思路)가 아직 성숙하지 않다고 여기며 미루기 때문이다. 어떤 것은 나중으로 미루다 쓰고 싶지 않아 취소하기도 했다. 글을 자주 쓰는 다른 동수들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지 모르겠다.
나중에 나는 짧은 글을 쓰는 것의 장점을 발견했다. 전체 주제가 성숙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작은 사로(思路)가 성숙하면 바로 글을 쓴다. 이 방법의 장점은 기사를 작성하기 쉽고 훨씬 효율적이며 ‘영감’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다. 꼭 전면적인 글을 쓰지 않아도 나중에 다른 글을 쓸 수 있는데 즉 큰 주제를 작은 주제로 나누어 글을 만들거나 계획된 장문의 글을 여러 개의 짧은 글로 나눌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쓰기 쉬울 뿐만 아니라 읽기 쉬워져 바쁜 독자들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읽기 쉽다는 부수적인 이점도 있다.
바로 이 글처럼 단지 몇 마디 말을 쓰면 짜투리 시간에도 쓸 수 있다.
이 글을 쓰는 목적은 또한 보다 많은 동수들이 ‘삼언양어(三言兩語)’나 ‘수필’과 같은 짧은 글을 더 많이 공유했으면 해서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9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