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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공하며 참음을 닦다

소명(嘯明)

【정견망】

연공할 때 어떻게 참음(忍)을 닦을 수 있는가? 나의 작은 경험을 말해보겠다. 참음이란 바로 고생을 겪는 것으로 자신의 사상과 마음이 고통에 빠지지 말고 고통에서 자신을 끌어내야 한다.

수련 초기에는 마음이 아주 강해서 연공의 고통을 견뎌낼 수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초기의 굳센 마음은 사라지고 점차 느슨해지기 시작한다. 일단 느슨해지면 고통을 견디기가 매우 어렵고 좀 편해지 싶고 나태해지고 싶으며 고생을 두려워한다.

인(忍)이란 글자의 구조를 보면 인(刃)+심(心)이다. 즉 심(心 역주: 중문에서는 마음 또는 심장을 다 의미하는데 한글로 번역하면 어느 하나로 뜻이 고정된다)에 칼날을 들이대도 여전히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연공할 때의 고통을 칼날로 본다면 고통이 심할 때 그것은 칼날이 당신의 마음(心)을 자극하는 것이 아닌가?

처음 연공할 때는 참는 힘이 있기에 최선을 다해 자신을 통제할 수 있어서 가부좌 통증으로 머리까지 아파도 그래도 참아낼 수 있다. 몹시 견디기 힘들 때면 자신에게 ‘이 신체는 내가 아니며 원신이야말로 진정한 자신이다’라고 말하곤 했다. 오랜 시간이 지나니 좀 힘이 붙었다. 그때 나는 생각했는데 이렇게 참아서는 안 되며 마땅히 마음에 칼날을 들이대도 움직이지 않아야 하고 고통을 알아도 그것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어떻게 해야만 이렇게 할 수 있을까?

바로 자신의 사상 관념을 개변해야 하며 자신의 사상 의식을 개변해서 자신의 마음을 지키며 자신의 마음을 통제해야 한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한 수련하는 사람으로서, 당신이 만약 견강한 의지가 없고, 당신이 자신을 통제할 수 없다면, 당신은 이 한 점을 해내지 못한다.”(《전법륜》)

처음 참장(站樁)을 할 때는 아주 심한 고통은 없지만 자신이 의지력으로 극복해야 하는 그런 어려움이다. 참장에서 마음이 시끄럽고, 힘들 때면 곧 연공하고 싶지 않고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반대로 생각하면서 자신에게 요구한다.

“연마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있어선 안 되고,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선 안 되며, 소극적이고 나태해지지 말아야 하며 견지를 중시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그런 생각이 사라진다. 이렇게 하면 참장을 30분에서 1시간, 더 나아가 2시간까지 버틸 수 있다.

가부좌는 그리 쉽지 않고 마음이 아주 소란스럽다. 참장할 때의 경험이 있으니 가부좌 중에서 마땅히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안다. 아마 우선 연마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과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알 것이다. 그럼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요구한다.

‘연공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없어야 하며 견지를 중시해야 한다.’

나중에는 아마 알아차려도 여전히 고통스러워서 힘들다는 마음과 생각을 알 수 있는데 고통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생각, 조급한 마음, 초조한 마음, 한시도 기다릴 수 없는 마음 등이 있음을알 것이다. 나중에는 또 고통스러울 때 마음이 냉정해지지 못하고 생각이 냉정해지지 못해서 정말로 마음 그곳이 불에 타는 것처럼 시끄럽고 또 안일한 마음과 편안한 마음 등등이 있음을 알아차렸다.

이런 생각을 알아차린 후 곧 반대되는 생각으로 저지한다. 사상에서 자신에게 견디기 힘들어하는 마음과 생각을 가져선 안 되며 고통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생각을 가져서도 안 된다. 또 불안한 마음과 생각을 가져선 안 되며 마음이 냉정하고 생각이 냉정해져서 청량한 심태와 생각을 지켜야 한다. 안일한 마음과 편해지려는 마음이 없어야 하며 소극적이고 나태해지려는 마음이 없어야 한다는 등등.

천천히 두 시간 이상 가부좌하는데 도달하는데 이렇게 하면 연공할 때 고통을 견딜 수 있다. 주의할 것은 연공할 때 마음이 느슨해져서는 안 되며 생각이 느슨해져서는 안 된다. 아주 버티기 힘들 때면 자신의 사상 의식이 자신의 마음을 주시하고 자신의 마음을 통제하며 자신의 마음을 지키며 연공하기 싫다는 생각을 가져선 안 된다고 일깨우고 연공을 포기하려는 생각을 가져선 안 된다고 일깨워준다. 그럼 곧 고통을 견뎌내고 버틸 수 있다. 가부좌를 끝낸 후 또 자신의 마음과 사상을 느슨히 해선 안 되는데 이런 고통이 지나갈 때까지 그렇다. 이것은 모두 자신이 실천하고 체험한 것이다.

10여 년 수련하다 보니 고통을 견딜 수 없는 것으로 인식하는 마음과 정신의 반응이 점점 약해졌다. 가부좌 할 때 여전히 통증을 느끼고 때로는 여전히 매우 강렬하지만 전처럼 마음이 소란스럽거나 방해받지 않으며 정신적 자극이 점차 약해졌다. 지금은 가부좌하면서 통증이 올 때 스스로에게 알려준다.

“마음이 냉정해야 하고, 생각이 냉정해야 한다. 마음이 소란스럽고, 자극할지라도 안일하고 편안해지려는 생각을 갖지 말아야 한다.”

기본적으로 고통이 매우 강렬할 때면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생각하고, 이런 느낌이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차지하지 않게 하는데 이런 감수와 느낌에서 벗어나 초탈해 나오고, 그것에 빠지지 않게 하기에 충분하다.

연공 중의 고통은 기본적인 고통이며, 이는 우리 심성 수련에 도움이 된다. 이상은 개인의 실천과 경험이니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바로잡아 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9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