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륙(小陸)
【정견망】
살아가면서 우리는 늘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나 일이 있고 또 미워하는 사람이나 일을 만나게 된다. 이치적으로 말하자면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필경 사람이라 미워하는 것도 있고 좋아하는 것도 있기 마련이다.
인터넷에서 이런 이야기를 보았다. 어느 편집장에게 친구가 하나 있었는데 기사가 발표될 때마다 늘 원고료를 요구하면서 압박해 모두를 아주 불편하게 만든다는 이유로 친구를 미워했다. 이에 그는 친구가 너무 이익만 따지고 자신과 생각이 같지 않다는 이유로 소원(疎遠)해졌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그는 친구가 원래 그 시기에 심한 생활고에 시달려 거의 전당포에 의존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원고료를 독촉했던 것이다. 편집장은 이 사실을 알고 난 후 크게 자책했다. 친구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친구를 오해했기 때문이다.
살다 보면 아주 많은 일들이 있는데 우리는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어떤 사람에 대해 정의를 내린다. 그가 어떤 방면에서 좋지 않다고 여겨 그를 미워한다. 사실 많은 일에는 늘 원인이 있게 마련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환경이 있어야 하고 또 예전에 상처를 받았거나 자신의 삶에서 일시적인 문제가 생기는 등등. 이 사람이 정말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유를 따지지 않고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은 공평하지 못한 것이다.
수련인은 더욱이 누군가를 미워하지 말아야 한다. 사부님께서는 신경문 《각성하라》에서 우리에게 알려주셨다.
“개인에 대한 공격은 쉽게 원한을 조성한다. 일단 원한을 맺으면 풀기가 매우 어려운데, 그럼 어떻게 사람을 구하겠는가? 아울러 쉽게 보복을 불러올 수 있다.”
특히나 대법제자는 그 누구라도 미워하는 마음이 있어선 안 되는데 이렇게 하면 한 사람을 구도하는 데 영향을 주거나 심지어 보복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아주 많은 일들이 발생해 다소 혼란스럽고 심지어 좋고 나쁨도 구별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법제자들은 그 누구라도 함부로 미워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모두 구도를 기다리고 있고 법을 얻기 위해 왔기 때문이다.
세상 사람이 누군가를 쉽게 미워해선 안 되는 이유는 오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법제자는 중생을 구도하기 위해서다.
사람을 함부로 미워해선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으로 미워해서는 안 되는데 이것만이 대법제자의 표준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09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