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련생
【정견망】
나는 예전에 “시샘(媢)”을 몰랐는데 아마 다른 많은 사람들도 이 글자를 모를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이 글자를 알게 되었을까? 이 글자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말하자면 아주 흥미롭고 기묘한데 이는 수련인에게만 있을 수 있는 이야기다.
몇 년 전 나는 수련을 시작한 이래 한 차례 중대한 마난(魔難)을 겪었다. 나는 법의 요구에 따라 끊임없이 안으로 찾아보니 사악의 박해를 불러온 가장 큰 집착을 발견한 것 같았고, 마난도 거의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마난이 닥친 지 얼마 후 어느 날 밤 꿈을 하나 꾸었는데, 어느 교실에서 문제를 풀고 있었다. 그런데 시험지에 ‘모(媢)’라는 한 글자가 적혀 있었고 뒤에 빈 괄호가 몇 개 있는 빈칸 채우기 문제였다. 하지만 이 글자를 알아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급히 잠에서 깼다.
꿈에서 깨어난 후 생각해 보았다. 이게 무슨 글자지? 이는 “창[娼 chāng 기생이나 창녀]”이 아닌가? 신(神)이 내게 색심을 제거하라고 점화하신 것인가? 내가 색욕심이 무겁긴 하지만 그렇다고 이 정도는 아닌데! 나는 그래도 사람이 되는 염치를 늘 명심하고 있지 않은가!
의심스러운 마음으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세상에, 이 글자는 모[媢 mào]로 마오로 읽으며 “시샘한다”는 뜻이었다. 이제 활연히 깨달았는데, 이것은 바로 사부님께서 나더러 질투심을 닦아버리라고 하신 것이다. 함께 법을 공부하는 한 동수가 늘 질투심을 드러내곤 했는데 그녀가 내게 질투심이 있냐고 물었을 때 나는 뻔뻔하게도 나는 질투심이 없거나 아주 약하다고 말했던 기억이 났다.
하지만 사부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시기에 이런 방식으로 나더러 질투심을 닦아내게 하신 것이다. 성실하게 안으로 찾아보니 한 번에 찾을 수 없었는데 질투심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매우 심했다.
예를 들어 동수들이 문장에서 “나의 사부님”이라고 하면 나는 속으로 불평하면서 기뻐하지 않았다. “당신 개인의 사부님인가?”
또 사촌 여동생이 전화로 대화하면서 나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질투를 표현했을 때 나는 늘 이해할 수 없다고 여겼지만 사실은 내 질투심이 너무 심했던 것이다. 이런 사례들이 아주 많았다.
나는 이렇게 ‘시샘’을 알게 되었는데 바로 질투심이다. 점화해 주신 사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수련은 집착이 있는 게 두렵지 않고 두려운 것은 미혹에 빠져 깨닫지 못하면서도 자신은 옳다고 여기는 것이다. 당신은 ‘시샘’을 압니까?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2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