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제자
【정견망】
‘원(怨 원망)’과 ‘원(寃 원통)’은 고대에 흔히 서로 통용되었다. 원(怨)의 함의는 증오(恨)이고 원(寃)의 함의는 불공평이다. 사람이 공평하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에 원한심(怨恨心)이 생긴다.
우리는 흔히 “서로 돌아가면서 보복하면 언제나 끝나랴?”라고 말한다. 이는 한 가지 문제를 설명하는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장기간 모순이 발생하면, 양쪽 모두 억울함을 느끼고 서로를 미워한다. 이치에 따라 말하자면 쌍방 사이에 모순이 발생하면 늘 이익을 보는 쪽이 있게 마련인데 왜 양쪽 모두 손해를 봤다고 느끼는가? 많은 경우 확실히 패자만 있고 승자는 없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두 사람 사이에 모순이 생겼다고 하자. A가 B를 모함하면 B도 A를 모함해 양쪽 모두 모함당했다. 그럼 누가 이익인가? 이런 일은 사무실에서 비일비재하다. 서로 헐뜯고 발목을 잡다 보면 최후에 모순은 해결되지 않고 본래 아주 사소한 일로 결국 원수가 된다.
단지 개인뿐 아니라 나라와 나라, 직장과 직장 사이에도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한다. 이런 문제에 부딪힐 때 해결 방법은 사실 아주 간단하다.
한 발짝 뒤로 물러서면 드넓은 하늘인데, 먼저 물러선 사람에게 ‘유암화명우일촌(柳暗花明又一村)’이 있을 것이다. 어쩌면 둘이 좋은 친구가 될 수도 있다. 옛말에 “싸워봐야 사람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하지 않는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모순이 생기면 흔히 다 패자가 된다. 한 발짝 물러서면 아마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다. 모두 자신이 피해자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피해자는 또 가해자다.
대법 사부님께서는 《2018년 워싱턴 DC 설법》에서 우리에게 알려주셨다.
“원망하는 마음은, 바로 그런 좋은 말만 듣기 좋아하고 좋은 일을 좋아하는 데에서 양성되며, 그렇지 않으면 곧 원망한다.”
우리는 직장에서 아마 단지 다른 사람이 당신이 싫어하는 말을 했거나, 또는 어느 한 가지 일에서 자신에게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원망하는 마음이 생긴다. 당신은 당연히 자신이 억울하다고 생각하는데(내가 너를 해친 게 아니라 네가 나를 해친 것) 이를 통해 서로 해치는 길을 걷는다.
나중에 사람들은 자신이 일상의 모순속에서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되고 다시 가해자에서 더 큰 가해자가 되어 정말로 득보다 실이 많음을 알게 된다. 마지막에는 자신이 모순에 대한 처음의 대처가 잘못이었음이 분명해진다.
한 발짝 물러서서 안으로 찾아 원한의 굴레에서 벗어나면 모든 것이 더욱 좋아질 것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2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