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공(静空)
【정견망】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속인 속의 일체는 수련인에 대하여 말하면 아무 매력이 없는데, 수련인의 경지가 속인보다 높음으로써 조성된 것이기 때문이다.”(《뉴질랜드 법회 설법》
‘7.20’이후 어느 날 밤, 꿈을 꾸었다. 꿈 속에서 나는 자신이 화장터 연소로(역주; 시신을 태우는 곳)의 철 상자 안에 누워 있는 것을 발견했다. 전에 이런 철 상자를 본 적은 없지만 나는 자신이 연소로 안에 누워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았다. 나는 당시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봤지만 아무도 없었고 두렵지 않았고 ‘인간 세상은 너무 험악하고 재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다시 누웠다.
누웠을 때 곧 한 목소리가 들렸다.
“사부님께서 이미 네 신체를 바꿔 주셨다.”
그때 나는 사부님께서 내 몸을 바꿔 주셨다는 말을 듣고 아이처럼 기뻐서 단숨에 그 연소로에서 뛰쳐나왔다. 나는 큰길을 걸으며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 사부님은 불가능이 없으십니다. 우리 사부님은 불가능이 없으십니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우리 사부님은 불가능은 없으십니다라고 말했다. 나는 행복하고 즐겁게 웃으면서 꿈에서 깨어났는데, 원래 생사관(生死關)을 넘은 한 차례 꿈이었다.
또 한 번은 꿈에 두 소녀 경찰관에게 어느 경찰서로 끌려갔다. 그 소녀 경찰관은 매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내가 말했다.
“당신은 나이도 어린데 왜 얼굴을 찌푸립니까? 우리 대법제자들은 모두 선량하고 좋은 사람들이니 내 앞에서 얼굴을 찌푸리지 마세요.”
나는 또 그녀에게 농담 삼아 말했다.
“당신이 이렇게 인상을 쓰면 미래 시어머니가 좋아하지 않을 겁니다!” 그 여자 경찰이 피식하고 웃더니 “당신 말이 일리가 있네요”라고 말했다. 이렇게 찌푸린 얼굴을 회복했다.
나는 줄곧 탈출 기회를 찾고 있었는데, 두 사람이 주의하지 않는 것을 보고 몸을 돌려 경찰서에서 뛰쳐나갔다. 두 소녀 경찰이 뒤에서 나를 쫓아왔다.
내가 말했다.
“당신들 왜 이렇게 악어처럼 바짝 따라와요? 빨리 비켜요.”
두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바짝 따라왔다. 그들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것을 보고 나는 또 달렸다. 이를 발견한 그들이 또 쫓아왔다. 꿈속에서 나는 세 번이나 달렸지만 어디로 가든 그녀들이 쫓아왔고 어떻게 해도 떨어뜨릴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경찰서를 빠져나와 아주 넓고 큰길을 따라 달리면서 보니 뒤에서 소녀 경찰관이 쫓아오고 있었고 곧 따라잡힐 것 같았다. 갑자기 앞에 검은 양복에 검은 중절모를 쓰고 검은 신발을 신은 7~8세 아이로 보이는 십여 마리 작은 마(魔)가 나타났는데 각각 기관단총을 들고 반 원으로 포위해 길을 완전히 막았다. 십여 대의 기관단총이 나를 겨냥했다. 나는 도망칠 수 없음을 알고 어쩔 수 없이 걸음을 멈췄다. 앞에는 길이 막혔고 뒤에는 쫓아오는 사람이 있었지만 나는 전혀 두렵지 않았다. 작은 마들에게 말했다. “쏠테면 쏴라!”라고 외쳤다.
내 말을 듣고 그들은 깜짝 놀랐다! 작은 마들은 서로 얼굴을 보면서 아무도 말이 없었다. 삶과 죽음 앞에서 나는 그것들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전혀 없었고 그저 그것들이 내게 빨리 길을 비켜주는 것을 보았다. 나는 이 길을 따라 계속 앞으로 달려갔다. 내 뒤에 있던 경찰과 작은 마들도 더는 나를 쫓아오지 않았다. 나는 마침내 생사관을 돌파했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만약 한 수련자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생사의 염두를 다 내려놓을 수 있다면 사악은 틀림없이 두려워한다. 만약 모든 수련생이 다 이렇게 할 수 있다면 사악은 자멸(自滅)할 것이다. 당신들은 이미 상생상극(相生相剋)의 법리(法理)를 알고 있는데, 두려움이 없다면 당신을 두렵게 하는 요소도 존재하지 않는다.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탄연(坦然)하게 내려놓음으로써 도달하는 것이다.”(《정진요지 2》〈마지막 집착을 제거하자〉)
생사관은 우리가 수련의 길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큰 관으로, 현실에서든 꿈에서든 생각이 올바르고 마음이 올바르면 정말로 마난을 돌파할 수 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3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