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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관을 넘어 금메달을 따다

중국 대법제자 정공(静空)

【정견망】

비몽사몽간에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달려 나가는 것을 보고서야 나는 비로소 이미 결승전이 시작되었음을 알았고 사람들을 따라 함께 앞으로 달려갔다. 이때 갑자기 길 위에 수련을 시작한 후부터 여러 번 마주쳤던 것과 같은 가파른 산이 나타나 다시 내 앞을 가로막았다.

이때 나는 이미 20년 넘게 대법을 수련해 왔고, 잔혹하고 피비린내 나는 마련(魔煉 마의 단련)을 겪은 이후였기에, 내 마음은 이미 훨씬 더 평온해졌고 예전만큼 잡념(雜念)이 많지 않았다. 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두 산 위로 올라가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아주 쉽고, 아주 가뿐하게 올라갔고 올라갈수록 빨라졌으며 마지막에는 날아올랐다. 나는 위로 날아가면서 속으로 “아래를 보지 말고 오직 위만 보고 날아야 한다”라고 자신에게 다짐했다. 이렇게 해서 나는 1등으로 정상에 날아갔다.

산꼭대기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한 뚱뚱한 여자 동수가 기어 올라오는 모습이 보였다. 그녀는 너무 피로해서 두 손으로 두 다리를 잡고 숨을 크게 헐떡였다. 곧 또 다른 남자 동수 한 명이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았다. 더 아래를 내려다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전히 천천히 올라가고 있었다.

큰 산을 넘자마자 곧 한갈래 아주 넓은 길이 있었다. 결승전의 규칙은 다음과 같았다. 큰길 위에 세 개의 관이 있는데 오직 이 세 관을 통과해야만 요구에 도달할 수 있었다. 나는 신속하게 계속 앞으로 달려갔다. 나는 제1관에 멧돼지 두 마리가 기다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톱니 모양의 엄니를 지닌 두 멧돼지를 보면서 나는 속으로 좀 주저했고 앞으로 달려가는 것을 멈췄다. 하지만 생각을 바꿔 다시 생각해 보았다. ‘안 된다, 나는 멈출 수 없고, 나는 반드시 관을 돌파해야 한다!’ 멧돼지 뒤로 돌아 순조롭게 제1관을 통과했다.

또 한참을 달린 후 제2관에서 코뿔소 두 마리가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당시 나는 두려운 마음이 없었다. 속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발걸음을 멈출 수 없다고 생각해 계속 앞으로 달려 나갔다. 결국 코뿔소 두 마리는 달려오는 나를 보고도 아무런 동작도 하지 않았다. 나는 이렇게 두번째 관도 모두 순조롭게 통과했고 이는 신심(信心)을 증가시켰다.

나는 계속해서 넓은 길을 따라 앞으로 달렸고 멀리서 제3관에서 두 마리 사자가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바로 결승선 위에 서 있었다. 이때 나는 이미 더는 두려움을 느끼지 않았고 결승선에서 테이프를 끊고 곧바로 결승선을 향해 달려갔다. 결과적으로 사자 두 마리는 나를 본체만체 장난을 치는 것 같았다. 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이미 산에 올라온 두 동수가 아직 세개의 관(關)을 통과하지 못했다.

내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것이다. 이때 나는 황금색 밀 이삭이 새겨진 쟁반만큼 거대한 금메달을 든 한 쌍의 큰 손이 내게 메달을 주는 것을 보았다. 내가 금메달을 딴 것이다. 나는 금메달을 손에 쥐었지만 승리 후의 희열은 없었고 마음이 오히려 아주 평온했다. 꿈에서 깨어난 후 나는 꿈속의 장면을 떠올렸다. 비록 꿈이었지만 관마다 모두 한 수련인의 심성이 표준에 도달할 수 있는가 여부에 대한 큰 검증이었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당신에게 한 가지 진리를 알려주겠다. ‘사람의 전반 수련과정은 바로 끊임없이 사람의 집착심을 제거하는 과정이다.’”(《전법륜》)

다년간의 수련을 통해 나는 심성을 제고한 후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진정으로 체회(體會)할 수 있었다. 오직 제고해 올라간 심성이 있어야만 명리(名利) 앞에서 수련인에게 마땅히 있어야 할 담담함과 침착함을 보여줄 수 있다.

다시 한 번, 내가 이 단계에서 법 공부, 수련, 중생 구도를 제고하게 하고 금메달을 주어 격려해 주신 사부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은사(恩師)님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3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