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련(靜蓮)
【정견망】
내가 겪은 한 가지 일로 동수들을 일깨우고자 한다. 2023년 10월, 어머니가 병으로 돌아가셨다. 돌아가시기 전 육체적으로 너무 많은 고통을 겪으셨는데 막 돌아가실 것 같아도 또 떠나지 못했다. 이때 나는 어머니의 고통이 너무 심한 것을 보고 직접 말씀드렸다.
“엄마, 저도 견디기 힘드니 이만 가세요. 이런 엄마를 보기가 너무 고통스러워요.”
이때 어머니의 눈에서 두 줄의 눈물이 흐르는 것을 보았고 어머니는 곧 숨이 멈췄다. 현장에 있던 속인 언니와 여동생이 즉시 이렇게 말했다.
“네 말이 정말 효과가 있네.”
나중에 나는 뭔가 잘못되었음을 인식했지만 대체 어디서 잘못했는지 몰랐다. 이렇게 어영부영 지나갔다. 그러다 최근 들어 몸에 병업가상(病業假象)이 나타났는데 증상이 어머니가 임종할 때 아팠던 것과 똑같았다. 그제야 나는 자신을 반성했고 사부님의 《시드니 법회 설법》에서 다음 단락을 공부했다.
“제자: 세 번째 문제는 바로 책에서 말한 살생문제입니다. 살생이 아주 큰 죄업(罪業)이라면, 한 사람의 자살을 죄로 칩니까?
사부: 죄로 친다. 지금 이 인류사회는 좋지 않게 되었고 어떤 기괴망측한 일도 다 나타났다. 무슨 안락사(安樂死)를 주장하면서 주사를 놓아 그 사람으로 하여금 죽게 한다. 여러분이 알지만, 왜 주사를 놓아 그를 죽게 하는가? 그가 고통스럽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오히려 그의 고통을 소업(消業)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가 내세(來世)에 전생(轉生)하면 몸이 가뿐하고 업력도 없어 아주 큰 행복이 그를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 그가 고통 속에서 한창 소업하고 있을 때, 그는 물론 아프지만, 당신이 그로 하여금 소업하지 못하게 하고 그를 죽여 버린다면 그것은 살인이 아닌가? 그는 업력을 가지고 가게 되며 내세에 그는 업을 모두 갚아야 한다. 그렇다면 당신이 말해 보라. 어느 것이 옳은가? 자살은 또 하나의 죄가 있다. 왜냐하면, 사람의 생명은 안배된 것인데, 당신이 신(神)의 총체적인 전체국면의 순서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사회에 대해 의무를 다하는 것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는 이러한 관계가 연대된다. 죽었다면 전반, 이 순서가 신(神)의 안배를 혼란하게 한 것이 아닌가? 당신이 그를 혼란케 했다면 그는 당신을 가만 놔두지 않는다. 그러므로 자살은 죄가 있는 것이다.”
나는 비로소 자신은 연공인(煉功人)이며 내가 한 말에는 에너지가 있음을 깨달았다. 만약 내가 그녀를 빨리 떠나게 했다면 이는 신(神)의 안배를 교란한 것이 아닌가? 이는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이 아닌가? 어머니가 소업하고 고통을 겪는 것은 좋은 일인데, 수련인이 어찌 사람더러 빨리 떠나게 할 수 있는가? 비록 사존(師尊)께서 말씀하신 것은 자살의 일이지만 이치는 같은 것이다. 어머니더러 일찍 떠나게 한 것이 마치 아주 선(善)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옳지 않은 것이다. 빚을 다 갚지 못하면 내세(來世)에 또 갚아야 한다. 교훈은 뼈아픈 것이다.
동수들이 이를 경계로 삼아 유사한 잘못을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부당한 곳이 있다면 자비로 시정해 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3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