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대법제자
【정견망】
최근 전화 진상 플랫폼에 일부 조정이 있었는데 한 달이 지난 후 생방송 실[直播室]의 영향이 비교적 커졌다. 많은 동수들이 이에 대해 불만을 품었고, 내 마음도 움직여 총협조인과 한번 교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한번은 회의가 끝난 후 개인적으로 그녀에게 연락해서 새로운 도구가 완벽하게 준비될 때까지 좀 기다렸다가 천천히 전환하면 어떨지 물어보았다. 그러자 그녀는 “갑작스러운 고험이 닥쳤을 때 내려놓을 수 있는지 보는 겁니다. 법리(法理)가 그런 것이니 신사신법(信師信法)하고 사부님 안배가 가장 좋은 것임을 믿으세요.”라고 대답했다.
이 대화는 내게 그녀의 단호한 결단과 자신의 부족을 보게 했고 내게 큰 감촉(感觸)이 있었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항목의 형식을 수호하는 것이 아니라 이 과정에서 자신을 수련하는 것이다. 이날 나는 주동적으로 새로운 도구를 배웠고, 기술 동수에게 설치 방법에 대한 조언을 구했으며, 외국 동수의 원격 지원을 받아 아주 빨리 새로운 도구에 숙달했다. 테스트 결과도 아주 좋았다. 정말 진정으로 집착을 내려놓고 전력을 다해 협력하자 다음 날 새로운 연결 사이트가 개발되었고 플랫폼 운영도 점차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그날 밤 나는 꿈을 하나 꾸었다. 꿈에 아무것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는 아주 좁은 길을 지나갔는데 지나간 후 잘 닦인 넓은 도로가 나타났다. 아침에 ‘에포크타임스’ 문화면에서 〈진나라에서 식량이 떨어지다[在陳絕糧]〉라는 기사에서 공자와 제자들 간의 대화를 보았다.
이 기사 말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자신을 의심했지만, 오직 소수의 사람들만 타인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자신의 이상을 견지할 수 있었다고 했다. 역경이란 누가 진짜 금[真金]인지 확인하는 시험지와 같다.
이번 일을 통해 나는 삼퇴자 수에 집착해선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리 신성한 일이라도 반드시 사람 마음을 닦아 버리고 우리에 대한 법의 요구에 따라야 한다.
[역주: 재진절량(在陳絕糧)은 중문 에포크타임스 기사다. 공자가 자신의 이상을 펼치기 위해 제자들과 여러 나라를 떠돌다 진(陳)나라에서 3년 동안 있었으나 뜻을 펴지 못했다. 이때 초(楚)나라가 공자를 초빙하자 공자가 진(陳)을 떠나 초(楚)나라로 가려고 했다. 그러자 이웃인 채(蔡)나라가 이 소식을 듣고 공자가 초나라를 도와 초나라가 강해지면 자신들이 위험에 빠질 거라 생각했다. 그 결과 양국은 공자와 그 일행을 포위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했을 뿐만 아니라, 식량마저 끊었다.
결과적으로 공자와 제자들은 진(陳)과 채(蔡) 사이 국경에서 7일 동안 갇혔고 언제 그곳을 떠날지 아무도 몰랐다. 많은 제자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불안해했지만 안회 등 소수의 제자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3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