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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의 하늘 사다리

대법제자 진아(真兒)

【정견망】

여러 차례 꿈속에서 집으로 가는 길을 찾지 못했는데, 그 길은 사면팔방이 미로처럼 뒤섞이고 복잡해서 어느 길로 가든 빠져나가지 못하고 스스로 적의 소굴로 들어갈 가능성이 아주 높았다. 그곳의 사람들은 표정이 모두 아주 무디고 기괴했는데 누구에게도 정확한 길을 알려주지 않았다.

그들이 보기에 나는 사실 이방인이었고, 그들은 이곳의 모든 음암(陰暗 어둡고 음침함)을 알고 있었고, 이 험악한 곳에서 살아가면서 들락날락했지만, 진정으로 이곳을 떠날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었고 또 진정으로 나갈 수도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한 마디도 말하려 하지 않았고 감히 진실을 말하지 못했다. 자신의 몸에 화를 초래해 목숨을 잃을까 두려워 했는데 정말이지 비참하고 또 확실히 가련했다. 더욱이 비할 바 없이 험악했으며 사람마다 두 장의 가죽을 쓰고 무기력했고 어찌할 도리가 없었고 구원할 수 없었으며 냉담했다.

이곳에도 버스가 있었는데, 몇 시에 어디로 발차한다고 했지만, 그러나 진정한 장소는 당신이 가려는 곳이 아닐 수 있다. 물어보는 동시에 모든 사람들이 당신이 진정으로 이곳을 떠나려 준비한다는 것을 알고, 그 지점에 갔을 때 사람들은 서로 표정과 눈빛으로 똑똑히 알고 있었다. 다만 아무도 진정으로 나갈 수 있는 사람은 아예 없다거나 또는 떠나려는 사람에게는 또 진정한 위험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주지 않았다.

나는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이에 버스에 타고 싶지 않았다. 내가 가고 싶은 그곳은 지금 이 지방의 “위”였고, 지금 내가 있는 장소는 목적지의 “아래”였기 때문이다. 즉 우리 집은 “위”에 있었고 나는 집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이곳의 모든 것은 마치 나를 집으로 돌려보내 주지 않을 것 같았다. 여기서 그것을 산으로 비유하자면 바로 산 정상과 산 아래인데, 꿈속에서는 모든 것이 다 진실했다. 진실한 꿈이었고 꿈속의 현실이 진행중이었는데 모든 것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런 몇 명의 아주머니들이 조용히 말해주었다. 버스를 타지 않아도 되며 직접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이다. 내 생각에도 괜찮을 것 같았다. 차에 탄다 해도 나를 어디로 데려 갈 지 모르니 걷는 것도 괜찮겠다. 그래서 나는 그들과 함께 나아갔다. 이렇게 우리 일행은 큰 돌 위로 올라갔다.

어떻게 올라갈 것인가, 큰 돌 위에 아주 작은 홈이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마침 발을 디딜 수 있었다. 나는 원래 가고 싶지 않았는데, 이런 길을 어떻게 간단 말인가! 하지만 앞에 어린 아이를 데리고 걸어가는 여자를 보면서, 남들도 다 갈 수 있는데 왜 나는 좀 더 용감하지 못한가! 이렇게 한참을 걷다 보니 길은 점점 더 가파르고, 점점 더 높아졌으며, 점점 더 경사가 급해졌다. 돌 정상에 아주 높은 곳으로 통하는 길이 있었다. 나는 갈수록 두려워졌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어떤 부인이 내 뒤에서 힘껏 나를 도와주었다. 나는 돌길을 바짝 끌어안고 가야 했기 때문에 다리 힘만으로는 안 되고 팔 힘을 써야 했다. 이렇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아주 높이 기어 올라갔다. 내가 앞을 바라보니 세상에 이게 어디 길이란 말인가, 겨우 한 사람만 지나갈 수 있는 폭이었다. 이렇고 높이 솟아 있고 여전히 위로 가야 했지만, 나는 갈 수 없었다. 다시 뒤를 돌아보니 아주 많은 사람들이 내 뒤에 있었고 다리 밑은 만장(萬丈)의 심연(深淵 깊은 못)이라 그야말로 진퇴양난이었다. 상황을 알고 나서 나는 또 이렇게 좁은 돌길 위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것이 두려웠다. 게다가 이 길은 각도가 이렇게 가파르고 점점 더 가팔라지는데 사람들이 더 많아지면 단번에 부러지지 않겠는가!

막 이렇게 생각하는데 이 길이 갑자기 아래로 추락했고, 모든 사람들이 따라서 떨어졌다. 이 길은 마치 고무줄처럼 끝까지 떨어졌을 때, 발로 강물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다시 튀어 올라갔다. 이번에 나도 두렵지 않았고, 기어갔다! 나는 나의 모든 것을 사부님께 맡긴다고 생각했고, 살고 죽는 것이 다 무엇인가, 어쩌면 이게 끝일지 모른다. 꿈속에서 생과 사를 경험했는데 아주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고 뿐만 아니라 위로 갈수록 더욱 힘들었다. 그런데 뒤에서 밀어주던 이가 한 남자로 교체되었고 줄곧 나를 앞으로 밀어주었기 때문에 그래도 아주 힘들진 않았다.

끝까지 기어 올라가자 궤짝이 하나 있었고 궤짝 가장 윗면에 한 장의 불상(佛像) 사진이 놓여 있었다. 이는 사부님이 아니실까? 상관하지 말자, 어쨌든 내 마음속에 오직 사존(師尊)만 계시면 된다. 궤짝 안에는 공양한 물건이 있었고 또 돈이 있었지만 사적으로 건드리거나 가져가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나는 끝까지 가려고 생각했는데 궤짝에 가로막혔다.

어떻게 할까, 이렇게 해야겠다. 발아래를 보니 나무로 만든 누공(鏤空 투각) 플랫폼이 있어서 곧 뛰어내렸다. 누공 플랫폼 아래는 하얀 구름이었다. 생각해 보니 이는 필경 한 층의 천체(天體)일 것이다. 안으로 들어가니 어떤 사람이 어린 아이를 데리고 물속에서 놀고 있었는데, 아주 상화(祥和)롭고 편안하며 행복한 장면이었다. 이곳 물은 직접 마실 수 있을 정도로 아주 깨끗했다.

곧 꿈에서 깨어났는데 이는 바로 진정한 하늘 사다리임에 틀림없다. 허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3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