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법제자
【정견망】
나는 명혜망에서 《짧은 동영상과 소설을 보는 해악》이란 기사를 읽은 후 깊이 공감했다. 나는 연애소설이 사람을 해치는 것이 절대 가볍지 않다고 느끼는데 현대 사회는 구세력이 의도적으로 사람을 해치기 위해 배치한 유력한 도구다.
학창 시절 나는 연애소설(로맨스 소설)에 빠져 소위 “진정한 사랑”, “최애(最愛)”, “영혼의 동반자”를 갈망하는 착오적인 인생관과 가치관을 형성했다. “둘이 서로 호감을 갖고”, “전화를 걸며”, “사랑 받고”, “서로 마음이 통하는” 등등 남녀 간의 온갖 흐릿하고 애매한 감정을 일종 아름답고 고상한 체험으로 여겼다. 설사 겉으로 표현하진 않더라도 내심으로는 이성에 대한 애모가 흐뭇하고 좋은 일이라 여겼다.
대법 법리로 대조하고, 전통문화의 이치로 대조해 보면, 사람의 혼연(婚緣 혼인의 인연)은 업력(業力)에 따라 안배되는 것으로 일찌감치 잘 안배된 것이며 혼연 이외에 남녀 사이에 품는 감정은 모두 사념(邪念)이다. 수련인에 대해 말하자면 내심으로 이런 착오적인 가치관을 품는 것은 수련과 배치되는 것으로 마치 물에 독약을 타는 것처럼 한 방울만으로도 치명적일 수 있다.
세상 풍속이 날로 내려감에 따라 일부 개별적인 수련인들도 이런 흐름을 따르는데 혼인과 연애 문제에서 속인을 따라간다. 최근 나는 ‘사랑’ 때문에 이혼하고 재혼한 동수 몇 분이 많은 마난을 겪거나 심지어는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혼인이란 수시로 바꿀 수 있는 무슨 상품이 아니라 엄숙한 것으로, 혼인 중에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을 감당하는 동시에 업을 갚는 것이며 수련인이라면 그 속에서 자신을 제고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해하기에, 만약 아주 특수한 상황(가령 배우자의 배신이나 학대 등)이 아님에도 소위 더 나은 ‘사랑’을 구하기 위해 혼인을 배신한다면 그럼 거대한 업력을 쌓는 것이다.
수련인이라면 ‘불의(不義)의 재물’을 취할 수 없음을 다 아는데, 내가 이해하기에 이것은 단지 재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혼인은 인생의 중대한 이익으로 이 방면에서 만약 누군가를 배신하거나 누군가에게 미안한 일을 했거나 누군가에게 빚을 졌다면 그럼 남의 것을 너무 많이 빚진 것이라 어쩌면 자신의 수련에 불필요하고 거대한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내 생각에 이 방면에서 잘못을 저지르는 것에는 “연애소설” 등 현대 관념에 오염되고 중독되어 “사랑”이 지고무상(至高無上)하다는 잘못된 가치관을 형성한 것과 떼어놓을 수 없다. 마치 “진정한 사랑”을 위해서라면 도덕, 혼인, 규범 등 모든 것을 내던지고 모든 것을 뒤집을 수 있는 것처럼 고상하고 가치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가치관이 일단 형성되면 반대로 사람을 조종할 수 있다. 수련인은 반드시 이지적이고 청성(淸醒)해야 하며 자신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이런 착오적인 가치관을 빨리 버려야 한다.
개인의 소감이니 부당한 곳이 있다면 자비로 시정해 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3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