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자
【정견망】
수련 중에 우리는 종종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연공하고, 침식도 있고 법을 공부하며, 비바람이 불어도 진상을 알린다. 우리는 적지 않은 고생을 겪었고, 치른 것도 많고, 감당한 것도 아주 크지만, 종종 심성 제고를 느끼지 못하고 때로는 또 곤두박질친다. 때로는 흐리멍덩해져서 참과 거짓조차 가리지 못한다. 왜 이럴 수 있는가?
최근에 법을 공부하는데 “헛된 연마[白煉]”와 “헛된 수련[白修]”관련 많은 설법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수련은 정말로 극히 엄숙한 일이다. 이들 법 속의 현기(玄機)는 오늘에야 처음 본 것으로 정말로 자신의 오성과 심성이 너무 차(差)했기 때문이다.
1. 나쁜 일을 하면 수련이 헛된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나쁜 일을 하기만 하면 층차가 떨어져 수련이 헛되기에 많은 공능을 잠가 둔다.”(《전법륜》)
원만하기 전에는 사람 마음이 있을 수 있지만 사람 마음에는 한계와 원칙이 있는 것으로, 한계와 원칙을 돌파하면 그럼 나쁜 일을 한 것이다. 어떤 문제에서 심성을 지키지 못하면 심성이 떨어져 내려가는데, 이 관(關)을 지나가지 못하면 수련이 헛된 것이다.
예를 들어, 살생하고 생명을 해치거나, 색계(色戒)를 위반하거나, 자금을 유용하거나, 다단계에 참여하거나, 동수를 팔아먹거나, 욕하고 싸우거나, 원망하고 보복하는 등등. 물론 우리는 자신에게 각종 구실을 댈 수 있지만, 사실 자신을 속일 수 있을뿐 신불(神佛)을 속일 수는 없다. 잘못했다면 그럼 떨어져 내려간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게다가 아무도 사정을 모르는 정황에서 자금을 유용했거나, 자신의 돈으로 삼았다면, 그건 정말 수련에서의 대 금기로, 정말로 아주 엄숙한 문제이다. 그러므로 어떤 때 나는 생각하는데, 절대로 여기에서 문제가 생기지 말아야 한다. 사부는 과중하게 이런 일을 말하지 않을 것이며, 나 역시 그것을 중하게 보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정말로 누가 여기에서 문제가 생겨 그렇게 몇 년 동안의 수련이 헛될까 봐 걱정이다. 구세력은 당신이 노수련생이든 신수련생이든 또는 책임자든지 상관하지 않고, 구세력은 당신을 망가뜨릴 것이다.”(《2013년 대뉴욕지역 법회 설법》)
“그렇게 몇 년 동안의 수련이 헛됨”을 주의해야 하는데 한 차례 유용으로 평생의 수련을 헛되게 하고 아홉 길 높이의 산을 쌓는 데 한 삼태기 흙이 모자라 실패하진 말아야 한다.
2. 팽창하면 수련이 헛된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만약 당신이 대법(大法)을 부차적인 위치에 놓고 당신의 신통을 중요한 위치에 놓거나 또는 개오한 사람이 당신 자신의 이런 인식 저런 인식이 옳다고 여기며, 심지어 당신 자신이 대단하여 대법(大法)을 능가한다고 여긴다면, 당신은 이미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했고, 곧 위험하며, 갈수록 더 잘못된다고 나는 말한다. 그때가 되면 당신은 정말로 번거로워지고 수련이 헛되는데, 잘못하면 떨어져 내려가서 수련이 헛되고 만다.”(《전법륜》)
어떤 사람들은 수련에서 일부 깨달음이 있으면 곧 자아가 팽창하는데, 어떤 이는 자신이 이미 원만했다고 여겨 연설하며 법을 어지럽히는데 참여한다. 어떤 이는 명혜망이 구세력의 안배라고 말하면서 지금 세 가지 일을 하는 것은 모두 층차가 아주 낮다고 말한다. 자신이 주동적으로 마성(魔性)을 닦지 않으면 그럼 사마(邪魔)가 지옥으로 끌고 가도록 방임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또 다른 사람들더러 경서를 태우라고 하는데 사실은 정말로 마에게 통제된 것이다.
3. 마를 따라가면 수련이 헛된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당신이 마음대로 그를 사부로 삼아 따라간다면 그가 당신을 어디까지 이끌고 가겠는가? 그조차도 정과를 얻지 못했는데, 당신은 헛되게 수련한 것이 아닌가?”(《전법륜》)
“그 외, 고층 공간의 사람은 모두 신(神)으로서 아주 크게 변하며 신통(神通)이 크게 나타나는데, 마음이 바르지 않기만 하면 당신은 그를 따라갈 것이 아닌가? 당신이 그를 따라가기만 하면 단번에 수련이 헛되고 만다. 그가 설령 진불(真佛)ㆍ진도(真道)라 해도 당신은 역시 처음부터 다시 수련해야 한다.”(《전법륜》)
세간 수련에서 부처의 얼굴에 부처라 쓰여 있지 않고, 마의 입에 마라는 패찰이 달려 있지 않다. 그러므로 법(法)을 스승으로 삼아야만 참과 거짓을 구별하고 정(正)과 사(邪)를 인식할 수 있다. 아울러 마(魔)도 겉으로는 아주 선량하고 따뜻하게 표현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박해를 받은 후 곧 불경을 읽으러 가고, 어떤 사람들은 돈을 전부 사찰에 기부하는데, 자녀도 돌보지 않고 집에도 돌아가지 않는다. 불교의 말법에 만마(萬魔)가 세상에 나와 온갖 마들이 어지럽게 날뛴다.
4. 과시하면 수련이 헛된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점오, 이런 수련방법 역시 쉬운 것이 아니며, 공능이 나오면 어떤 사람들은 집착심을 내려놓지 못하고 쉽사리 과시하며 좋지 않은 일을 하기 쉽다. 이렇게 되면 당신의 공은 떨어져야 하고, 당신의 수련은 헛되어 최후에는 망치고 만다.”(《전법륜》)
“이 기뻐함이 바로 집착심이고 환희심이다. 나한은 마땅히 무위(無爲)이며, 마음이 움직이지 않아야 하는데, 그는 떨어졌으며 수련이 헛되었다.”(《전법륜》)
사람은 존재감이 필요한데 칭찬을 받으면 만족할 수 있다. 그러나 수련 중에서 만약 다른 사람이 몰라줄까 두려워한다면 곧 과시심이다. 물론 본인은 의식하지 못하고 그냥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할 수 있다. “그 자료는 다 내가 만들었고 그 문장도 다 내가 쓴 것이다.” 그러나 사람 속에서 일단 과시하고 퍼뜨리고 기뻐하기만 하면, 사악도 곧 알고, 구세력도 눈여겨 보는데, 아마 겁난(劫難)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이 겁난은 자신이 과시해서 초래된 것이다. 일을 많이 했어도 마음을 지키지 못하면 떨어져 내려간다.
작은 소견이니 자비로 시정해 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3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