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부(愚夫)
【정견망】
장기간 인터넷 접속이 순조롭지 못했다. 자유문(自由門 역주: 인터넷 봉쇄 돌파 프로그램)을 열면 서버가 하나만 나타났다가 즉시 사라졌고 신호도 아주 약했다. 파이어 폭스 브라우저를 사용해도 상단에 프레임만 나타나거나 또는 미러링 자료만 나타났다.
최근에 한 동수가 저녁에 우리 집에 왔을 때 건너편 할머니가 문 밖에서 엿듣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일이 한번이 아니었다. 아울러 낮에는 또 미행을 당했다. 이것은 나를 아주 곤혹스럽게 했다. 진상 달력과 사부님의 신경문을 그들에게 주었지만 그들은 믿지 않는다고 분명히 밝혔고 아울러 이익을 주는 사람을 지지한다고 대놓고 말했다.
무엇이 그들이 진상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가로막고 있을까? 동수 말에 따르면 어느 소구(小區)에서는 주민의 80%가 파룬궁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우리는 남을 탓할 수 없고 마땅히 스스로 잘해야만 환경을 바꿀 수 있다. 아! 나도 안으로 찾음을 알고 수련에 작은 일이란 없음을 아는데, 늘 사부님의 “사람의 불성은 선(善)으로서”(《정진요지》〈불성과 마성〉)를 외웠지만 오히려 표면에 멈춰 있었다.
그러자 동수가 말했다.
“날마다 계단을 깨끗이 청소하고 실제적인 행동으로 그들에게 보여주세요.”
저녁에 집에 돌아간 후 나는 당장 내일 아침부터 실천에 옮겨야겠다고 생각했다. 문득 신발을 닦을 때 사용하던 문 앞의 매트를 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매트는 내가 10년 넘게 사용한 것으로 집에 들어갈 때 신발 밑창을 닦아 집안을 깨끗하게 하려는 용도였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자기 문 앞에 더러운 매트가 놓여 있으면 어떤 느낌일지는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다. 나의 이것은 사심(私心)이며, 이웃에게 책임을 전가한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내 말을 인정하지 않는 것도 이상할 게 없다.
다음 날 아침, 나는 곧바로 매트를 제거하고 건물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청소했다. 사부님 말씀을 생각했다.
“원한을 품지 말고 당신의 선(善)을 지켜야 할지니”(《홍음 4》〈미혹의 올가미를 풀다〉),
“성자의 말에 따르면 착하기가 어린 양과 같도다” (《홍음 5》〈무엇이 신앙인가〉)
오후에 저녁을 먹을 때 단번에 명혜망에 접속했는데 신호도 아주 안정적이고 일정했다. 나는 즉시 법회 특간을 다운받았고 인쇄하면서 신세기 영화사의 단막극 8편을 시청했는데 신호가 모두 좋았다.
아, 이것은 그야말로 하나가 통하면 나머지가 다 통하는 것으로 시를 잘 지으려면 시 바깥의 것에 공력을 들여야 한다! 원래 자신의 사람 마음이 인터넷 접속을 가로막은 것으로 또한 사람 마음이 세인이 진상을 아는 것을 가로 막은 것이다. 정말로 부끄럽고 자신은 깨닫지 못하면서 남을 탓했다. 또한 인터넷에서 감시 장비를 구매하려 했으니 너무 가소롭지 않은가.
앞으로 나는 마땅히 자신에게 더 엄격히 요구하고, 안으로 많이 찾아, 우주 특성에 동화해서 사람을 많이 구해야 한다.
작은 깨달음이니 시정을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3581